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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취미하면서 듣기 싫은 말...

사진 취미하면서 상당히 듣기 거북한 말이 있네요.
오늘은 빛이 좋다 사진 찍어야겠다하고 나가서 찍어오기도 하고..
아주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어떻게 하면 담을까 고민해서 찍은 사진들인데..
그래서 선별해서 보여주면 대뜸 하는 말이
"역시 장비가 좋으니까 사진이 좋아.."
"사진은 장비빨이야.."
아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매우 불쾌하더라구요.
저런 말은 진짜 사진을 고민고민해서 찍어보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찍어온 사진을 보며 내가 뭘 찍을려고 했던거지 하는 자괴감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막 던지는 말이라고 느끼지만..
늘 기분이 매우 상하고 듣기 싫습니다.
오늘도 그 이야기를 듣고
같은 상황에 갤럭시 s7으로 찍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이건 어때? 이거 폰으로 찍은거야.. 다르냐?"
그 대답은 어이없게도..
"날씨가 너무 환상적인 날이었네"
에휴... 더 이상 말할 가치를 못느껴서 대꾸를 안했네요..

댓글
  • 피치요거트 2017/12/13 01:58

    겪어봐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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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공의날개 2017/12/13 02:01

    매우 불쾌하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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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표나라피터팬 2017/12/13 03:13

    그래서 폰으로 찍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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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9]도니도니 2017/12/13 03:25

    그냥 무시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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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고픈삶 2017/12/13 03:27

    시람들이 남 칭찬하는거 거 하기 참 싫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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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로마스터 2017/12/13 03:48

    사진가들이 수천만원 장비들로 찍을 사진을 보고
    "와 사진 진짜 잘 찍었다."
    내가 바디, 렌즈 합쳐서 20만원 장비로 찍은 사진을 보고
    "와 너 카메라 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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