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시절 다른 멤버들이 팀을 나갔다 들어왔다 할 때도
항상 고정석 자리를 지키던 송버드
코믹스에서 썬더볼츠하면 제일 떠오르는 캐릭터론 제모 남작이랑 같이 투탑을 달리고 계신다
본명 멜리사 골드
멜리사는 어릴 적 절도죄로 감옥에 갇힌 어머니와 이 때문에 좌절하여 알코올 중독에 걸린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불우한 시절을 지냈다
그러다 가출하고
이후 어찌저찌 음파 능력을 얻게 되고
스크리밍 미미란 이름으로 3류 빌런으로 활동하였다
멜리사의 흑역사 시절의 비주얼
그러다 제모 남작이 옛부하들을 모아 썬더볼츠란 팀을 만들 때 여기에 합류하였다
제모 남작은 당시 사회가 어벤저스와 판포가 사라져서 대빌런전국시대였던 걸 이용해
정체를 숨겨 히어로 활동을 하며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 잡고 어벤저스의 극비 기밀 자료에 접근하려는 속셈이었다
송버드란 히어로로 변신한 스크리밍 미미
비주얼이 갑자기 급상승하였다
하지만 송버드를 비롯한 몇몇 멤버들은
인생 처음으로 받는 시민들의 사랑에 뿌듯함과 기쁨을 느끼자 제모 남작은 심히 역겨워 하신다
흥제삐
그리고 제모가 높으신 분들과 밀당을 위해 우리가 목숨 걸고 싸우는데 이런 대접은 못 받겠다며
우릴 출동시키려면 어벤저스 극비 파일에 대한 접근권한을 달라고 땡깡부리지만
정작 멤버들은 정의에 눈을 떠 제모의 명령을 무시하고 출동하는 경지에 이른다
썬더볼츠의 새 멤버인 졸트가 송버드는 영웅이니 할 수 있단 말을 듣고
자신이 히어로란 말에 송버드는 이때부터 원래 목적이던 빌런보다 히어로에 점차 눈을 뜨기 시작한다
참고로 졸트는 평범한 소녀였지만 빌런한테 붙잡혔다가 썬더볼츠에게 구조받고 이런저런 이유(언론 플레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제모, 제모의 영향력을 흔들고 싶었던 야심가 멤버) 덕분에 썬더볼츠에 들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썬더볼츠의 정체를 짐작한 블랙 위도우가 송버드 앞에 나타나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캡틴 아메리카가 범죄자였던 호크아이, 스칼렛 위치, 퀵실버를 데려다가 새로운 어벤저스를 창설했지만 시민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은 썰
하지만 시민들의 비난에도 꿋꿋이 히어로 활동을 해낸 썰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호크아이랑 다른 놈들은 새로운 삶을 해서 어벤져스가 됐지만, 그런데도 여전히 무시당한다고?"
"그럼 그 사람들이 두 팔 벌려 환영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해? 과거에 그런 짓을 하고도? 지금 요점을 못 잡고 있네. 요점은, 그들이 두려움과 의심을 극복했다는 거야. 그들은 스스로를 증명했어. 그리고 변화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지."
그리고 블랙 위도우는 때가 되면 어떤 선택을 할지 잘 생각하라고 충고하고 떠난다
그리고 불안은 현실이 되어 썬더볼츠의 정체가 제모 남작 일당인 걸 알게 된 쉴드가 급습한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다 다시 미움받고 쫓기는 존재가 되어 멘붕한 송버드
간신히 도망친 멤버들은 자신들의 정체가 어떻게 탄로났는지 전전긍긍하지만 의외로 쉽게 밝혀진다
제모 남작 "내가 다 제보했다 이 빌런 조무사들아"
다른 멤버들이 히어로 생활을 다시 꿈도 꾸지 못하도록 사회에 돌아갈 길을 원천차단한 것이다
그리고 제모는 간신히 권한을 얻는 데 성공한 어벤저스 기밀 자료를 이용해
전세계의 무기 시스템을 전부 제어하고 어벤저스마저 세뇌시켜버렸다
제모는 다 계획이 있어구나
그러나 졸트가 나타나 썬더볼츠 멤버들에게 제모 남작과 싸우자고 설득한다
"전 알아요....전 알아요, 사람들이 그렇게 몰아갔어도 여러분이 냉혈한 살인자가 아니란 걸요....
전 여러분과 같이 살았고, 함께 싸웠어요. 그리고 여러분이 영웅이 되는 걸 좋아했단 걸 알아요.
옳은 일을 할 때 기분이 좋았다는 것도, 그리고 여러분이 지금 이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 알아요."
(그리고 대충 어벤저스 중 유일하게 세뇌당하지 않은 아이언맨의 도움으로 반격하고 제모를 털어버렸다는 내용)
그렇게 빌런에서 완전히 히어로로 변한 송버드는 다름 썬더볼츠 멤버들이 다시 빌런으로 돌아갈 때도
계속 히어로로 남으며 나중에는 어벤져스에도 들어가며 개과천선한 히어로 캐릭터의 모범이 되었다
개봉 전부터 썬더볼츠 영화의 이 사람이 MCU 송버드 아니냐는 추측이 원작 팬덤에서 돌긴 했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루
연기 잘하셔서 계속 나오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