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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리 양보해드릴게요' 굿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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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해드립니다.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열쇠고리.


이걸 처음 생각해낸 사람은,

그 사람의 아내가, 어느날 임신 중일때 대중교통을 탔더니 양보해준 사람이 할머니였다며

'왜 다른 사람들이 아닌 할머니가 양보한걸까?

할머니가 양보하기 전에 다른 승객에게 내가 먼저 부탁을 해봤어야 했던걸까?'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양보하는 사람도 "여기 앉으세요"라고 말하는데에 용기가 필요할지 모를 일이라,

도리어 양보해달라교 요청을 받으면 흔쾌히 양보할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해서 만들게 됨.


양보하는 사람도, 양보받는 사람도 좀 더 편하게 말 걸 수 있게끔 해주는 역할을 하는 셈.





한편으로, 위의 사진 속에는 '몸이 좋지 않으니 이대로 앉아서 가겠습니다'라고 적힌 것도 있음.

양보를 강요받기 싫은 사람을 위한 아이템도 마련된 것.

(위 사진의 열쇠고리는 처음 생각해낸 사람이 아닌, 다른 고등학생이 만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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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 입장에서야

'물론 양보 안하는 사람도 많지만, 누군가는 대개 해주지 않나? 뭐 저런거까지 필요함?'

이라는 얘기를 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요즘은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내가 4년간 일본에 살았던 기간 동안은 사람들이 양보하는걸 본 적이 거의 없었음.

그래서 내가 양보하면 오히려 할아버지가 엄청 놀라서 내가 더 놀란 기억도 있음.


본문 말마따나 양보하는 쪽도, 상대방이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냐?'는 등

도리어 화를 낼 가능성도 없지 않은지라 용기가 필요한 것도 일리는 있음.



댓글
  • 익명-DkwMjkx 2025/04/14 17:59

    양보안해도 메시급 공간창출능력으로 수비수를 뚫고 골인 잘 하시던데

  • 현명한예언자 2025/04/14 18:01

    쌍방의 소통 부재 때문이라 생각해.
    젊거나 자리를 비켜주는 중년층들은 누군가가 나 대신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먼저 나서길 꺼려하고
    일부 노약자들은 왜 자리 안 비켜주냐고 화내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소통의 부재가 결국 양측 사이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것 같음

  • 오이콩 2025/04/14 18:02

    한번 양보해줬는데 내릴때 몸통박치기 하고 나가는거 보곤 죽어도 절대 다신 양보 안함 ㅋㅋㅋ

  • 코로로코 2025/04/14 18:01

    나도 자가용 모는데 양보 안해도 빈자리만 보이면 칼 같이 타더라고

  • 익명-DkwMjkx 2025/04/14 17:59

    양보안해도 메시급 공간창출능력으로 수비수를 뚫고 골인 잘 하시던데

    (ObrVem)

  • 코로로코 2025/04/14 18:01

    나도 자가용 모는데 양보 안해도 빈자리만 보이면 칼 같이 타더라고

    (ObrVem)

  • 나오하 2025/04/14 18:05

    자가용에 양보안해도 탄다는게 무슨 말이에용?

    (ObrVem)

  • 현명한예언자 2025/04/14 18:01

    쌍방의 소통 부재 때문이라 생각해.
    젊거나 자리를 비켜주는 중년층들은 누군가가 나 대신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먼저 나서길 꺼려하고
    일부 노약자들은 왜 자리 안 비켜주냐고 화내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소통의 부재가 결국 양측 사이의 침묵으로 이어지는 것 같음

    (ObrVem)

  •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2025/04/14 18:01

    나도 저거 사야겠다
    말걸기도 좀 꺼려졌는데 이젠 알아서 말걸어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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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2025/04/14 18:02

    어찌보면 능동적인 양보에서 수동적인 양보가 되긴하는건데
    그래도 서로 어색할 일없이 양보하고 양보받고 할수있게되는거니 나쁘지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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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M5MDky 2025/04/14 18:02

    나보다 쎌거 같은 아줌마들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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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erton- 2025/04/14 18:02

    요즘은 뭐 젊은사람도 피곤하니까 왜 일어나~ 하는 어른들도 많고. 아예 안본척하는 사람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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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범한알바생 2025/04/14 18:02

    되게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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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이콩 2025/04/14 18:02

    한번 양보해줬는데 내릴때 몸통박치기 하고 나가는거 보곤 죽어도 절대 다신 양보 안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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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data✨ 2025/04/14 18:02

    난 전에 이상한 인간 만났었는데
    다쳐가지고 병원간다고 버스탔는데 노인분이 탄거야 앞에 있던 사람이 자리를 양보하더라?
    그런갑다 했는데 갑자기 양보한 인간이 나한테 와서
    "제가 지금 좀 아파서요 자리좀 양보해주시죠?"
    존나 당황스러워서 얼떨결에 그냥 양보했는데 어이가 승천했음 씨1발롬이 내 목발은 안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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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2025/04/14 18:03

    그럼 너도 옆사람한테 했어야지 WWE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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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data✨ 2025/04/14 18:04

    난 그정도로 몰염치하진 않아서
    심지어 그새끼 나보다 먼저 내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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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부남 베드로 2025/04/14 18:02

    그냥 티내지 않고 일어서서 자리 좀 이동하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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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밀리온 2025/04/14 18:04

    그냥 티 안내고 일어나면 근처의 다른 사람이 앉어...
    저긴 노약자석도 그냥 일반인들이 잘만 앉는 동네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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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iwood 2025/04/14 18:05

    그럼 또 양보해주려던 사람과 다른 사람이 앉는 경우도 있어서...
    내가 그렇게 임신하신 분한테 자리 비켜 두리려다가 옆에서 밀치며 껴들어온 아줌마때문에 발목 삔적도 있어...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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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 2025/04/14 18:03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자리 양보 잘 안해준다고 사회적 화두가 된걸 내가 본게 이미 80년대였음.
    그 전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80년대에도 이미 문제가 되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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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ys 2025/04/14 18:03

    난 임산부 자리 비켜줬는데 다른사람이 앉는거 보고 어렵겠더라 싶던 그렇다고 이야기 하긴 애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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