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거)엘렌 입장에선 땅울림 보면 솔직히 선택 자체가 없었음

ㄴㄴ 그건 공격수단에나 유효한거지 선빵 쳐맞고 땅울림 시전하면 걍 늦은거

너무 조져서 20%만 남음

아니 땅울림 거인들 미리 발동시켜놓는다고 갑자기 증발하는거 아니잖음
땅울림할 거인들이 충분한 전력이라
선빵 맞기도 전에 바다에서 다 정리가능하다고

아니 그건 섬밖 땅들을 공격해서도
방어용으로 충분히 쓸수있었단소리지

거기서도 거인 잡는 무기가 많이 발달한 마당인데 침략할때 쯤이면 초대형 거인도 조질 기술력까지 안올라 갔을거란 보장도 없을껄

기술 발전이 그렇게 빨랐으면 진즉 마레부터 망했지
수천만단위의 초대형거인 조질 기술력이면 핵정도인데
진거 당시 기술력 1차대전보다 못한 수준일텐데?

여성형거인이랑 초대형거인 없어졌다는 소리 듣자마자 사방에서 개처럼 뚜들겨 쳐맞던게 마래였음 그나마 국력빨로 이긴거지
남아있는 거인도 죄다 대거인 열차포땜에 몸사리는 마당인데 말 다했지 그리고 기술 발전이라는게 존나 훅 올라감...
1차세계대전에서 참호전이 주전선이였던게 2차세계대전에선 시가지전이 주전선이였고

그것조차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했음
게다가 그것조차 통상적인 수준의 거인 여럿대상이지
수십수백만의 초대형 거인의 물량전을 대상으로 한게 아님
농담이 아니라 대거인포 수천문 한곳에 배치해놔도
포탄이 먼저 바닥나던가 그 전에 포신이 녹아내려 전투불능이 될거임

근데 그 방법 쓰면 히스토리아였나? 걔가 아이낳는 기계처럼 살아야 된다던데
이전의 프리츠 왕가가 수행해 왔던 기존의 악습을 또 다시 그대로 해야 됨
혈육들끼리 13년의 주기에 맞춰 아홉 거인을 계승하고 계승을 위해 서로가 서로를 잡아 먹고 잡아 먹히는 그거
그리고 거인화 가능한 애들 수명 문제도 있어서 계속 계승하면서 유지하기도 버겁고

딱 땅울림을 방어 위주의 정치적 견제용으로만 쓰려면 지크가 말해준 선택지뿐임
파라디 섬이 히즈루와 교역하며 최대한 충분히 문명을 발전하기까지의 주어진 시간인 50년의 기간 동안 히스토리아가 애낳는 기계로 고생해주기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어 받은 계승자는 시조와 짐승 거인을 계승할 아이를 꾸준히 50년간 만들어 나가야 됨

아 그러네 수명 문제가 있었지

근데 그거 감안해도 인류의 80%랑 비교하면 충분히 저울에 올려놓을만한 선택지라고 봐서
뭣보다 엘런 동료들 자유 제한 안한다고 해놓고
정작 히스토리아의 선택은 무시해버렸잖아...

인류라는 거대한 틀에서 보니까 그냥 대량학살로만 보이지 에렌 입장에서는 가불기였다고 봄
미래는 바꿀 수 없음을 체감하는 상황만 이어지고 마레쪽은 말이 과거의 원한이지 파라디 섬의 광물 자원이나 얻을 게 많아서 대화와 외교로 풀어갈 이유가 없고
우리야 제3자니까 객관적으로 저건 그냥 학살자 아니냐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야지라고 쉽게 판단하는 거지
그 히스토리아의 선택도 상황에 내몰려서 희생을 결단한 거지 진정으로 소망했던 삶은 아니잖음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마인드로만 보면 마마마 큐베가 만든 겅도 저울에 올릴만한 합리적 시스템임
우주 전체로 보면 마법소녀 시스템이 가성비니까
그런 관점으로만 본다면 인류 80%에 비해 히스토리아 출산 기계화가 가성비로 보일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