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팡쪽에서 일해본 사람들은 뭐 이런 곳이 있냐면서 욕하는 사람이 많다
2. 그래서 많이들 그만두고 많이들 들어온다
3. 재미있는건 근무조건때문에 중도에 그만둔 사람 중에 35~50%는 다시 재지원한다
4. 쿠팡처럼 이력서를 안받으면서 급여를 주는 곳이 안보여서가 가장 큰 이유이다 (사실 급여 생각해보면 이렇게 뽑는데가 없긴하다)
5. 쿠팡은 지원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특징이지, 아무나 합격시켜주는 곳이 아니기에 가끔씩 불합격 통보를 보내면 욕설도 들려온다
6. 진짜로 그 지역의 꿀자리는 외부채용으로 잘 안나오고 내부지원자로 계속 회전된다
사람을 뽑아보면 쿠팡으로 사회생활 시작하는 사람이 진짜 많은 편이라서
(이건 대화를 좀 나누다보면 알 수 있음)
쿠팡이 거지같은 곳이니 뭐라니 말은 하는데
막상 쿠팡처럼 조건 안따지고 지원서 자체를 받아주는 곳이 잘 없음
어지간해선 이력서는 다 받는데 여긴 이력서 거르고 일정잡고 바로 면접에 들어가니.......
21세기의 노가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좋은곳이 쿠팡말곤 없어
그래서 대전을 기준으로 남부지방은 쿠팡 일자리가 전멸임
아예 자리가 안나오는 편
남쪽은 사실상 쿠팡 말고
일자리 대체 기업이 없음.
그냥 인력소개소를 대기업이 운영하는거랑 똑같음. 반대로 말하면 그 이상의 혜택은 기대해서도 안됨.
그 이상의 혜택을 원하면 스팩쌓고 멀쩡한 중견기업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음. 걍 딸랑 면접보고 일하는곳 자체가 어찌보면 엄청난거임.
여기도 들어와서 레벨올리면 중견기업만큼 봉급 줌
그때까지 못버티고 나가는게 문제이지만.......
몸으로 하는일은 걍 타고나야됨 어쩔수 없어. 대부분은 몸이 먼저 박살남.
나만해도 3조 2교대 하다 몸 개작살나서 걍 봉급 더 적고 일반근무하는데로 이직함. 진짜 평범한게 최고다.
대부분 돈때문에 들어온 사람들은 오래 못버티더라고......
슬픈 현실
휴학하면서 입대 전에 적당히 시간태우려고 쿠팡 계약직 했었는데 진짜 얘네 사람들 너무 쉽게 뽑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음 한편으론
쿠팡이 첫 직장이자 사회진출하는 사람이 진짜 많음
개ㅈ같은 기억이 대부분이지만 한편으로 쿠팡 아니었으면 대학교 생활 ㄹㅇ 거지꼴로 할뻔했을듯
정직원 할생각 없냐고 물어봤었는데 안한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이야기 들어보면 정직원 하고 알바하고 별 차이없다고 하소연하더라
단순 사무직 관련 직무라면 별 차이가 없는거 맞음
OB정도면 사무직+ 레벨이라고 봐야지
실제로 빡센건 급여가 센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