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하는 부모는 정상이 아니라서 남한테 얘기해도 이해를 못한다
내가 어른한테 상담했을 때는
어른 "무슨 잘못한건 아니니?"
나 "아뇨, 밥솥 소리가 이상하다며 스키채로 맞아서"
어른"밥솥을 고장내서 혼났다는거니?"
나 "아뇨 우리집에 밥솥 없어요"
어른 "무슨소리야?"
같은 식으로 전혀 이해받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일들 뿐이라서
학대가정의 제정신 아님을 실감해서 알고있거나
많은 학대가정 출신들에게 체험담을 들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제법 이미지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보충
왜 밥솥이 없는데 그런말을 한것인가?
-> 환각같은건 아니고 아무튼 때릴 구실이 필요했던것 뿐. 아무거나 상관없었지만 아마 부모의 머릿속에 밥솥이란 말이 떠올라 그걸 말한거라고 생각한다.
신발이 나란하지 않다고 5살아들 머리를 한겨울 콘크리트에 내리치고
누가 과자 먹었는지 모르니까 초등학생 아들 둘을 먹었다고 할때까지 두들겨패고
수험생한테 TV 리모콘 없으니까 찾아내라고 학원에 전화하고
일반상식으로 생각하면 ???라고
불합리한 폭력을 모르는 사람을 피해자와 대면하는 자리에 놓으면 안된다는 좋은 예로군
망할새끼는 화풀이하고 싶다면 무슨 억지를 써서라도 손을 댄다
말걸어서 쳐다보면 꼬나보지마
눈을 돌리면 이쪽봐
안맞아서 안심하고 숨내쉬면 한숨쉬지마
로 일일히 맞는다
학교 폭력도 마찬가지지 만만하다고 찍힌건데 온갖이유를 가져다붙임
전혀 이해하지 못해서 저런 썰 풀어도 '그래도 가족인데...'하는 경우까지 있지
제일 좃같은 사람이 제일 가까이에 있으면 어떻겠냐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