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SKT 위약금 면책 안 해주려는거 새삼스럽지도 않은게

한번 겪어봄 ㅅㅂ ㅋㅋㅋㅋㅋㅋ 그때 한 2시간정도 붙들고 입씨름 했었음
SKT는 아니고 KT였는데, 공사현장에도 인터넷이 필요하니 인터넷을 넣어서 쓰고 있었음

처음에야 기 설치된 전신주랑 가깝고 해서 인터넷 끌어쓰고 하는데 문제가 없었음
공사가 진행될수록 작업구간이 바뀌고, 구조물 올라가고 해야 하니 현장사무실 컨테이너를 옮기면서 문제가 생김
점점 공정율이 올라갈수록 자리가 마땅치가 않아서 그 위치까지는 가설이 어렵다 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하다보니
아예 옮길때 자리 두세군데 잡아놓고 KT 기사 불러다가 여기 여기 여기중에 어디가 인터넷 연결이 되겠냐 하고 의논까지 함
근데 막판에 준공할때 다 되어가니까(준공 5개월 남은 시점이었고, 인터넷 약정은 1년정도 남은 상황)
옮길 자리가 진짜 한 곳 밖에 없는데, 거기는 인터넷을 못 넣어준다고 함
통신 따올 곳도 마땅치 않고, 따와도 거리는 먼데 선을 깔아둘 자리가 없어서 안됀다고 하더라
전봇대 이런게 없다고 선을 그냥 맨 바닥에 늘어놓을수는 없으니까 걍 해지하고 무선인터넷 넣어주자고 결론남
근데 문제는 이제 해지하려니까 위약금을 내야한다고 함. 한 10만원인가 나옴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변심으로 단순해지 한다는거도 아니고, KT에서 설치가 안됀다고 하니 해지하는거면 공급자 귀책이잖음?
그래서 나는 '이건 고객이 낼 이유가 없지 않나?' 싶어서 약관 찾아보니까 맞더라고?
KT에서 설치가 불가해서 안 해주면 위약금 면책이라고 걍 정확하게 나와있었음.
고객센터에다가 '왜 위약금을 내야하냐? 우리가 인터넷 안 쓰겠다는거도 아니고, 쓰려고 하는데 당신들이 거부한거 아니냐' 함
근데도 약정 걸려있으면 해지할때 위약금을 내야하니 어쩌고 해서 '담당 기사한테 확인해봐라. 당신들이 공급 거부했다' 함

확인해본다고 하더니 다시 전화 와서는 '확인 결과 우리가 공급이 어렵다 한건 사실이나 해지위약금은 별개' 라고 개소리 시전해서

'내가 지금 약관 보고 이야기를 하는데 뭔 소리하냐. 자꾸 성질 돋구지 말고 결정권 있는 사람 바꿔달라' 하니까 팀장인가 바꿔줌
'약관을 다 봤는데 왜 우리가 위약금을 내냐, 당신들 귀책사유 아니냐, 피차 피곤하게 공정위 한번 가보자는거냐' 이러니까
'콜센터 직원이 미숙해서 잘못 응대했다' 라는 식으로 꼬리자르기 하면서 위약금 없애주더라
걍 처음부터 무턱대고 위약금 내야한다고 질러보고, 내면 좋고 따지면 면제해주는거 아닌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