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51945

결혼 상대와 대화가 가능하세요?

결혼전에는 대화가 가능했는데 
신랑과 대화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약속한거 안지키는것과 거짓말 하는 것
제가 제일 싫어하는데 이걸 몇번 어기고나서는
제가 하는 말 모든 말이 다 잔소리 같아서 하기 싫대요.
그냥 모든게 하기 싫대요.
대화를 해도 어어 알았어 어 그래 어 알겠어 쫌!
이래요.. 본인의 의견이라던가 집안에대한 애착이 안보여요.
그래서 지금 2세도 보류중인데
시댁에선 자꾸 애기 얘기도 하시고 그러는데
저는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이미 있는데
대화안통하는 애기를 더 낳기도 싫고 저혼자만의 일로 만들기도 싫어요.
제가 이기적인 면이 있다면 저는 집안일을 반반 하고 싶다능거에요.
제 욕심인데 이걸 지키기위해 결혼 1년전부터 얘길 했어요.
집안일과 책임감, 가족이된다는 것 등등
그땐 자기의견도 내고 누구보다 참여에 열심이었는데
입으로만 얘기해서 그랬나봐요.
예를 들어 샤워기가 망가져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다 자기만 시킨대요.
(욕실 바닥 닦기 세면대 변기닦기 한달에 한번 락스청소 틈틈이 거울닦기 다쓴 재료 사오기 이런거 시킨적도 없는데..)
그게 다 잔소리래요. 그러면서 대화로 이어가나지도 않아요.
단절돼요. 벽에다가 외치고 그러는 느낌이에요.
 
저는 평생 아들과 살기 싫다고 했는데 왜 아들이 되어가는 걸까요.?
결혼하면 다 변하는걸까요?
요즘은 자살 생각까지 들어서 너무 미치겠어요.  

댓글
  • 된장찌개먹고 2017/12/05 08:41

    결혼전에는 대화가 가능했는데
    신랑과 대화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
    제목보고 이글 쓸려고왔는데... 똑같네요..
    결혼전엔 대화 인생의 목표 나아갈 방향 자식 키우는 방법
    모두 동의하고 좋다 좋다 괜찮다햇는데 이젠 입만 열면 마치 엑소의 으르릉 으르릉 실사버전이랄까..
    다른건 제가 조언을 드리기도 애매한게 제가.. 제대로 살고있지않아 어렵고
    남편때문에 자살생각은 어리석은것같아요.
    아니 왜 자살생각까지하십니까 그건 아니됩니다.
    전 돈 모으는데로 제 아들이랑 함께 진짜 더 무한대로 행복하게 살 생각만합니다.
    내인생이 버러지같은 남편때문에 망가질수없어요. -____-
    절대 자살생각따윈 하지마세요 그러기엔 김치만두님이 너무 너무너무너무너무 가치 있는사람이예요

    (wMbyvG)

  • 또롱랑또 2017/12/05 10:31

    남편분이 왜 집안일을 시키는걸
    잔소리라고 생각하는지 여쭤보세요
    아니 시댁에서 어머님만 일하시나요?
    남편의 청결 기준은 어때요?
    청소를 며칠에 한번해야 정상이라고 생각하나요?
    님 기준에 맞춰서 시키면
    안해도 되는 일을 해야 한다 생각해서
    잔소리라 여길수도 있고
    집인일을 안해버릇해서 그런걸수도 있고인데
    후자면 답이....

    (wMbyvG)

  • 켄느 2017/12/05 10:40

    맞벌이신거죠? 집안일은..뭔가 확실하게 분담을해보세요.
    이건 당신이,이건 내가.. 그런데 그걸 꼭 같이 해야해요.
    내가 설거지할때 당신이 청소를한다. 내가 빨래널때 당신이 쓰레기를 버리고온다.
    이런식으로 항상 같이..
    울신랑도 초반에  제 모든 말이 잔소리같다고했었어요.
    그때 애낳고 산후우울증도 극에 치달았었는데, 4달을 서로 말 안하고 지냈네요.
    그때생각하면 또 울컥해요

    (wMbyvG)

  • 냐콩4 2017/12/06 10:12

    그건 그냥 평생 키워온 그 집안 교육 탓인거에요...
    오냐오냐 자라온 불량자식을 잘못 고른거죠.
    그건 그 부모만 끌어안고 살아야하는데 가끔 엄한 배우자들이 안고살며 고통받는 경우가 있죠.
    희한하게 연애할때는 다들 정상인인척을 잘도 해요.

