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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덕에 흔들리는 미국 주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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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한국에서 다녀올 만한 이쁜 곳이 많이 있습니다. 2017년 4월 청산도에 다녀올 때에는 드론 촬영 규제가 아직 적었습니다. 따라서 해 질 무렵 드론으로도 유채밭을 촬영하는 분들 모습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드론 촬영 거의 포기하였습니다. 너무 규제가 많아 사전 촬영 허가 받기 귀찮아서 입니다. 주식 투자도 세월이 바뀌면 그 것에 적응하여야 합니다. 작년 미국 주식 거품을 인식 못하고 올해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버티면서 힘들어 하는 서학주주들이 애처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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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저번주 금요일은 부활절로 미국 주식시장이 쉬었습니다.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 결국은 실망만을 주는 답답한 장세였습니다. 관세 전쟁은 아직 끝이 안 보이고 트럼프는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안한다고 불평하면서 파면도 시킬 생각을 한다는 발언으로 시장에 불안감만 더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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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비즈
주간 단위로 보아도 휴대폰, 컴퓨터 기기에만 상호관세를 면하여 주겠다는 발표로 빅테크 중에 애플만 반등하였고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로 다시 폭탄을 맞았습니다. 제약 회사중에는 얼라이릴리가 먹는 체중 감량제 임상 결과가 좋다는 소식에 많이 올랐습니다.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규제로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일부 에너지 주들이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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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인트루이즈 연준
미국 국내 총생산 대비 미국 정부 부채 비율입니다. 1970년대 15%까지 치솟는 인플레를 막기 위하여 유명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를 10% 넘게 까지 올렸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 정부도 지출을 억제하여 정부 부채 비율이 4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2008년 월가의 탐욕으로 인한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 경제가 마비 되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고 실업률이 10% 넘게 오르면서 그 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정부 지출을 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 부채 비율이 100%가 넘어 가게 된 것입니다. 다만 오바마는 2기에는 정부 부채가 지나치게 많이 늘지 않도록 지출을 억제하여 다시 부채 비율은 그렇게 크게 늘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1기에 감세 정책을 피면서 다시 정부 부채 비율이 올라가다가 코로나 사태로 미국 경제가 마비 되자 할 수 없이 정부 지원금이 늘면서 부채 비율이 120%를 넘어 버린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정부 지출을 줄이는 것이 맞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돈을 물 처럼 썼습니다. 미국 내 공장을 유치하기 위한 IRA나 반도체 지원 법안은 이해할만 하더라도 선심성인 대학 학자금 융자 면제로 1조 가까운 돈을 분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 것이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부동산, 주식 등 자산의 거품을 일으킨 것입니다.
트럼프가 진정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자고 하려면 미국 정부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감세 정책이라는 공약을 밀어 붙이기 위하여 그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무차별적인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1기에는 감세를 먼저하고 나서 2018년 부터 중국만을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 정부 부채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감세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감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모든 나라드에게 10% 기본 관세를 매길 려고 합니다. 관세에 의한 인플레는 일시적이지 아니합니다. 파급 효과로 물품, 임금이 차례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저번주 파월 연준 의장이 그러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관세 전쟁 영향이 정확히 파악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가 어렵다고 이야기 한 것은 당연합니다.
미국 역사를 보면 물가나 임금은 한 번 오르면 하방경직성이 있어 낮추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폴 볼커 연준 의장이 2년 넘게 10% 넘는 기준금리를 적용하여 물가를 어렵게 잡은 것입니다. 반면 고용은 미국에서는 해고가 쉽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낮추거나 유동성을 풀면 기업들이 금방 채용에 들어 갑니다. 실제 2020년 코로나 사태때 연준의 조치가 있은 후 6개월만에 실업률이 정상으로 돌아 갔습니다. 따라서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불안한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에 신중한 발언을 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지수로 10% 정도로 조정을 받았지만 S&P500 기업들의 PER은28로 아직도 높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을 보면 하루 사이에 내용이 바뀝니다. 파월 연준의장을 파면하겠다는 발언도 시장에는 불안 요소입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불확실성인데 그러다가 보니 외국 연기금들이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세 전쟁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달라 가치를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가가 연말 산타 랠리를 보여도 환차손을 보면 남는 것이 없게 됩니다.
올해 1월 중순 부터 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글을 여러번 썼습니다. 저번주에는 EU와의 관세 전쟁이 마무리 되면 그 때 반등을 이용하여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진행으로는 EU와의 관세 타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올라가면 당황하는 미국 정부의 약점을 보고 일부 유럽 국가는 중국과 연대하여 미국에 대항하여야 한다고 나옵니다. 스페인 같은 국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미국 주식이 반등할 때마다 비중을 줄이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정 장기로 다시 미국 주식을 투자하려고 하면 내년 2, 3월 달라 가치는 낮아지고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의식하여 주식 부양책을 내 놓게 될 것을 기대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변동성을 이용하여 단타를 치는 것도 쉽지 아니 합니다. 트럼프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기 어려워서 입니다. 변동성을 이용하는 투자를 하는 분들은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 테마주가 움직이는 한국 주식시장이 나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장기 투자도 올해 연말까지는 정부가 돈을 푸는 독일, 중국, 한국이 더 나을 것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무조건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할 시대는 지났습니다. 미국 소비자는 지갑을 닫고 기업들도 관세 전쟁 여파로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 경제 상황을 냉정하게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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