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아니면 언제 극장에서 볼까 싶어서 퇴근하고 가서 봄.
생각보다(예상대로) 사람은 없었는데, 보면서 몇 가지 느낀 부분 있음.
1. 생각보다 더 괜찮은 퀄리티.
-1988년 작품인데 지금 봐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확 듬.
물론 오래된 작품 특유의 자글자글한 것은 있는데 셀화 특유의 갬성이 그걸 커버하는 느낌.
마치 옛날 게임을 브라운관으로 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확 몰입이 되긴 했음.
2.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특수한 순간마다 묘한 리액션들이 들렸음.
예: 대령은 로리콘이란 소문이 있어, 사자비 붕쯔붕쯔, 스아 의뤄뤄뤄러, 뉴 건담은 장식이 아니야!, 어머니? 라라아가? 등등
3. 토미노옹 독기 품기 시작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dvd로 봐서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인데도 겁나 독함.
불친절이 극한에 다다른 대사와 진행.
자막 보면서 오역이 많은데, 그게 먼저 생각나기보다는 아, 어떻게든 말이 되게 이으려고 고생했구나 싶었음.
레콩기스타 보면서 와 이 불친절함이 토미노옹 맛이지 하면서 그리워했는데 레콩기는 진짜 독기 다 빠진 거구나 싶음.
4. 오늘 지쿠악스 생각하면 역시 건담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부모님 눈앞에서 뒤지는 거임...
5. 내가 보는 영화관은 특전 티켓 안 주는 관이더라 ㅅㅂ...
결론. 건담 좋아하면 경험 삼아 볼 만함. 근데 절대 요즘 감성은 아님. 잘못하다가 암 걸려 죽을 수 있음.
스포..굳이.....필요한..가
혹시 모르니?
나온지 ..... 35년이...넘었..........ㄷ ㄷ ㄷ
저게 스포면
어디까지 잡아야되는겨 ㅋㅋㅋ
그래서 품
근데 역샤지금 본거면
퍼스트랑 Z 랑 ZZ 은 보고
역샤만 안본거임?
완전 뉴비 끌고 보러가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대사가 너무 난해하다" 라고 하더라
토미노 부시는 어쩔수 없다
나도 건담 본 적 없는 아는 동생 끌고 갔는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그 T자 모양 금속이 대체 뭔데 그러냐고 하더라.ㅋㅋㅋ
완벽한 작전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