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공기는 노예가 마시기엔 너무나도 순수하다. 따라서 영국에서 숨쉬는 자는 모두 자유로워야 한다. 이 섬에 오는 자는 어떤 피부색을 가졌든, 어떤 억압을 받았든 상관없이 영국의 법에 보호받을 것이다." - 1772년 서머셋 재판.
1772년 제임스 서머셋이라는 탈주 노예가 붙잡혀서 가혹한 처분을 받은 후 자메이카로 팔려갈 처지가 되자 이에 반발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모여서 서머셋의 구원을 위해 재판을 신청한 사건임.
당시 노예 1명을 위해 무려 5명이나 되는 변호인들이 모였고 윌리엄 데비라는 변호사는 위의 멋들어진 논리로 재판관인 윌리엄 머레이 맨즈필드 백작에게 영국에서 노예제가 성립될 수 없음을 항변함.
맨즈필드 백작은 이에 제임스 서머셋을 자유인으로 선언했고 분노한 노예주들에게 저택이 테러를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음. 이 사건은 당시 영국 내 반노예제를 주장하는 이들을 고무시켰고 수십년 후 마침내 영국 내에서 노예제를 폐지하는 쾌거를 거뒀음.
당시 영국이 노예의 해방을 위해 GDP의 40%를 지출했고 2015년이 되어서야 그때 발행했던 채권을 전부 상환하는데 성공함.
21세기에도 봉건적인 생각에 갇힌 양반들이 많은데
저 시절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멋지긴 함
저 당시에는 같은 인간을 인간으로 안 보는 풍조가 많았으니 저런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 사람들은 정말 성인이자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라고 불러야겠지
영국이 특이한 편이긴 함.
사람의 지위는 피부색이 아니라 신분에 좌우된다면서 아프리카나 동양 귀족층들도 자국 귀족과 같은 대우를 해줬다던가
요약 : 노예놈들은 영국에서 숨도 쉬지마라
확실히 문장 처음에 국뽕어택부터 먹여버리니까 상대측도 어떻게 반박할지 어리둥절했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느 시대에서든 개혁가는 개혁가로 살고 수구는 수구적으로 살더라
21세기에도 봉건적인 생각에 갇힌 양반들이 많은데
저 시절에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멋지긴 함
진짜 어느 시대에서든 개혁가는 개혁가로 살고 수구는 수구적으로 살더라
솔직히 나도 몇몇 사람들 보면서
아... 저런 인간들도 나랑 같은 한표구나?!
싶을 때가 있는데
저때 교육도 제대로 못 받는 사람들을 대놓고 볼 수 있는 지식인들이 노예 해방 외치고, 일반선거 주장한다는 게
진짜 씹빠요엔, 진정한 힙합이지ㅋㅋㅋ
저 당시에는 같은 인간을 인간으로 안 보는 풍조가 많았으니 저런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 사람들은 정말 성인이자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라고 불러야겠지
영국이 특이한 편이긴 함.
사람의 지위는 피부색이 아니라 신분에 좌우된다면서 아프리카나 동양 귀족층들도 자국 귀족과 같은 대우를 해줬다던가
그런 놈들이라 룰 브리타니아가 가능했던거 같기도 하고, 대제국들은 자기만의 헤게모니가 있어야 하더라
프레드릭 더글라스도 영국에서 자유인 신분 받았으니
요약 : 노예놈들은 영국에서 숨도 쉬지마라
요약: 즉 영국에서 숨을 쉬었다면 노예가 아니다
으아악아니야
18세기 채권이 21세기에도 그 가치가 증명되어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게 더 무섭다
괜히 영국이 금융국가로 불리는게 아니구나
확실히 문장 처음에 국뽕어택부터 먹여버리니까 상대측도 어떻게 반박할지 어리둥절했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스모그로 더럽혔다는 결말은 다행히 아니었어
선민사상(-) × 국뽕 과다(-) = 노예해방(+)으로 이어진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