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만을 남겨둔 비스크돌.
하니엘 편을 마지막으로 몇몇 떡밥을 마지막으로 수습한 뒤 완결되었는데,
사실 작품을 되돌아보면 여기서 완결나는 게 그리 이상한 건 아님.
우선, 이 작품에서 연애만큼 강조되는 건 고죠의 성장 요소다.
자존감 낮고 좋아하는 것을 숨기려 들던 고죠가 당당한 코스프레 장인으로 바뀌는 내용이지.
그건 여기에 더 잘 설명되어 있으니까 보면 되고...->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5317326
그래서 이 만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아하는 것은 좋아한다고 말해라.' 는 주제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하니엘 편을 보면 고죠는 처음으로 마린에게 내가 원하는 코스프레를 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마린은 오직 나하고만 있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마음을 드러냄.
과거의 자존감 낮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고죠라면 절대 하지 못 할 생각인 것.
그런 면에서 노바라는 고죠가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가장 큰 벽이었다.
고죠의 가장 큰 적이었던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함' 의 원인이 얘였으니까.
그리고 그 갈등은 아주 간단하게 해결됨.
왜냐하면 이 시점에서 고죠는 자기가 옷을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거든.
똑같은 이유로 드디어 마린을 좋아한다고 인정할 수 있게 된 거고.
동시에 마린 역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내가 좋아하나?' 라고 회의하는 모습을 보이고,
쿨하게 '이건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네.' 하고 인정함.
마린은 늘 솔직한 캐릭터니까.
그럼 고죠의 성장도 완료되었어, 둘 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어, 꽁냥꽁냥은 이미 침대까지 (일단 사실임) 다 보여줬어, 둘의 코스프레에 대한 계획도 알려줬어...
완결이 아쉽긴 해도, 사실 이 이상 전개할 스토리 요소가 없다(...)
뭐 여기서 더 진도를 나가려면 작가가 쾌×천으로 연재지 옮겨야 하는데 설마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닐...어?
앵 바라는데요
"뭐 여기서 더 진도를 나가려면 작가가 쾌×천으로 연재지 옮겨야 하는데 설마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닐...어?"
한 번은 보여주고 가...
좋은 작품
좋은 글 ㅊㅊ
앵 바라는데요
어..?
씁.... 쾌X천... 감미로운 울림이야
"뭐 여기서 더 진도를 나가려면 작가가 쾌×천으로 연재지 옮겨야 하는데 설마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닐...어?"
한 번은 보여주고 가...
적어도 팬박스에 둘이 낑차낑차 하는거 올려 줬으면 좋겠어
원합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
그래! 그걸 원한다고!!
스토리적으로 사이드 루트를 좀 더 밟으려고 했던 흔적들이 이곳저곳 많긴 한데 반응같은 거 보고 그냥 빠르게 정리한거 같긴 함
쾌x천은 좋은데?
그 개념을 이해 못하는 애들이 많더라고. 갈등요소가 전부해결 되고나먼
쓸거없는 일기장마낭 일상의 반복인데
'난 그거 보고싶다고!'하지만 보여주면 안보거든
여기서 억지로 더 할라면 한쪽이 이사가서 장거리연애+신캐릭터 서로한테 등장해서 갈등관계 같은거라도 나와야함 ㅋㅋㅋ
근데 솔직히 뇌절이지
X락X으로 가서 빨리 그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