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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만 봐도 흡입력 있네요.
역시 명작들은 때깔이 다르군요.
전 첫문장에서부터 독자를 움켜잡으려고 무리수 두며 너무 조급해하면 오히려 도망가고싶어요. 메롱, 그래도 안 읽을거지롱~하면서.
평범한 소재와 담백한 문장으로 여유롭게 서서히 내가 모르는 사이에 옭아매는 편이 좋아여. 가랑비에 옷 젖듯이. 사랑도 그렇더군요ㅎ
설국이 언제나오나 했는데 1위네요!!
비가 올 것 같아. 너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크리스마스에도 가끔은 악마같은 아이가 태어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느니라.
아무래도 좆됐다.
그것이 내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론이다.
나는 좆됐다
-마션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제사(題詞)
-----------------------------
세 바다가 한 바다가 되고
모든 대지 위에서 산맥들의 질주가 멈춘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꿈의 적서가 남김없이 규정된 시대에
한 남자가 호반에 서 있었다.
- 피를 마시는 새 제사(題詞)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능
그는 조롱할 줄 아는 재능과 세상이 미쳤다는 생각을 갖고 태어났다. -라파엘 사바티니, 스카라무슈
나는 죽음 담당이다.
마이클 코넬리 - 시인
저 중에선 장미의 이름만 읽어 봤는데 다른 소설들의 도입부를 보니 조만간 다른 책들도 읽어야겠어요.
오늘 엄마가 죽었다능.
아니 어쩌면 어제...랄까?
이게없네요!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
-7년의밤-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부끄부끄한 생애를 보냇다능-///- 아 역시 이상해지네요 ㅋㅋ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이거요.
https://twitter.com/openingline_bot
이런 글들만 모아둔 첫 머리봇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있습니다.
보고 있으면 재밌는 글들이 많더라고요ㅎ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기에 나오는 책 한권도 읽어 보질 않았군요...
중,고등학교 땐 판타지, 무협은 밤새서 읽고 학교가서 졸고, 이런생활이었는데, 어째 세계 걸작이라는 위의 문구들은 첨 보는걸가요 ;;;
나는 고양이다. 이름은 아직 없다.
읽어야 할 책들!
명작이기 때문에 첫문장도 특별해 보이는거 아닐까요?
읽어봐야할거같은 분위기네요
번역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옮긴이에 따라 느낌도 아마 다를 듯
하나씩 읽어보렵니다. 책본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속에 한 마리 커다란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게 있을줄 알았는데. 카프카의 변신.
이런 자료 넘나 좋아요!!!!!!♡
해부학적loin은 낮은 허리와 엉덩이 사이이지만 문학적 loin은 ... 내 허리(x)의 불꽃. 내 가랑이(?x휴?)의 불꽃
재산깨나 있는 독신남이면 아내를 구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이 강렬함 어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