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나: 안녕하십니까.
‘마지막 진짜 챔피언’으로서 제 역할 중 하나는,
이 회사를 취재해 온 언론 및 기자 여러분과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늘 밤, 모든 질문을 받겠습니다.
자, 첫 번째 질문. 왼쪽 두 번째 줄이네요.
기자: 안녕하세요, Daliy Mail의 알렉스 맥카시 기자입니다.
먼저, 역사적인 순간을 축하드립니다.
락과 관련된 부분을 여쭙고 싶습니다.
엘리미네이션 체임버에서의 동맹처럼 보였는데요.
팬들은 아직도 그 관계의 성립 배경과 이유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존 시나: 그건 그냥 조회수만 생각한 질문이군요.
게으른 취재 방법입니다.
다음 질문 주세요.
역시 왼쪽 두 번째 줄. 당신.
기자: Muscle and Fitness의 스콧 펠스테드입니다.
그동안 Muscle and Fitness에 기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7개의 타이틀, 17번의 레슬매니아.
매년 다른 환경에서 준비해오셨는데,
올해의 정신적, 신체적 준비 과정에 대해
그리고 지금 기분이 어떤지 들을 수 있을까요?
존 시나: 음, 그것도 조회수만 노리는 질문 같네요.
상당히 게으릅니다.
다음 질문 주시죠.
기자: 존, 여기 오른쪽입니다. ESPN의 안드레아스 헤일입니다.
존 시나: 좋아요. 좋습니다.
ESPN,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죠.
좋은 질문이길 바랍니다.
기자: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우리는 당신이 일리미네이션 체임버 이후로
한 번도 미소 짓는 걸 보지 못했습니다.
그건 당신답지 않은 모습인데요.
17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지금, 미소 지어줄 수 있나요?
존 시나: 그것도 조회수만 생각하는 질문으로 보이네요.
당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 질문 하나만 받겠습니다.
기자: 네, 여기 앞줄 왼쪽입니다.
USA Today의 조던 멘도자입니다.
17번째 챔피언 등극.
그 순간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지금 이 업계에 발을 디딘 그 누구보다도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는 점에 대해 감회가 있으신가요?
존 시나: 하… 이것도 역시 조회수만 노린 질문 같군요.
이쯤 되니, 여러분이 단지 헤드라인을
뽑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는 게 느껴집니다.
좋아요, 그럼 불쌍한 여러분을 위해 하나 드리죠.
“이번 주 월요일 ‘RAW’에서, 제가 어떻게 레슬링을 망치는지 지켜보시죠.”
그리고 명심하세요.
지금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마지막 진짜 챔피언’과
대화하고 있는 겁니다.
다음부턴 제발 좀 더 수준 높게 임해주시죠.
이야 개삐뚤어졌네!ㅋㅋㅋㅋㅋㅋ
"기왕 턴힐 한거 쌓인 모든 한을 다 풀어줄테다. 낄낄낄..."
와우! 느낌 제대로네 ㅋㅋㅋㅋ
내면의 피스메이커 긱성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