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동네 다니다가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그냥 걷고 있는 남자를 봤는데.. 뭔가 직감적으로 아.. 저 사람은 위험한 것 같다. 무섭다. 피하고 싶다.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 사람은 우락부락하게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하게 생겼었어요. 옷 차림새가 위생적이지 않아보이기는 했지만.. 그런 분들을 보더라도 이런 직감을 느낀 적은 없었거든요. 진짜 기분나쁘고 소름끼치고 무서운 느낌... 그 사람은 그냥 걷고 있었는데 왠지 저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요. 진짜 처음 느껴보는 느낌이라 정말 무서웠어요.... ㅠㅠ 위협같은 걸 받지도 않았는데.. 그냥 무서웠어요.
여러분도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제 지인의 경우에는 지하철에서 직감적으로 저 사람 눈빛이 좀 이상한데.. 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역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성범죄자라며 체포해가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었대요. 제 착각이었으면 좋겠네요.. ㅠㅠ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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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개팅 나갔는데 외모보다
으아아 도망가고 싶다 처음느꼈어요
그 이상한 느낌.그래도 예의 아닌거 같아
주선자 얼굴봐서 함께했죠
웃으며 강아지 발로찬 이야기에 ..아 역시
이랬는데 식사하고 구두신은 절 질질 끌고가요
아. 이사람 정말 아니구나. 도망가면 잡힐까봐
달래서 손부터 놓고 택시잡아서 왔어요
저는 10년인가 전 쯤에
야자마치고 집에가는데
진짜 걍 평범한 아저씨가 손에 신문지뭉치? 들고 지나가길래 얼굴한번보고 걍 느낌이 너무 쎄해서 최대한 떨어져서 지나갔는데
옆동네 노래방여주인 살인사건 범인이였음
몽타주보고 시벌 오줌지릴뻔
헉 다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
새벽이었는데 그래도 나름 번화가였거든요. 사람들 꽤 많았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이랑 다 같이. 옆에 그런 느낌 드는 사람이 있었는데 키도 170 될까 말까 해 보이고 말랐었죠. 트레이닝 차림이었고(제법 쌀쌀했는데 그냥 얇은 추리닝 단출하게 입은 행색.) 편의점 다녀가는 것처럼 새 담배곽 두 개를 들고 있었어요. 누가 봐도 그냥 편의점 나왔다 들어가는 자취생인 것 같은 차림이었는데 느낌이 너무 이상한 거예요. 그래서 그냥 조심만 하자, 하고 걷는데.. 제가 가는 방향이 이제 사람이 없어지는 방향이었거든요. 계속 따라오는 거예요. 계속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골목도 절대 안 들어가고 머릿속으로 cctv만 생각하면서 걸었어요. 빙빙 도는데도 끈질기게 쫓아오더라구요.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그래도 정신 바짝 차려야지, 하고 계속 걸었어요.(목적지로 가는 길은 뭔 일 당할 것 같은 곳이 있어서 일부러 안 가고 안전할 것 같은 곳 위주로 계속 빙빙 돌았어요.) 큰 길이긴 해도 사람이 거의 안 지나가는데.. 길을 돌다 보니 근처 24시 패스트푸드점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로 갔죠. 들어가니까 안까지 쫓아 들어오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안 나가고 있었는데... 밖에서 줄담배 피면서 안 가는 거예요. 안에 있으면 계속 기다릴 것 같아서, 거기가 원래 2층 모두 매장인 곳인데 밤이라 그런지 2층은 불 꺼져 있었거든요. 거기 계단 쪽으로 가서 그 사람 어쩌나 계속 지켜 봤는데요. 거기가 8차선 도로였나 그랬을 거예요. 가끔 지나가는 사람들 남자들 술 마신 무리들 이런 거밖에 없었는데 제가 1시간 정도 거기서 계속 지켜봤는데.. 그쯤 됐을 때 대로 건너편으로 여자 한 분이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놈은 보자마자 길 바로 가로지르면서 그 분 따라갔어요. 그거 보고 바로 근저 지구대 검색해서 신고하고 방향 말하고 순찰 돌아달라 부탁했던 적이 있습니다. 여태 그 분 어떻게 됐나는 모르겠네요. 전 그 이후로 해지면 밖에 안 나다녀요...
