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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1분거리에 빵집이 있던 시절 :8


네번 정도 이사를 했었는데 세번은 전부 빵집이 5분 거리? 10분거리 로 꽤 멀었어요 :/ 간단하게 한끼 때우려고 할때는 5분도 걷기 싫으니까 ㅠ 

세번째로 이사한 기숙사는 정말 코앞에 빵집이 있어서 포켓몬도 잡고 편지도 확인할 겸(방안에서는 인터넷이 잘 안터져서..ㅠ_ㅠ) 빵사러 
가기도 했어요!! 

가게주인 억양으로 볼때 뭔가 동유럽 계열인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케이크 종류나 맛은 그냥 그랬는데 바게트, 슈케트 같은 기본 빵들은 정말 맛있고 
특히 !! 작은 초리조 햄을 잘게 썰어 쫀득한 빵에 얹어 구운 빵이 진짜로 맛있어서( 이빵은 주말에만 팔았어요 ㅋㅋ) 이빵 사러가면서 그날 저녁까지 
먹을 바게트 같은것을 사오곤 했었어요

빵을 자주 먹으니까 잼도 많이 사게 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은 살구잼이 기본인데 기본잼 졸업하고나선 이것저것 많이 먹어보려고 했었어요 '-'/


먹을때마나 촉촉한 누룽지 같다고 생각하는 바게트 ! 어딜가나 바게트는 진짜 맛있고, 정말 맛있는 곳은 잼도 버터도 가져올 겨를 없이 다 먹게되는 마성의 빵 ! 집앞 1분 거리 빵집이라 때맞춰 잘가면 뜨끈뜨근한 바게트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흡ㅠ_ㅠ




오설록 스프레드는 같이 공부했던 친구가 한국 돌아가서 먹어보라고 보내줬던 것 ! 녹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섞어 먹으려고 했는데 둘다 너무 달아서 빵에 발라 얼케얼케 간신히 끝냈어요 ! 

 맨 밑에 키위잼(키위+파인애플)은 정말 저의 최애!! 놀러온 친구들에게 꼭꼭 추천하고 하나씩 챙겨주는 잼 ! 

 그 옆에 바나나 잼은 누텔라 먹을때 매번 바나나 자르기 귀찮아서 사본 잼 ! 맛은 있지만 신선한 바나나 만은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에서 알게된 환상조합 꿀+버터! 첨엔 버터 잘 안먹어서 향만날정도로 발라먹었는데 버터 맛 알고나선,, 버터 주는 속도만큼 살찌더라구요 흡 ㅠㅠㅋㅋㅋㅋ

꿀 위에 최애템 2 밤쨈!! 밤 스프레드 인데, 단독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크림치즈랑 먹을때 저는 더 맛있더라구요 ! 

누텔라는 뭐.. 그 밑에는 이태리에서 사온 진짜 헤즐넛 초콜렛 스프레드 ! 팜유였나 몸에 안좋은 어떤 성분을 추가 하지 않으면 헤즐넛 가루가 잘 섞이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진짜 헤즐넛 초콜렛 스프레드(ㅋㅋ)는 먹기전에 내용물을 항상 엄청 열심히 저어줘야 했어요... 




정말 열심히 마셨던 모카포트 에스프레소 와 아메리카노 ! 집에 에스프레소 기계가 생겨도 꼭 ! 모카포트로 타마시려고 했는데, 지금은 두개(한잔용, 두잔용) 전부 고이 모셔놨어요..




설정샷 ㅋㅋ



꿀 +버터 + 초코우유 ! 




크림치즈 + 밤쨈 ! 




티백이긴 하지만 홍차도 여기서 맛을 알게 되었어요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상태좋은 크로아상이랑 ! 




여유로움을 느끼며 작은 베란다에 나와서 아아랑 과자 ! 바르샤 꼬맹이들 축구팀 다큐 보는데 거기 골키퍼 애기가 저 과자를 저녁 삼아 먹는데 어찌나 먹고싶던지 ㅋㅋㅋㅋ 그래서 흉내내봤어요. 

어디에 올려보려고 좀 멋내서 찍은거라 지금 올려보니 부끄럽내요 너무 멋부리는 것 같아서 ㅋㅋㅋ 
댓글
  • Dannyboy 2017/12/07 14:46

    받침대는 코바늘로 뜨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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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니라니 2017/12/07 16:42

    밤쨈! 밤쨈에 영업당하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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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7/12/07 16:43

    일단 한국이 아닌거 같은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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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안코끼리 2017/12/07 17:00

    프랑스시군요 ㅎ 길거리 어디마다 맛난 빵집들이 참 흔하죠. 여행온 한국 분들에게는 갓구운 바게뜨는 꼭 권하고 싶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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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물안코끼리 2017/12/07 17:02

    글구 저 과자는 '왕자'표 아닌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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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factor 2017/12/07 19:32

    빵 얘기 하시니까 빵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맛있게 봤던 “폴레토의 수상한 베이커리”라는 코믹 빵빵 터지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사진에 보이는 바게뜨와 크로와상에는 왠지 마약이 들어가 있을 것만 같은... ㅋㅋㅋ 너무나 잘 구워진 것이 중독성 쩔어보입니다^^ 집 앞 1분 거리에 따끈따끈한 빵집이 있었다는 건 아마도 나라를 구하셨던 전생에 대한 보답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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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누 2017/12/07 21:29

    크림치즈에 딸기잼 조합이 없다니....
    저도 버터 3 센티씩 올려먹어요 ㅋㅋㅋㅋㅋㅋ 버터 올리고 살구잼 살짝 올리면 더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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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겨내기 2017/12/09 12:29

    진짜 프랑스는 역 구석탱이의 프랜차이즈빵집도 존맛인 나라죠 ... ㅠㅋ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은 없지만 정말 빵만은ㅋㅋㅋ 바게뜨랑 크루아상먹고 기절 하는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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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국인 2017/12/09 13:56

    따듯한 차에, 달달한 빵
    곁들인 느긋한 오후 보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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