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원들은 각 부문의 모든 영화를 시청한 후에만 투표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 영화를 봤는지 기록한 양식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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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작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너무 늦게 도입된 거야, 진짜! X발, 진작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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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소규모 영화들이 잘 알려진 대규모 캠페인 영화들에 밀려 사라지는 걸 막고자 하는 의도다.
하지만 아카데미 내부에서도 이런 강제 규정이 과연 제대로 된 투표를 이끌어낼지,
아니면 단지 새로운 방식의 ‘편법’을 부를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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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도 일부 회원, 특히 ‘임원’이나 ‘마케팅·홍보’ 부문에 속한 이들은,
단순히 아카데미 앱에서 영화를 재생만 하면 시청 요건이 충족된다는 점을 악용한다.
한 투표자는 이렇게 말했다.
“앱은 당신이 그 영화를 '틀었는지'만 확인할 뿐, 그 자리에 앉아 있는지까지는 몰라.”
다른 회원은 아예 집을 나서면서 영화를 재생시켜놓고 출근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많은 투표는 '직업적 충성심'에 따라 움직인다.
한 임원은 웃으며 말했다.
“내가 우리 회사 영화에 투표 안 할 것 같아? 당연히 우리 것에 몰아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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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임원은 더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 시스템은 '신뢰'를 기반으로 해.
그런데 헐리우드에서 신뢰? 웃기는 소리야."
아니 그럼 지금까지는 뭐야
아니 그럼 지금까지는 뭐야
걍 대놓고 돈 퍼붓고 선물 공세 때리고 쿵짝쿵짝인 거 딱히 비밀조차 아니었
그래서 로컬 영화제라는 얘기지
시청하지 않고 투표했다는게 더 어이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