저도!저도!
처녀적 친구랑 시내 걸어가는데
저쪽에서 싸운건지...상태가 안좋은 남자가 다른 남자와 같이 걸어오는데...
어쩐지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들도 많고 친구가 옆에있어서 피해지 못하고 옆으로 지나칠려는데
그놈이 갑자기 배를 심하게 쳐서
시내한복판에 대짜로 쓰려졌어요.
정신은 있으나 일어날수가 없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한 사람은 피해야함...꼭!
저저저! 심야에 고속버스 타고 집에 돌아오던 중이었는데 왜 버스 앞문으로 타면 내쪽을 향해 앉아있는 손님들 얼굴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잖아요 중간보다 약간 앞에 왠 동남아남자가 혼자 앉아있는데 싱글싱글 웃는 표정인 거예요. 근데 뭔가 섬ㅉㅣㅅ...뭐지...하면서 맨앞자리 기사님 뒤에 앉았는데 시벌 고속도로 드가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길막하고 차 세움...버스 안에 들어오더니 그 동남아남자 잡아감...그리고 다른 경찰이 굳은 얼굴로 그.남자 짐 들고 나오는데 신문지에 싼 가늘고 기다란 무엇...대체.무어냐 ㅜㅜㅜ 젤 무서운 건 그 남자 잡혀가면서도 싱글싱글 웃는 표정 그대로였단 거.
우리의 무의식은 생각보다 많은 유효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판단한다 하더라구요. 아주 둔팅이가 아닌 사람이라면 자기 촉을 좀 감안해서 사는 게 나음.
그런 직감은 대부분 정확합니다. 머리가 피하라고 신호를 하면 무조건 피하세요.
그거 진짜 위험해요.
저 횡단보도에서 초록불애 건너려고하는데 뭔가 쌔한 느낌이 들었지만 무시하고 건넜다 차에 치였어요.....
무시허지 마세요ㅠ
그런걸 범죄신호(?) 뭐 그렇게 부르기도 한대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때 바로 행동하시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제 친구 표현으로는 그런 직감은 조상님이 싸이렌 울리는거라고....ㅋㅋㅋ큐ㅠㅠ
저는 대낮에 횡단보도 건너편 대각선위치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당장이라도 무슨일 저지를것같은 표정을 짓고있는걸봤어요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저를보면서 계속 걸어왔거든요
저는 신호바뀌고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있는 독서실에 가려고 들어갔는데 거기가 9층이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섰어요
근데 뭔가 기분이 찜찜하길래 계단 반층정도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거든요 혹시나 할아버지가 따라들어오면 엘리베이터에 반사되는 모습을 보려고요
조금 기다리니까 엘리베이터에 그 할아버지가 들어오는 모습이 반사되어 보이길래 무서워서 이층까지 올라갔어요
이층계단에서 살짝 내려다보니까 할아버지가 계단을 기웃거리는게보였어요 그러다 나가더라고요
좀무서웠어요..... 미친사람이 달려들어서 때릴까봐요
무섭다 ㄷㄷ
공게에 가도 될 글이여서 게시판 다시 확인했네요. 다들 몸 조심하세요.
1.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버스 기다리는데 정류장 근처에 그랜저가 한 대 스르르 와서 정차하더니 한참 안가더라구요
워낙 한적한 동네라 주변에 불법주차가 많아서 평소에는 신경도 안쓰는데 그 때 갑자기 소름이 돋으면서 빨리 도망가야겠다 이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우물쭈물하는데 그 차가 어느새 제 앞에 와 있었고..정류장에는 저 밖에 없었거든요 너무 무서웠는데 때마침 어떤 아주머니가 정류장에 오니 그 차가 바로 가버렸어요;;
2. 친구랑 술 한 잔하고 새벽 다섯시쯤?? 해뜰 무렵에 택시타고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내렸는데 집으로 가는 지름길로 가려면 버스정류장을 지나쳐야했거든요..버스정류장에 남자 한 명이 서 있었는데 첫차타려고 그러나..하고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너무 섬뜩한거예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까맣게 입은건 둘째치고 버스가 왔는데 안타고 계속 서있더라구요..도저히 못지나가겠어서 결국 가족한테 전화해서 나 좀 데리러 오라고 불렀는데 오자마자 그 남자 사라짐..
