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소식이 있을때 차량을 이용해서 강원도로 가면 안되는이유..

도대체 어떤 직업이길래..
고립되는 극한 직업이라니..

요즘 극한직업 유투브로 보는데 극한직업 '극한직업 카메러감독편'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울 정도로 제작진도 엄청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저때 삼척에서 군생활했는데 휴가복귀자들 다 못들어오고
수색대들은 고립된 주민들한테 헬기레펠로 구호식량 보급해주고 난리도 아니였음
눈이 얼마나왔는지 삼척시내버스정류소가
지붕이 갈매기모양인데 하중을못견디고
죄다 가운데가 작살나서 무너짐
살아생전 눈을 그렇게많이본건 처음임
혹한기훈련이 잡혀있었는데 일주일넘게 복구작업하러다녀서  취소됐음 일주일내내 먹는시간 자는시간빼고
다 눈밭에서굴러서 전투화는 항상 졌어있는상태
징글징글했음

좀 이따 새벽에 정선 갈껀데 ㅠㅠ

헤헿... 저거 실화임..
함박눈 펑펑 쏟아지기 시작할때 그냥 멍때리고 눈오는걸 보고있으면 지붕위로 눈이 자라나는게 보임ㅋㅋㅋㅋ
진짜 막 쑥쑥자람ㅋㅋㅋ

저는 삼척 진주 국민학교, 삼척중, 삼척고 출신입니다. 지금도 친척 대부분이 삼척과 그 일대에 사십니다. 원래 고향은 강원도 태백이라 눈은 많이 보고 자랐지요. 삼척 살면서 눈을 크게 안 보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고등학교 때 부산으로 이사하고 난 다음부터 눈을 정말 거의 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삼척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남의 일 같지 않고 수고해주신 군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6년전 겨울
속초놀러갔다가 눈이 오기 시작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톨게이트 진입할때쯤
지나가는차 몸으로 가로막고
스노우체인없으면 못간다고 하면서
(눈이 막 오기 시작해서 쌓이지도 않았음)
차들 다 옆으로 주차하게해서
체인팔아먹던 도둑놈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10년 11년 2년 연속 강릉 100년만의 폭설 겪어본 사람입니다.
당시 자취할떄 였는데 하루만에 적설량160cm였나 180cm이었나 그리고 2일동안 2m왔을떄.
애석하게도 두번다 집에 박혀서 밖에 안나가는 날이었는데. 눈 다내리고 라면사러 편의점 가려는데.
빌라 1층 정문이 눈에 파묻혀서 제설할때까지 감금됐던 기억이 납니다.

삼척이 눈이 삼척 만큼 쌓여서 삼척인가유? (너헝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