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K 주니어 "푸드뱅크에서 탄산음료와 사탕을 사지 못하게 하겠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미국 푸드 스탬프(일종의 푸드뱅크 같은 제도)를 이용한 탄산음료와 사탕 판매 금지 조치를 강행할 것이라고 발표함

그는 미국 어린이의 38%가 이미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더 건강하고 영양있는 음식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음

하지만 이 법안은 지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는 중인데, 예를 들어 텍사스 주의 사우스 댈러스와 같은 식품 사막(식료품점이 없어 식품 구매가 어려운 지역, 또는 건강한 식자재 구매가 어려운 지역) 지역 주민들은 "제대로 된 음식을 살 곳도 없는데 거기서 정크푸드까지 빼앗아 갈 생각이냐" 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그리고 정작 '탄산음료와 사탕 판매를 금지하겠다' 라고만 발표했을 뿐 그 대안으로 무엇을 해줄지에 대한 정책 설계 역시 부족한 상황임

미국에서는 현재 4100만 명의 사람들이 푸드 스탬프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