    (wMbyvG)

  • 여수밤빠다 2017/12/07 13:55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화를 통해 크게 변할 거라고 기대는 하지 마세요.
    행복하자고 한 결혼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실 이유가 있나요
    일찍 알았으니 차라리 잘 된거에요. 맞춰 보시고 안 되면 이혼 하면 됩니다.
    백세인생 아직 남은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자살 절대 노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세요. 다독다독

    (wMbyvG)

  • 외않됀데!? 2017/12/07 16:37

    남편분은 결혼도 했는데 니가 어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거 아닐까요
    결혼전에 공수표 남발하고 결혼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차라리 돈을 내라고 하고 청소하시는 분을 쓰는건 어떠세요?
    개인적으로 상황에 따라 자기만 편하게 말 달라지는거 진짜 싫어해서 저같으면 이혼일 테지만 뭐 다른 옵션으로요 ..
    남편을 아들처럼 키운다는 말 진짜 싫어요
    그럴거면 결혼을 왜했대요 그냥 자기 혼자 살지 누구 인생 망치려고...

    (wMbyvG)

  • 즐겨찾기(A) 2017/12/07 21:34

    비슷한 이유로 이혼 생각중이요.  하아ㅡ

    (wMbyvG)

  • 효자동반달곰 2017/12/07 21:36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알 것 같아요. 작성자분 말씀만 보기엔 남편분이 잘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언성을 높이거나 톤을 높이진 않으셨는지요.

    (wMbyvG)

  • ♡로망포르O♡ 2017/12/07 21:37

    해줄게
    할게
    이 두말의 차이점을 모를 때와 알때
    화성 사람도 금성에서 살수 있게 됩니다.
    설겆이를 내가 해줄게
    설겆이를 내가 할게
    이거 아시는분 손?

    (wMbyvG)

  • 버터맛김치 2017/12/07 21:41

    와이프랑 말안통하던 결혼10년차입니다 물론지금도 100%통하는건아니지만 고비란게있는거같아요 계속넘겨야하지만..그과정은 어차피정해져있는거같아요 그렇게계속치열하게 비벼지다보니까 그래도 결국엔 따로따로먹는것보단맛있는 비빔밥이완성되더군요

    (wMbyvG)

  • 오유د 2017/12/07 21:53

    남편분에게 요청을 할때는 여러번 말해봤자 역효과만 가져오는 상황인것 같네요..
    이런때에는 정확하게 3가지를 알려주시면 됩니다.
    1. 해야되는 이유
    2. 해야하는것
    3. 시간
    예를 들자면 내가 지금 마트에 장을 보고 5시까지 들아올것 같아 5시까지 설겆이좀 해줘
    이렇게 말하고 절대 터치 하시면 안됩니다.
    대부분 남자는 책임감이 있기때문에 스스로 자기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일은 하게 되어있습니다
    정해진 시간동안 안했으면 80%는 애초에 할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매번 해라 해줘 이러면 서로 피곤해질꺼예요
    일을 주고 가만히 두면 알아서 합니다..
    했나 안했나 확인 하지마시구요

    (wMbyvG)

  • 딸기과잉 2017/12/07 21:56

    죽는것보다야 이혼이 낫지않냐고 말하고싶지만..
    어차피 기본적으로 본인이 생각이 꽉 막혔고 대화안통하는 사람이 어떤지 잘아니깐..두분이서 각각 돈 얼마씩 내고 도우미써서 집안일애서 해방되던지 마지막으로 경고 후 이혼하시는게 나을듯해요 (내가 바라는 최소한의 어떤 목록을 적어놓고 화내고 싸울 필요도 없이 불이행시 이혼한다)

    (wMbyvG)

  • 강물은바다를 2017/12/07 22:03

    결혼 후에 사람은 안바뀐다는 말을 실감해요. 적어도 바뀔만한 사람은, 지금 노력하고 있는게 보일거에요.
    아님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바로 행동으로 보여줬거나요...
    전 상대방과 싸워서 그렇게 만들지도 못하는 성격이라... 만약 그럴 수 있는 성격도 아니라면, 지금 아이가 없는게 정말 다행일거에요...
    아이 낳고나면 없던 갈등도 생기는데, 지금의 갈등이 몇배가 되고, 그나마 지금은 “아이아빠”의 역할이 없는 상황인데- 그 역할이 새로 생기고 그 엄청난 노동과 마음씀씀이를 새로 감당할만한 그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는 것도...
    시댁에서 아이 재촉하는건 그냥 흘리세요. 결국은 부부가 키우게 되는거고, 독박육아+독박가사하실게 뻔해보입니다...

