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달에 도시가 세워진 미래.
어느 날 달에 사는 부부는 아이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아들아, 선물로 지구에서 진짜 개를 하나 샀단다!
하지만 전 이미 로봇 개가 있는데요?
음, 진짜 개는 로봇과는 다르게 정말로 너를 좋아할 거란다.
로봇은 좋아하는 것처럼 행동할 뿐 전부 프로그램이니까.
하지만 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린 알 수 없잖아요.
개도 가짜로 행동하면 어떡해요?
설명하긴 힘든데 아마 직접 보면 알 거란다.
그러면 저는요? 저는 로봇 개를 좋아한단 말이에요. 그건요?
이 단편의 작가는 아이작 아시모프.
아주아주 짧은 단편이지만 로봇에 대한 고찰이 꽉꽉 들어찬 대사와,
'인간성을 가진 로봇' 클리셰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질문이 특징.
아이고 로봇에 대한 고찰을 혼자 다 해드시면 우린 뭐 먹고 살라고
???: 그것도 내가 먼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