3. 신랑이랑 애들데리고 외출했다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님 보니 쎄~한 느낌이...굉장히 음침한 느낌이라 저절로 몸에 긴장이 됐었나봐요
중간에 내리고 싶었는데 신랑은 아무 생각이 없고;; 괜한 걱정인가 싶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혼자 택시 잡는걸 본 기사님이 그 여성분을 고개까지 돌려가며 끝까지 쳐다보더라구요 운전중인데ㅠㅠ 그 눈빛도 진짜 무서웠던게 눈을 부릅뜨다시피 여성분을 쳐다봤었거든요..여전히 신랑은 아무 생각이 없고;; 결국 동네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내려버렸어요..택시에 붙어있던 면허증 사진은 할아버지였는데 기사님은 젊은 남자였구요;;;
제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이 일들 외에 위험신호 온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안좋은 직감은 무시해선 안됩니다..조심조심
저도 한 몇년전에 마트 들렸다가 집에 가는데 진짜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었는데 저 멀리서 걸어올때 부터 쎄-한 느낌이 들더라구여;; 그래도 그냥 그런가부다 하구 지나치려는데 그 사람이 잠시 멈춰서 다리를 긁었는데 헐렁한 추리닝 사이로 발목에 검은색 전자발찌가....
그거 보고 냅다 뒤도 안돌아보고 집에 뛰어왔습니다 ㅠㅠ
다행인지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제가 조상신 버프를 받나 봐요
저는 고등학교때 지하철역 안에서
유난히 나를 부리부리한눈으로 한번 쳐다보면서 지나간 중년남자에게서
그런 '직감'을 느꼈어요, 그리고는 잊어버리고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데, 왠 아주머니가 괜히 정겹게 말을 거면서
학생 내 자식 같다며 사탕을 주더군요, 그 때 그 아저씨가 떠올랐습니다,
"한 패일 것 이다". 그래서 사탕을 먹은척하며 쓰레기통에 슬쩍 버리고
지하철 칸을 같은 칸을 탈것 처럼 서있다가 아주머니 탈때쯤 2칸 정도 떨어진
칸으로 타서 앉았습니다. 조금 시간 지나니 정말 소름 돋게도 아까 그 아저씨가
제 칸으로 뚜벅뚜벅 오더군요 ㄷㄷ긴장 상태의 제가 눈을 마주치고 계속 쳐다보니
눈치챈걸 알았는지 살짝 웃고는 다른칸으로 걸어갔습니다.
진짜 제가 그 사탕을 먹고 잠든 상태였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습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참고로 죽전역이었습니다)
전 사람은 아니고 갑자기 너무 느낌이 이상하고 등쪽으로 뭐가 타고 흘러가면서 다리가 마비되는 느낌이라 잠깐 멈췄는데 코앞으로 파란 트럭이 엄청나게 빨리지나감 ;; 그냥 그대로 걸었으면 그때죽었을텐데 왜 갑자기 그런 난생처음겪는 이상한 느낌이 등줄기로 흘렀던건지
저는 그런 이상한 신호를 무시했다가 큰코 다쳤었어요 5학년때쯤 괴외를 마치고 9시쯤 귀가하다가 아파트 엘베앞에 관리사무소 작업복을 입은 남자가 서있는 걸보고 왜 버튼도 안누르고 있지 하면서 버튼을 누르는 순간 머리는 아 좀 쎄하다라고 확실히 느꼈음
엘베가 도착하고 타지말까 생각했는데 내가 버튼 누르고 안타면 이상할것 같아서 타면서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긴했음 그사람은 따라탔고 이번엔 층응 안누르고 지켜봤는데 그사람도 안누름 하.. 여기서 열림버튼누르고 나왔어야했음 하지만 나란 어린이 이상하다 하면서도 층수버튼을 누르는데 하필 우리집 꼭대기층.. 버튼누르고 엘베올라가면서 그사람이 5층쯤에서 덥침 키스하려고 ㅠㅠㅋㅋㅋ 난 폭발적인 힘이 솟아나서 확 밀어버렸고 그 엘베에서 난 벽에 완전 달라붙어서 노려봤음 문이열리고 도망가서 집에도착.엄마한테 울며 바로말하고 인터폰으로 일층 수위아저씨께신고 하고 그놈 잡힘 지금생각해도 덜덜덜 한동안 트라우마로 고생했어요 그뒤로 촉이온다 싶으면 무조건 피하고 달리고 자리 피하고 해요
사람도 짐승이라서 촉이 있다더군요
저도 살다보니 그냥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온몸이 섬칫할정도로 무서운 느낌을 주는 사람을 봤었어요. 겉보기는 너무 멀쩜하고 귀엽게 생긴 대학생 나이 남자가 서있었는데, 진짜 눈빛이며 그 아우라가 너무나도 소름돋아서 슬쩍 피했거든요. 도망가고나서 그쪽 슬쩍 다시 보니까 몸까지 돌린채 무표정으로 계속 저를 노려보고 있더란... 진짜 무서웠어요.