    (wMbyvG)

  • 변경예정 2017/12/07 22:18

    아이 생기면 빼도박도 못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전에 원만히 해결하시든 결론을 내시든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아이는 축복이어도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리고..사람 안변한다고 생각합니다.

    (wMbyvG)

  • 꼬까꼬까 2017/12/07 23:06

    결혼 전에 충분히 이야기를 하셨었나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거..
    분담은 정말 중요해요 ..
    남편분이 인식이 아예 없으신듯한데
    많은 대화를 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릴거같네요

    (wMbyvG)

  • 아메리카노달게 2017/12/07 23:49

    결혼하면 어쩔수없으니 자기가 대충 삐대면
    님이 그냥 다 해줄줄 알았나보네요.
    근데 계속 토다니까 짜증나고 다 싫지...
    첨부터 계획된 거짓말.

    (wMbyvG)

  • 묏빗믌빗 2017/12/07 23:59

    청소를 한 번도 안해보았고
    청소의 필요성을 못 느끼고
    청소할 의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분인 듯. 고생하시겠어요...

    (wMbyvG)

  • 벼룩의간이 2017/12/08 02:29

    답답하시겠어요ㅠㅠ

    (wMbyvG)

  • 가지마요 2017/12/08 02:50

    만만하게 보는거네요... 이걸 참 결혼전에 미리 알수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애초에 인식이 저런 사람이면 설령 님이 파워게임에서 이긴다고 해도 뭐 거의 가정파탄에 이르지 않을지...
    여자는 그렇게까지 되기는 또 싫고, 재혼에도 여자가 좀더 불리하니 결국 져주고... 그런 분위기가 굳어져가고....
    그나마 최선의 방법은 첨부터 최강의패를 쓰는게 아닐까 하네요. 조금씩 강도를 높여나가는 방법은 뭐랄까 ,
    님이 견딜수잇는 한계치를 상대방이 눈치까게되는 불리함이 있고, 그 과정자체도 님이 손해니까요
    첨부터 걍 이혼하자고 강수를 두되, 혹시모를 깨달음이 있을지도 모르니, 퇴로는 남겨놓는 방식이 좋을듯

    (wMbyvG)

  • CONECELL 2017/12/08 02:51

    내가 보기엔 다 만만해서 생기는 일임. 남녀랑 상관 없음.
    청소 안하면 칼춤추는 연쇄살인마나, 자기 직장 상사라던가, 청소 한 번 해 주면 일억씩 주는 만수르랑 살아도
    저렇게 게으르고 남의 일처럼 굴까?... 결국 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자기에게 돌아올 이득도 피해도 없고
    구태여 배우자를 편하게 해줄 정도의 어떤 애정도 없으니 저렇게 배짱부리는 것임.
    여자들도 안치우는 사람들은 안치웁니다. 저도 남들이 우리 집 안오면 그냥 다 어질러놓고 살아요. 그게 편해서.

    (wMbyvG)

  • aroch 2017/12/08 03:17

    안바껴요.

    (wMbyvG)

  • kyokyo58 2017/12/08 03:48

    완전 공감해요!! 저도 번번히 "내가 니 엄마냐!!!" 하면서 싸웠음 ㅋㅋㅋ 결혼 8년차 인 지금에선 그나마 설겆이, 부엌 쓰레기 내다 버리기 등은 별다른 잔소리 없인 하는데 (이렇게 되는데도 5년은 족히 걸렸어요!!!) 그 이외의 집안일, 예를들어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돌리기 같은건 시켜야 겨우 해요. 것도 기분 봐가며 조심조심!!! 저희도 쭉 맞벌이 인데, 아이 생기면 싸울일은 더 많이져요. 남편이 기저귀 간게 열손가락 안에 꼽힐정도구요. 하아.... 사람이 나쁘다기 보단 삼십 평생을 집안일은 자동으로 되는건줄 알고 살던 사람이여서 이게 너도 참여 해야하는 '일' 이러는걸 인식조차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혼자가 아니니 나쁜생각일랑 하지 마시고, 홧팅이요! 하지만 아주 천천히, 많은 노력끝에, 사람이 변하기도 하더라구요!
    아 글구, 게으르고 지저분한 배우자랑 살려면 어느정도 포기는 하시는게 피차 맘 편하더라구요. 너무 밉더라도 속으론 '그래, 내가 너랑 사랑하며 살려고 결혼했지 싸우려고 결혼했냐......옴......' 하심서....

