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왕 가족의 생활비를 횡령한 직원을 징계 처분

궁내청 부서 중에서 일왕 일기의 측근 부서인 시종직으로 일하던 20대 직원이

사무실에서 관리하는 일왕 가족 생활비 등에 쓰이는 '내정비'에서 360만엔을 훔친 혐의로 궁내청이 해당 직원을 징계면직시켰다고 발표함.

올해 3월, 사무실에서 숙직중이던 해당 직원은 시종직이 관리하는 현금 3만엔을 훔친 것이 발각된 것이 시작인데,

확인 결과, 이 직원이 2023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360만엔을 훔쳤음을 인정함.

지난달에 훔친 돈 전액을 반환하였긴 하나, 궁내청은 그를 오늘 날짜로 징계면직시켰고,

그와 별개로 4월 28일에 황궁경찰본부에 그를 형사고발도 한 상황.

그리고 내정비 관리 담당직원인 시종직 40대 과장보좌급 직원을 직무태만으로 1개월간 10% 감봉 징계에 처함.

올해 1월 하순에 이 과장보좌급 직원이 장부와 현금 잔액이 안 맞는 것을 깨닫고 신중하게 조사해오던 중,

3월 하순에 그 모자란 금액보다 3만엔이 더 비는 것을 확인한 그가

해당일 숙직한 20대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3만엔을 훔친 것과 더불어 그 외 357만엔도 본인이 훔쳤음을 인정하여 발각된 사건.

한번에 많을 때는 수십만엔도 훔쳤다고 하는데, 범인은 돈 문제로 인하여 생활비 등에 썼다고 진술함.

궁내청 발표에 따르면 이 내정비가 도난당한 사건은 전례가 없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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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인 과장보좌급 직원의 징계가 가볍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가 적발해낸 것이라 선처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