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번쩍 황금마스크로 아주 유명한 투탕카멘
그 투탕카멘의 전대 왕이자 아버지인 아케나텐은 고대이집트에서 일종의 대대적인 개혁을 시도했음
바로 아문 신 중심의 다신교 사회에서 아톤 신 중심의 유일신 사회로 구조를 바꾸려고 한 것
중교 중심의 고대이집트에서 이런걸 시도하는건 사회구조 자체를 바꾸는 거임
투탕카멘(tut ankh amun)의 원래 이름도 투탕카텐(tut ankh aten)이었음
하지만 9세쯤에 즉위한 투탕카텐은 유전병과 부상으로 몸이 허약했는데
18살에 급사해버렸음
심지어 투탕카멘의 자식 두명 모두 투탕카멘이 살아있을 적에 죽었음
후사가 없는 왕조는 혈통이 바뀜
투탕카멘의 이름을 바꾼 새 왕조는
아케나켄의 개혁시도를 모두 되돌리고
이 시대의 파라오들을 모두 기록말살형으로 역사에서 지워버렸음
그렇게 투탕카멘은 젊은 나이에 즉위에 얼마못가 사망한 뒤 권력에 의해 매장된
이집트 역사에서 그야말로 잊혀진 파라오 였지만
그 미묘한 존재감 때문에 투탕카멘의 무덤은 1900년대까지 도굴당하지 않았고
거의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된 상태로 발견됨!
심지어 늦게 발견된 이유도 다른 파라오의 무덤이 투탕카멘의 무덤 바로 위에 지어지면서 위치 자체가 숨겨져 버렸던게 원인이었음
이 좁은 투탕카멘의 무덤에서는 백가지가 넘는 부장품이 발견되었으며
몇 겹으로 중첩된 관과 순금이 110kg이상 사용된 엄청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 것
이 극적인 발견 덕분에 투탕카멘이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된거임
이렇게 권력이 약하고 잊혀진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이 이 정도 였다면
같은 시대 다른 파라오들의 무덤은 어떻게 생겼을까?
투탕카멘이 묻힌 곳과 같은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긴 무덤인 세티 1세의 무덤
왕가의 계곡에서 가장 거대한 무덤인 람세스 2세의 무덤
왕가의 계곡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람세스 11세의 무덤
이 무덤은 만들어놓고 사용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투탕카멘의 무덤을 다시 보면...
;;;
이 작은 곳에서 박물관 하나를 따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부장품이 나왔음
다른 파라오들의 부장품은 어떠했을까
물론 진즉에 다 털려서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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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게 재업ㅎ
사람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던데, 죽어서 이름이 잊힌다는게 반드시 나쁜게 아니구나.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더니, 죽어서도 새옹지마네.
아무도 몰랐기에
모두가 알게 되었다
참 역설적인 일화야
그리고 투탕카멘의 미라 DNA로 신원불명 미라들이었던 직계가족 미라들을 구별해 냈음
아 투탕카멘 할머니는 부장품으로 있던 할머니의 머리카락으로 찾아냄
ㄹㅇ 이집트 고고학계의 보물상자
사람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던데, 죽어서 이름이 잊힌다는게 반드시 나쁜게 아니구나.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더니, 죽어서도 새옹지마네.
아무도 몰랐기에
모두가 알게 되었다
참 역설적인 일화야
그리고 투탕카멘의 미라 DNA로 신원불명 미라들이었던 직계가족 미라들을 구별해 냈음
아 투탕카멘 할머니는 부장품으로 있던 할머니의 머리카락으로 찾아냄
ㄹㅇ 이집트 고고학계의 보물상자
너무 흥미롭다 탐험가들 환장했을듯
ㄷㄷㄷㄷㄷ
이집트는 그냥 땅파면 박물관이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