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 + 일판 + 영판을 해서 어휘력이 부족한 나도 알 수 있도록 리나시타 수호신의 상황을 정리해 봤음.
1. 수백년전 첫번째 흑조때만 해도 임페라토르와 레비아탄은 따로 존재하고 있었음.
신앙도 멀쩡하게 임페라토르를 믿는 사람들과, 레비아탄의 침식에 넘어간 X천지 같은 사이비로 나눠진 상태.
2. 레비아탄이 어느정도 애들을 세뇌시키고 때가 되었다고 보고 흑조를 일으키고 잔상들을 몰고 쳐들어 옴.
3. 임페라토르는 이에 강림하여 깊은 바다 수도회의 초대 수좌 '나폴리 2세'에게 힘을 주었고 수좌는 그걸 에코에게 부여해서 싸움.
4. 그렇게 1차 흑조를 막았으나 그 과정에서 수좌에게 힘을 나눠져서 지쳐있던 임페라토르에게 레비아탄이 동화를 시도함.
5. 나폴리 2세도 겉은 멀쩡해 보였지만 흑조와 싸우다 보니 레비아탄에게 침식당해서 정신적으로는 엉망이 됨
- 그래서 신은 원래 하나였는데 우리 탓에 둘이 되었다등의 헛소리를 남겨 버림 -
6. 나폴리 2세는 그나마 정신이 멀쩡할때 임페라토르에게 받았던 힘의 일부를 '티르바인'에 담아서 피살리아 가문에 전달하고 진실을 전해줌
7. 이렇게 수좌의 의지를 이어 수백년에 걸쳐서 피살리아 가문은 임페라토르를 구할 강력한 공명자 '성녀'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레비아탄의 침식을 버티기 위해 가문의 여성들을 독으로 배틀로열시킨다는 미친 지거리를 하기 시작함.
8. 침식당하는 임페라토르. 그런데 사실 침식을 받아들인 것에는 힘이 빠져서 지쳐 있었다는 것도 있었으나 어자의 부탁이었던 '명식을 연구하라'를 하기 위해서 스스로 실험체가 되는 방법을 택한 것이었음.
그 과정에서 명식은 문명이 있으면 사라지지 않으며 명식 스스로도 소멸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걸 알게 됨.
이에 소멸시키지 못하면 봉인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마침 자신의 지식을 탐하는 레비아탄에게 '한가지 중요한 것'을 빼고 공명자에 대해 알려줌
- 공명자라는 존재는 수호신에게는 세상과 이어주는 닿이지만, 명식에게는 오히려 세상에서 도망 칠 수 없는 족쇄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
9. 이것도 모르고 신앙을 오토 파밍 할 수 있는 존재인 공명자를 알게 된 레비아탄은 좋구나 하고 임페라토르의 귀환 장치까지 제것처럼 쓰면서 (이미 동화되었으니) 자신의 공명자를 만드려고 함.
명칭도 멋있게 '플뢰르 드 리스'라고 지어서는 수백년동안 도전한 끝에 드디어 완전하고 완벽한 가짜 성녀 '카르티시아'가 만들어짐
10. 이렇게 명식이 알아서 족쇄를 차는 와중에, '티르바인'을 받아서 그 난리를 치며 성녀를 배출하려는 피살리아 가문은 임페라토르에게 보험이 됨.
-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것'이 밝혀짐. 하나의 존재에게는 한명의 공명자만 있을 수 있다는 섭리 그 자체.
만약 하나의 존재에 공명자가 둘이 되어 버리면 섭리에서 벗어난 모순으로 그 셋의 주파수가 혼돈속에서 쇠퇴하게 되는데 임페라토르는 만약 족쇄로도 명식을 막지 못하면 그걸 사용해서 레비아탄과 함께 자멸하려고 했던 것.
11. 그렇게 카르티시아는 10여년간 자라서 진짜로 깊은 바다 수도회의 성녀에까지 올라가고 20년전 정식으로 성녀가 되는 대관식이라는 '신앙이 끌어 오르는' 타이밍에 레비아탄은 2차 흑조를 일으킴.
플뢰르 드 리스를 앞세우면 이 흑조조차 신의 축복이라면서 죄다 먹을 수 있는 아주 절호의 찬스
12. 그런데 카르티시아는 진정한 성녀였던지라 흑조에 대항했는데 명식이 만든 존재라 직접 저항을 못 해서 간접적으로 결계를 펼쳐 흑조를 막았고, 명식이 부여해준 완전함과 완벽함을 버리면서까지 레비아탄에게 저항함.
- 플뢰르 드 리스하고 카르티시아가 분리된 건 이 시점으로 추정.
그 두개 버렸으면 어차피 제 풀에 지쳐 쓰러질 줄 알고 한참 놀아주고 있었는데, 카르티시아가 결계로 흑조를 막은 덕에 살아 남았던 칸타렐라가 2차 공명에 성공하면서 임페라토르의 눈을 통해 카르티시아(플뢰르 드 리스)를 보고는 그녀를 돕기 위해서 2차 공명으로 얻은 힘을 임페라토르에게 돌려주었고, 그 덕에 일시적으로 제어권을 되찾은 임페라토르가 2차 공명의 힘을 카르티시아(플뢰르 드 리스)에게 주면서 레비아탄을 쓰러트림.
13. 육체가 사라진 레비아탄은 최후의 수단으로 바로 옆에 있는 카르티시아(플뢰르 드 리스)를 침식했고 이에 플뢰르 드 리스는 자신의 정신을 레비아탄과 함께 탑에 봉인하면서 자신의 힘을 3개의 검으로 나누어 나중에 올 '신을 죽이는 자'를 위해 준비하게 됨.
요즘 헷갈리는 분들도 많아 보여서 예전글 재탕함
너무 완벽을 추구하다 진짜 성녀를 만든 명식 부분이 젤 웃김 ㅋㅋㅋㅋ
장비부터 신앙심 같은 것도 임페라토르거 썼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ㅂ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