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블루투스 이어폰 때문에 웃다 죽을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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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여분쯤 전부터 간헐적으로 귀에 꽂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음악 소리가 나는겁니다.
(이게 써보면 아주 편해서 가끔씩은 집에서도 씁니다)
핸드폰을 열고 뭐가 소리를 내나 싶어서 확인 해봐도 없고,
또 좀 있으면 소리가 나고,
핸드폰 열어서 소리를 확인하려고 하면 소리가 끊어지고,
그렇게 대여섯번을 소리가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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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곡할 노릇.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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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내방으로 왔길래,
이상한 소리가 이어폰에서 계속 나는데 아빠 핸드폰에서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좀 찾아주라고 하면서,
한 10분 정도에 한번씩 지금 계속 소리가 난다고 설명을 하고,
음악소리를 입으로 흥얼거리면서 들려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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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딸아이가 혼자 죽어라 웃기 시작을 하더군요.
잠시 영문을 몰랐던 저도 몇초후에 상황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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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아까 화장실 들어가면서 블투이어폰을 켰더니만,
딸아이 방이 가까워서 딸아이 핸드폰으로 연결이 된것이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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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맞춰 놓은 알람 소리가 계속 내 핸드폰으로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소리가 날 때마다 어플 이것 저것 확인하고,
뭔 바이러스 같은게 들어왔는지 혼자 걱정하고,
에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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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앞으로 내 핸드폰 쓸때 꼭 블루투스 확인 해야겠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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