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장문) 이 겜의 모든 근본적 문제는 결국 겜이 비싸서 생긴거임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9352205

이건 접을때 쓴 글

비교적 최근에 접었고 현 엔컨은 3막 하드까지 해보고 접었음

그냥 난 요새 불타는 거랑 별개의 이유로 접었고 오히려 요즘 불타는 내용들은 무덤덤한 쪽인데

따지고 보면 내가 접은 이유랑 요즘 불타는 것들도 결국 원인은 다 똑같이 겜이 비싸서 생기는 문제라 글 적어봄

우선 난 나름 선발대 달리면서 호소인쯤은 되는 급이었고 선발대 대우 솔직히 ㅈ도 신경안쓰고 겜했었음

완화되면 배럭 키워야지 보석유각 싸지면 싸졌으니 사야지 그러는 정도였음 길드 고정팟 사람들도 다 비슷한 스탠스였고

다만 난 직업 유틸의 불공평함이 너무 ㅈ같아서 때려쳤음 이 겜은 신, 구캐 밸런스 문제도 심각함

근데 한 캐릭 윗구간까지 키우는 비용이 글케 심하게 안비쌌으면, 그냥 적당한 수준이었으면 그냥 새거 키웠을텐데 너무 비싸니 차라리 접고 말지 한거임

직업 밸런스 논란이 유달리 불타는 이유? ㅈㄴ게 비싼 돈 들여 키운 거니까. 근데 직변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장비를 옮기면서 바꾸기도 어려우니까

겜이 ㅈㄴ게 안비쌌으면 걍 ㅅㅂ 내가 새로 키우고 만다 할텐데 이 겜은 그게 안되니 더 밸런스로 불타는거임

선발대 대우로 불타는 이유? 선발대 보상 관련, 솔찌 로아는 오히려 옆동네들이랑 비교해봐도 선발대 보상은 좋은 편에 속함

정확히는 노말과 하드의 보상 차이가 큰 편에 속함

그럼에도 불타는건 선발대 가기까지 비용이 ㅈㄴ 비쌌기에 그에 합당한 보상을 원하기 때문임

겜이 ㅈㄴ게 안비쌌으면 선발대 보상 짠걸로 그렇게 불타서 추가로 골드보상 올려주고 노말/하드 보상 격차로 사람들이 하드에 몰리고 그럴 일은 없었음

유각, 강화 등의 완화가 문제되는 이유? 윗구간 가기 위해 필요한 스펙 비용이 ㅈㄴ게 비싸서 뉴비 장벽되는데 뉴비가 있어야 겜이 돌아가기에 완화를 쎄게 해대니 비싼 돈 들여 빨리 맞춘 사람들은 허탈한거임

다만 어차피 완화될거 뻔히 아는데 본인이 먼저 즐기고 싶어서 오버스펙 맞춘거라 개인적으론 그쪽으론 별 생각없음 나도 딱히 아깝다 생각 안했고

하지만 아무리 먼저 즐기기 위해서라 한들 내가 3백 써서 글카 맞췄더니 한달 뒤에 1백 밑으로 떨어져 있으면 누구라도 기분 나쁠거란건 공감함. 그리고 그 완화 주기가 너무 빠른 것도 분명 사실임.

그렇기에 어차피 몇달 있으면 완화할 걸 알기에 성장 동력을 상실해서 골드 소모가 안되고  화폐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기만 하는거임. 

겜이 ㅈㄴ게 안비쌌으면 내 손해도 안크니 뉴비 유입 위해 완화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때려도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러려니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거임

왜 미터기 얘기 나오나? 겜이 ㅈㄴ게 비싸니 돈 많이 쓴 선발대들이 높은 보상을 원했고 그걸 들어줌

즉 노말과 하드의 보상 차이가 커지게 되었고 그 결과 다소 실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어떻게든 하드 가려하고 포기하고 노말은 절대 안가려드는데 레이드가 쉬운 편도 아니라 숙련도 가지고 불타서 미터기 얘기 나오는거임. 로아는 최상위 엔컨 라인 유저가 매우 매우 많은 상태고 일단 렙만 되면 애지간해선 하드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음. 근데 그래도 입장하면 어쩄든 깰 순 있어야 하는데 이미 템렙이 스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진지 오래인데 아직도 던파 명성같은 종합 점수는 없이 템렙으로만 입장컷을 내니 같은 렙이어도 실제 스펙은 천차만별에 숙련도 따라 딜부족이 빈번히 나오니 미터기 얘기가 나오는거임

겜이 ㅈㄴ게 안비쌌으면 하드 노말 보상 차이를 크게 낼 필요도 없었고 그러면 갈 사람만 가고 아니면 포기하고 노말정도로 즐겼음. 이는 던파같은 옆동네겜만 봐도 그럼

나이스단(같은 직업 여럿 키워 보석 들려쓰기) 죽이기가 불타는 이유?

