안녕하세요. 최근 필름사진을 시작해서 찍기만 하다가 자가현상을 시작해보려고 마음먹고, 여러가지 자료를 수집하던중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https://note.com/micross_/n/nef6d7062564c
(일본어 자료이기때문에 읽어보실분은 구글번역기능을 이용해주세요)
요점은, 일본의 경우 하수처리시설이 잘되어있어서 개인의 경우 폐수를 그냥 버려도 괜찮고, 업자한테 폐기처분을 맡기는거는 전문 사진관의 경우에 한하며,개인은 업자한테 맡길 필요가없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한국자료들을 찾아봤을때, 보통은 업자한테 맡겨서 처리하라고 말하더군요.
한국의 하수처리시설이 특별히 일본에 비해서 뒤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https://cohabe.com/sisa/4568568
자가현상후 현상액의 처리에 관한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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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현상을 안하는 제일 큰 이유네요. 보태지나 말자입니다. 잘 알아보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학교다닐땐 학교에 약품 수집통이 있어서 가져가 버리거나 졸업 후엔 거래하는 현상소에 가져다 줬었는데 추억 돋네요. 솔직한 말로 집에서 버리는데 걸리진 않을테지만 양심과 후대에 나타날 자연에 문제에대해 생각해보시면 번거롭고 귀찮더라도 모아서 폐기하는곳에 처리하는게 맞겠죠?
컬러현상은 맡기는게 훨씬 낫고 흑백도 웬만하면 맡기시는게 속편합니다. 약품비용이나 처리과정의 귀찮음 여러가지 이유로 생각해볼때 계조에대한 나만의 특별함을 찾고싶거나 유통기한 지난 오래된 필름을 살려내기위해서가 아니라면 이젠 굳이 식초 냄새 맡아가며 하고 싶지 않네요 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애시당초 하수처리장에서 폐수액보다 훨씬 많은 양의 중금속등을 강알칼리성약품등을 사용해서 처리하기때문에, 그냥 집에서 버려도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새로운 의견을 접하게 되어서 그 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글남겼습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통념으로는 폐기처리를 별도로 하는것이 맞지만, 개인이 버리는 양이 환경에 실제로 악역향을 줄까 싶네요. 생활용수등에 의해서 희석되면 그 비율은 무시 가능한정도로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만, 선배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래 조사해봤고, 화학적으로 문제되는 부분을 분석한 글들도 많이 읽어봤습니다.
일단, 한국의 하수 시스템은 일본보다 낫습니다. 일본은 하수와 우수를 같이 처리하며 하천으로 흘리는 경우가 꽤 있고, 비가 많이 오는 경우는 하수처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 올림픽에서 똥물을 검색해보세요) 한국은 도시에서는 대부분 하수처리장으로 보냅니다. 기타 땅이 넓은 나라는 하수처리장으로 가지 않거나, 개인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먼저 약품의 처리에 대한 규정은 어느 나라나 일정량 이상 처리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가령 집에서 세제로 자기 차를 세차하는 것은 우리 나라도 합법이지만, 대량으로 세차하는 세차장은 처리 시설을 갖춰야합니다.
그리고 현상 과정에서 일정량 하숙구로 흘러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어느 나라나 다 허용합니다.
흑백 약품 중 현상액(developer), 정지액(stop), 정착액(fixer) 중 정지액은 거의 문제가 없고 현상액은 친환경이 많습니다(xtol, Caffenol) 어떤 경우든 수명이 다한 경우(expired) 산성이나 염기성이 매우 약해지며 주방 세제보다 환경에 나쁘지 않습니다. 대부분 산화하면서 분해됩니다.(영문 문서만 읽어서 이 표현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현상액을 만드는 방법 중 환경에 특히 나쁜 성분들이 있는데, 요즘의 흑백 현상엑애서는 많이 쓰이지 않습니다. (제가 번역할 능력이 없어서 자세한 성분은 전문가 설명이나 원문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가 읽은 문서에서는 정착액이 문제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명이 다한 경우 대부분의 화학 성분들은 주방이나 세탁세제보다 약한 정도입니다만 정착액을 오래 사용하면 은이 쌓입니다. 이건 자연으로 흘려보내면 중금속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착액은 전문 업체에 보내면 양이 많은 경우 돈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만 가정에서 모이는 정도라면 가능성이 없습니다.
정착액에서 은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쇠수세미를 쓰는 금속치환과 화학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이쪽은 일반 쓰레기로 처리 가능한 방법입니다. "how to remove silver from fixer" 로 검색해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컬라 약품은 표백(bleach)액체가 들어가는 걸 제외하면 기본 원리는 같다고 합니다. 일부 간소화 약품들은 친환경 성분을 많이 쓰는 것으로 읽었지만 자료가 좀 부족합니다.
여기까진 일반론이고 국가별 도시별로 법이 달라서 관에 문의를 해봐야 정확한데 과연 답을 얻을 수 있을지..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