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550610

바둑 응씨배 뒷 이야기


img/25/05/02/1968eb6d59b4a6882.jpg



중국의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



제 1회 응씨배 대회에서


조훈현에게 패배한 이후



'나에게는 무서운 두 제자가 있다'


라면서 이후 두 제자가 중국 바둑의 양 날개가 되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첫째 제자는 세계 기전에 결승전 여덟번.

두번째 제자는 세계 기전 결승전에 열 한번


결승전에 진출했으니 



녜웨이핑의 말대로 그가 기량이 떨어진 후


중국 바둑의 양날개가 되어주었다.




문제는

















img/25/05/02/1968eba25fe4a6882.jpg


나도 제자 있음































img/25/05/02/1968eba70d34a6882.jpg


조훈현 9단의 제자가 이분이었다는 것...




첫번째 제자 마샤오춘은 여덟번의 결승전에서


네번을 이창호를 만나는 불행을 겪었다.


물론 다 졌다.




이후 이창호 때문에 재기불능이 되어버림.

















두번째 제자 창하오는 열 한 번의 결승전 중


다섯 번을 만나


두 번 이기고 세 번 졌다.











조훈현 제자는 중국 바둑을 밀어내다 못해


중국 바둑의 양 날개를 뜯어버린 수준의 패황신이었다.










참고로 둘 모두 이창호가 상하이 대첩 일으킬 때 한 마디 했다












img/25/05/02/1968ebcbc8d4a6882.webp



마샤오춘은


이창호 혼자 남았을 때 중국이 이겼다고 아가리 터는 중국 언론에 대고


'이창호가 다 이기고 한국이 우승컵 가져 간다. 역배라도 난 이창호한테 건다.'



라고 호언장담하고


실제로 그의 예언(?)대로 이창호가 모조리 썰어버리고 우승컵 가져왔다














img/25/05/02/1968ebcbe5a4a6882.jpg



창하오는 상하이 대첩이 끝나고



'모든 한국 기사가 쓰러져도 이창호가 남아 있다면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라는 발언을 함























img/25/05/02/1968ebedf2a4a6882.jpg




img/25/05/02/1968ebf0d464a6882.png




그리고 둘 다 이창호를 엄청 존중함.


물론 이창호도 마샤오춘과 창하오를 엄청 존중함










댓글
  • Ezdragon 2025/05/02 11:11

    마샤오춘은 처음엔 이창호가 운이 좋아서 이겼을 뿐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가 두고 싶은대로 두는데 끝나고 나면 한끗 차이로 져있는 이창호 바둑 스타일을 아직 모르고 진짜 아깝게 진거라고 생각해서. 나중에 계속 지니까 모든게 이창호의 손바닥 위였다는걸 알고 엄청나게 존경하게 되었다고 ㅋㅋㅋㅋ

    (dCHbvJ)

  • 고래밥임시 2025/05/02 11:11

    모든 수가 돌부처 손바닥 위에서 있던 시절...

    (dCHbvJ)

(dCHb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