당장 나도 나이스단을 키우긴 했었지만 방향성만 보면 나이스단은 없애는게 맞음.

근데 불타는건 왜 나이스단을 죽일 필요까지 가게 되었나부터 봐야됨

지난 겨울 신캐 지원 이벤트때 기존 유저들에서 나이스단이 매우 많아졌음. 이는 디렉터 본인피셜이고 당장 나도 재미 때문에 평생 안하던 나이스단을 지난 겨울에 첨으로 만들어서 1680까지 올려서 했었음.

왜? 겜이 ㅈㄴ게 비싸서. 안그래도 배럭들 숙제 돌려서 본캐에 다 박는데 새 캐릭 보석 맞출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걍 재미 포기하고 가성비로 골드 캘 용도로 키운거였음. 그리고 나같은 사람들이 매우 많았던 거임.

다들 보석 돌려쓰니 공급은 늘면 늘었는데 수요는 크게 감소해서 보석값은 곤두박질치고 성장 동력의 상실로 골드값 떨어지는 것과 맞물려 보석값이 크게 하락한거임. 원래도 점차 떨어진다곤 해도 일케 급락한건 시기적으로나 뭐로나 나이스단 급증 영향이 큰 건 맞음.

겜이 ㅈㄴ게 안비쌌으면 나같은 억나이스단이 급증할 일도 없었고 그로 인해 유저의 재미가 떨어지고 인겜 보석 수요의 감소로 인한 시세 하락 등도 덜했을거임.

그리고 나이스단 없애기 위해 도입한다는 보석 옵션 변환은 새 시즌 시작할때 그토록 유저들이 해야 된다고, 지금 아니면 못한다고 부르짖던 내용이었음. 겜안분 ㅈㄴ 많아서 인벤 혐오하는 나조차도 그때 유일하게 적극 찬성하고 동의하던 진지하게 옳은 내용이었음.

이 겜이 혜자냐고? 뉴비에겐 맞음. 근데 그 뉴비도 지원 구간 벗어나는 시점부턴 겜이 꽤 비싸지기 시작하고 그 원인 중 큰 비중은 보석, 카드에 있음. 그래서 뉴비들이 지원 구간 이후로 ㅈㄴ 폐사하니 싱글이 꾸준히 추가되고 있는거임. 싱글은 그래도 잘하고 있는거 맞음. 하지만 왜 뉴비들이 싱글 난이도가 있는 구간을 안벗어나나?

겜이 ㅈㄴ 비싸니까. 그래서 뉴비 유입 유도하려고 완화는 더 쎄게 때리고 선발대는 불타는거임

결국 이 게임에 현존하는 모든 문제점의 원인은 '겜이 지나치게 비싸서'로 귀결됨.

이 겜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은 사실 딴겜들도 다 정도만 다를뿐 내용은 똑같이 가진 문제고 그쪽들도 각자 해법이 있어서 그것들 벤치마킹할수도 있음

하지만 이 겜은 그 겜들과 달리 매우 비싸기에 유저들이 특히 불타는거고 옆동네의 해법들을 벤치마킹하기도 어려운거임

헤비를 지향한다기엔 다캐릭 권장겜임

라이트를 지향한다기엔 캐릭 키우는 비용이 너무 비쌈

그동안은 그래도 레이드 하나는 정말 재밌게 잘만들기에 참아왔는데 더이상 못참는 지경이 와서 유저들이 터진거임

이 겜은 근본적인 bm을 뜯어고쳐야함

근데 또 완전히 뜯어고치려면 전부 리셋하고 새 시즌을 열어야 하는데 새 시즌 오픈한지 1년도 안되서 글케하면 그거대로 반발 ㅈㄴ 클거임

결국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황임. 유저들도 ㅈㄴ 화내지만 그래서 어케해달란건지 물어보면 뭐라 못할걸 진짜로 걍 답이 없으니까

뭐 ㄹㅇ로 여름에 구국의 결단 내려서 새 시즌 열수도 있지만

뭐 알아서들 할 일이고 난 지금은 다팔고 접은 상태에 여름에 여홀나 나오는 거랑 겜 어케 고치나 보고 복귀할수도 있는데

확실한건 한다 한들 선발대 집어치우고 걍 돈 안쓰고 노말라인 까지만 갈거 같음

뭐 다른 잼난 겜 있음 걍 그거 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