인간은 상황판단을 2가지 방법으로 합니다.
비논리적이고 틀릴때도 많지만 빠른 판단을 내리는 첫번째 방법
(직감이라고 불리며 나름 과거의 경험이나 이미지를 토대로 판단을 내리되 순간적인 프로세스로 동작하기 때문에
이유를 대라고 하면 설명하기가 어렵죠. 대신 신속한 결정으로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두번째는 논리적이고 느린 이성적인 판단입니다. 손익계산등을 할때 나타나며 신속하지 못한대신 실수를 줄여주죠.
직감 무시하지 마세요.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안에서 최대한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신기하네요 동물적감각 같은 걸까요???
여기 댓글 너무 무섭...
저는 동생이랑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무심코 옆을 봤는데 걸어오는 남자 느낌이 이상한거에요. 그래서 동생을 잡아당겼는데 그 남자가 지나가면서 손이 딱 동생의 성기부근 위치로 뻗었다가 다시 자기 몸쪽으로 가는거 있죠... 상스러운 일명 보만튀... 진짜 안 당했어도 기분 더럽고 동생은 왜 자기 잡아끄냐고 뭐라하고... 왜 그러고들 사는지..
편의점 갔다가 오는데 진짜 갑자기 너무 무서워져서 뒤도 못돗아보고 뻣뻣하게 현관문 까지 걸어갔는데뇨 현관문 열때 저 멀리 건물 입구에서 ‘저기요’이러는 거에요
처다보니깐 노페 패딩입은 바바리맨이 딸치고 있더만요ㅡㅡ
그래도 다행인거는 그 ㅂㅅ이 가로등 등지고 있어서 아무것도 못봤다는거...
침착하게 현관문으로 들어가서 문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어여
물론 위험한 상황에 미리 대처하고, 경계하는게 맞는거고 그러한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는 사회 문제가 있는 것도 맞지만,
겉모습 만으로 위험인물인거 같다고, 무섭다고 한다면 해당 남자분은 좀 황당해 하실거 같은데...
물론 작성자님 입장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한거에 대해 미리 사죄드립니다
저도 뒤에 각목 숨겨들고 길 묻는 남자만난적있는데, 왜 이런글들 보면 항상 공통적으로 남자인지...
이상한 여자를 보신분은 없나요?
무섭다요 ㄷㄷㄷ
촉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에서 밤 늦게 약간 술을 마신후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간 날이 딱 한번 있었는데 사거리에서 차도 없길래 신호 무시하고 갈까 생각하다 아니다 하고 딱 멈췄음.거기 사거리가 공사라 가림판을 세워서 좌우가 거의 안보이는 상황이었는데 고속으로 가로지르는 버스가 순식간에 지나감...멈추지 않았으면 즉사였겠다는 생각에 오싹했음.그후엔 절대 술 마시고 운전 안하게 됌.
어느날 건널목에 서있는대 친구랑 닮은 여자가 지나가는거에요 긴가민가 쳐다보는대 그여자분이 눈마주치더니 2초 보고 고개를 팍숙이고 지나가더군요 무서위서 그런거 같아요..츄리닝입고 운동하고 나오는길에 손에는 속옷넣은 조그맣고 길죽한 검은색 가방에 눈을 온통 찡그리고 보고있으니 눈이나빠서 그랫어요..
