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or 3.5cm, 35크론 4세대] Bokeh King 렌즈들의 만남

Nikon S4 + Nikkor 3.5cm f1.8
Leica M4 + Summicron 35mm 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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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S4는 니콘 RF 카메라의 최고봉이신 Goliath님의 것을 하사(?) 받은 것이라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렌즈도 한번도 청소 이력이 없는 Nikkor 3.5cm f1.8 렌즈를 구할 수 있었네요.
사실 아주 레어한 라이카 L마운트 용으로 나온 Nikkor 3.5cm f1.8도 있지만
일부 의견에 의하면 라이카 용으로 나온 렌즈는 보케가 니콘용으로 나온 것과 살짝 다르다는 의견이 있어서
니콘 바디를 추가하더라도 니콘 S마운트로 구입하였습니다.
니콘 RF 바디는 처음 만져 봤는데 상당히 남성스럽습니다. 니콘 RF 바디 옆에 라이카를 놓으니 라이카는 정말 여성스럽더군요.
하지만 기계적인 성능 (와인딩, 셔터, 화인더 등)은 라이카에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별로입니다. ㅋ
역시 라이카가 좋긴 좋네요.

Nikkor 3.5cm f1.8의 보케는 모든 35mm 렌즈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샘플을 찾아보시면...Nikkor 3.5cm f1.8 렌즈의 특징은
중앙부터 아주 촘촘히 회오리 보케가 생기는데 쥬미타처럼 어지러운 것이 아니라 아주 살짝 이쁘게 돌아갑니다.
저도 아직 테스트 전이라 기대가 되네요.
또한 란탄 렌즈가 들어가서 흑백에 발군이라고 합니다.

사실 35크론 4세대가 King of Bokeh라는 것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f4 ~ f5.6 사이의 보케가 35mm 중에서 가장 이쁘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조여서 35mm의 보케가 무슨 큰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35크론 6세대 렌즈가 나오기 전 35크론 중 조리개날수가 10개로 가장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35크론 4세대 역시 아직까지 분해 이력이 없는 렌즈입니다.
경통의 노란색 글씨를 붉은색으로 바꾸었고
35크론 asph B/P 후드를 물려 놓아서 언뜻보면 Black Paint 렌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ASPH 렌즈보다는 확실히 작습니다.
필름 바디에서는 4세대의 크기가 참 적당하니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런데 M4가 아무래도 실버 바디이다보니 35크론 4세대로 실버로 바꿔야 겠네요 ㅋ

아무튼 요 보케 킹 렌즈들을 물려놓은 4씨리즈 바디들의 사진이 많이 기대되네요.
샘플이 사진이 나오면 언능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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