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외로 심플하게 재밌던 편.
근데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고.
영화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은 게임으로 유치한 영화 만들었으니까 이 신나는 CG모험이나 보세요
이런 태도를 견지하는게 꽤 태가 남. 한줄로 말해서 뻔뻔한 영화.
나무위키 혹평칸마냥 오프닝의 광부할아버지가 어떻게 살아있냐
이런거 따지는건 정말 스스로가 한심하지않냐고 묻고싶을 정도의 톤의 코미디 영화.
메인빌런 흑화사유 풀어내는것도 그렇고 얘들은 걍 진지한 서사에 생각이 없음.
각본가들이 방구석에서 정말병 신같다 깔깔 하고 웃으면서 쓴 유머의 총합체같은 느낌. (수준이 아니라 그 느낌의 얘기)
뭐 나름 성장과 치유의 서사가 구색은 갖춰져있는데
응 그냥 각본으로서 투자자 패스받을 수준 구색만 있음.
그러면 그 "이런거나 보고 가세요~" 에서 이런거가 좋아야 되는건데
마인크래프트 헤비 게이머들이라면 고증으로 피꺼솟할수도 있겠는데
나같이 폰마크로 뚜들기고 활쏘고 하던게 게임 추억의 전부인 수준 팬한테는 그야말로 천국이었음 ㅋㅋㅋㅋㅋㅋ
비주얼 스타일도 위에서 말한 그 "뻔뻔함"이 컨셉이라는거 생각하면 이보다 더 나을수가 없었고.
(소닉이나 포켓몬 실사판 비슷하게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영화는 그들과 다르게 면상에 철면피 깔은 이세계 코미디물이라는 차이가 있다)
생각보다 액션 잘찍은것도 많고 그랬음.
중반부 협곡추격씬이라던지, 후반부 철골렘 어셈블이라던지.
다만 CG에서 심각한거 하나 까자면 대체 왜이러나 싶을정도로 실사인물이랑 CG가 튐.
근데 이것도 소위 뻔뻔하게 나간답시고 걍 짜치게 쳐만들어놓은거 아닌가 의심까지 될정도다
(CG업체가 어디 듣보잡들도 아니고 소니이미지웍스(스파이더맨 시리즈 20년 내내 전담) 웨타FX(아바타, 중간계시리즈), 디지털도메인(타이타닉, 인피니티워 등) 이다)
잭 블랙은 그냥 자기 하고싶은거 다 하고 갔는데 당신은 영화배우입니까 그냥 잭블랙입니까 묻고싶은 팬이라면 좀 찌뿌려질수도 있고
제이슨 모모아가 의외로 아낌없이 본인을 던지면서 개그하는게 매력.
아직도 그 아앜!!!! 하면서 삑사리내는 비명소리가 안 잊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그냥........딱 적당히 보고 나왔습니다
근데 저 "뻔뻔한 코미디영화"라는걸 이해해야함. 아니라면 내 감상평보다 별 한개반 더 날라갈듯
저 따지는 내가 초라해진다는게 공감감
하나하나 따지면 끝도없는데 이걸 따지고있는 내가 뭔가싶고
모르고본것도 아니고 해외평 다 보고 본거기도하고
ㄹㅇ 잭 블랙의 빤뻔한 코미디 아니었음, 흥행도 못했을 확률 높다고 봄
저 따지는 내가 초라해진다는게 공감감
하나하나 따지면 끝도없는데 이걸 따지고있는 내가 뭔가싶고
모르고본것도 아니고 해외평 다 보고 본거기도하고
장르 톤앤매너 인지의 문제기도 함 진지하게
우주 마법스톤이 주요 아이템으로 나오는 마블영화에서 따질 현실성이 있고 아닌게 있는데
실제 과학고증 조언받으면서 만들었다는 아바타에서 따질 현실성이 있고 아닌게 있는 거 비슷한
ㄹㅇ 잭 블랙의 빤뻔한 코미디 아니었음, 흥행도 못했을 확률 높다고 봄
걍 볼만했음
ㅇㅇ 따~악 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