댓글들이 너무 섬찟하네요 ㅠ
직감도 진화의 산물이라서, 위험을 무의식적으로 감지하는 것 같아여
이게판이여뭐여?
여러분!!!!!!!!!!!!!!!!!!!!!!!
그 직감.본능을 믿으셔요!!!!!!!!!!!!!!!!!!!
예전에 성폭O에 대해 얘기하던 프로그램에 나오신 선생님께서도 본 글처럼 저런 느낌들면 바로 사람 많으곳으로 되돌아가라 하셨어요
절대!!!!!!!!!!!!!!!!!! 그 본능을 믿으시고 도망치셔야해요 여자고. 남자고.밤이고. 낮이고. 따지지 마시고 살기위해 본능이 보내는 신호이니 놓치시면 안돼요 전 잠실롯백 지하에서 몸이 벌벌 떨릴정도의 살기를 느껴본 적이 있는데 제 친구 끌고 아예 건물자체에서 나와버렸어요. 만나면 느낄수있거든요 그 소름돋음. 제발 피하세요
제가 다니는 대학 주변이 미국 중부에 좀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이 많은 도시에요.
그래서 캠퍼스만 벗어나도 분위기가 확 다른데, 어느날 친구랑 동네버스를 타고 쇼핑몰에 갔거든요.
버스에서 내릴때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거기에 어떤 꾀죄죄한 옷을 입고 야구모자를 눌러쓴 어떤 백인 중년남자가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저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런데 눈 하나 안깜빡이고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왠지모르게 소름이 쫙돋는거에요.
게다가 제가 지나가는데 대놓고 "I like your pussy (너의 성기가 좋아)" 이랬음 ㅋㅋㅋ
그래서 "와.. 뭐 저런 이상한사람이다있지?" 하고 그냥 별생각 없이 넘기고 쇼핑하러 갔어요.
쇼핑을 2시간정도 한 후에 다시 버스를 타려고 쇼핑몰 앞 정류장으로 가는데 그 및친넘이 그때 분명히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자리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거에요. 그냥 똑같은 눈빛으로 뒤돌아보고 저를 응시하고있었음.
너무 깜짝놀라서 그냥 바로 옆 가게 들어갔다가 버스가 도착하니까 제 친구가 제 손을 끌고 버스에 그냥 후다닥 올라탔는데
(그니까 여기서 버스를 타면 안됬던거죠... 우버를 탔었어야했는데 저희가 너무 당황해서 생각을 못했음)
그 아저씨가 같이 따라타고 저희 바로 앞자리에 앉은 후에 고개만 돌려서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당황스럽고 무서워서 더 뒤에 다른 자리로 옮겼더니 또 제가 앉은 바로 앞자리로 같이 옮겨서 다시 고개만 돌리고 쳐다봐서
'와 이 색기 진짜 집까지 따라올생각인가보다. 집을 알려줘서는 안되겠다' 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그리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원래 아빠랑 평소에 영어로 대화 1도안하는데) 일부러 그 및친넘 들으라고 영어로 "어떤 및친넘이 쇼핑몰에서부터 스토킹해서 지금 따라오고있다. 빨리 경찰 좀 불러달라. 나도 학교경찰에 지금 신고할거다." 라고 하니까 그 사람이 갑자기 버스에 스탑버튼 누르더니
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내리더라구요.
정말 그런 상황이 오니까 덜덜 떨리고 동네 범죄자 명단(?) 인터넷에서 찾아보니까 '아동성폭O 범죄자'로 그 사람과 90% 닮은 사람을 찾았어요.
그 일 있은 후로 정말 눈빛/분위기만으로도 살기를 뿜어낸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것같네요 ㅠ
딱 한 번.. 밤길에 맞은편에서 오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초등학생 때라 그 사람이 나를 내려다보면서 지나갔거든요
맞은편에서부터 저를 보는 것 같았는데 처음엔 안 쳐다보다가 옆을 스칠 때쯤 올려다보고 눈을 마주쳤는데
험상궂게 생기지도 않았고(어릴 때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훈훈하게 생긴 편이었던 것 같음) 표정이 이상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너무 소름이 돋아서 얼른 집으로 달려갔었어요
해코지를 당한 것도 아니고 아무 일 없었지만 실제로 몸이 떨려본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