    (wMbyvG)

  • 동이는동동 2017/12/08 03:59

    부모가 다 해주고, 가르치지도 않고, 군대 안다녀오고, 자취생활 안해보고 저희 남편이랑 똑같네요....저도 처음엔 진짜 너무 짜증나서 세간살이를 다 때려부수고싶은 충동까지 일었는데 이제 좋아졌어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하려고 하고 설겆이도 하고 가끔 식사담당도 하니 많이 발전했죠. 매일 나는 의무적으로 하는일인데 니가 하면 왜 칭찬에 우쭈쭈를 해야하는지 현타오고 진짜 우울했는데...그냥 기계적으로 수고했어 고생했어 한마디만 해줘도 만족하더라고요. 위생관념도 처음에는 안생겨요....무슨 팬션이나 친구집 잠깐 놀러온 것 처럼 조금 더러워도 나랑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주변 결혼한 친구들 집에 많이 갔어요. 정도껏은 치우고 살아야 쾌적하고 위생적이고 기분도 좋다는걸 본인이 깨달아야 치우기 시작해요.
    그리고 작성자님도 하지마세요. 남편이 미루는 일에 대해서는 그냥 드럽게 두세요. 저는 화장실 청소 2주씩
    미뤄도 참았어요. 속으로 욕하고 변기는 도저히 드러워서 못쓰겠어서 몰래 중간에 청소 한번씩 해서 쓰고.....
    화장실에 휴지 채우거나 생필품 떨어지기전에 구매해놓거나 냉장고에서 오래된 음식 정리하기 가스검침 정수기점검 이런 일들이 생각보다 귀찮고 자주 해야한다는 사실은 절대 모를테니 기대하지마시고.....
    왜 내가 남의 아들을 데려와서 키우고 있는지 혼란스럽고 힘들죠.

    (wMbyvG)

  • 문뀰오쇼리 2017/12/08 05:30

    전 집안일을 미룰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미뤘어요
    먼저 말 꺼낼때까지 쌓아두고 한쪽에 밀어놓고 방치해보세요
    절대 먼저 행동하심 안되요
    전 전업이지만 입덧있고 만삭일때 써 먹었어요
    애초에 일을 몰아서 하는 타입이라 수월했지만..
    먼저 말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분담해서 처리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이제 애들 좀 커서 얼집 보내놓고 오전이나 낮에 집안일 했더니 본인 눈에 안 보이니 죙일 노는 줄 알더라구요
    몇 번 다투다보니 그냥 신랑 퇴근후에 제가 집안일 시작해요
    눈에 보여야 좀 알아요
    바빠서 이리뛰고 저리뛰다 보면 은근히 시키게 되요
    퇴근해서 쉬고 싶다고 하면 가족구성원으로써 일조해야 할 정도의 일이라고 해요
    반박할 수 없는 팩트를 날려야 알아요 ㅡㅡ
    저도 이혼 생각 수 없이 했지만 왜 스치기만했는 데 임신이 된 건지...
    전 멘탈도 지ㅇ맞고 체력도 저질인데 이런 사람을 배우자로 둔 신랑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사람을 배우자로 둔 저는 서로가 힘들고 행복하지 못 해요
    애가 빨리 생기지 않았으면 벌써 헤어졌을거예요
    애 생기면 정말 비용적인 문제 때문이라도 애 때문에 살게되요
    일단 피임 철저히 하시고 할 수 있는 방법과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보시길..

    (wMbyvG)

  • daeva 2017/12/08 05:32

    똑같은 내용의 대화를 해도 나보다 급이 높은 사람이 말하면 훈계나 가르침이고,
    나보다 급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말하면 잔소리라고 하더라고요..
    다른분들 답변처럼 작성자님을 동등하게 보지 않고 만만하게, 낮은급으로 여기기 시작한 느낌 들어요

    (wMbyvG)

(wMbyv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