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장 -> 이성계 : "어찌 그대의 고려에서 속히 병화(兵禍)를 일으키는가? 짐은 또 장차 상제(上帝)에게 밝게 고(告)하고, 장수에게 명해서 동방을 정벌하여 업신여기고 흔단을 일으킨 두 가지 일을 설욕(雪辱)할 것이오."
= 한 대 때리기 전에 개기지 마라.
빡친 이성계 : "주원장은 사람 잘 죽여서 대신들하고 장수들이 남아난 사람이 없다."
"황제라는 사람이 작은 나라 하나 못 갈궈서 뜯어내려는게 끝이 없는데, 이제 별것도 아닌데 죄라고 묻고 나에게 따지니 이건 어린이 협박하는 공갈꾼이나 할 짓이다."
= 인간 도살자 새끼, 협박꾼 새끼
1593년 12월 8일 주원장 -> 이성계 :
"네가 변경에서 말썽을 안 부리면 동이의 군주 노릇은 잘 할 것이다."
= 임금노릇 하고 싶으면 깝치지마라
주원장 : "조선 땅의 귀신들아, 내가 보기에 이성계라는 작자가 하는 짓을 보니, 그 사람은 왕 노릇 할 작자가 못되는 것 같다."
= ㅉㅉㅉ 조상님들 저딴게 왕이래요
이성계 : "천자가 곧 하늘이고 하늘이 곧 천자일텐데, 여기 산천 모두에 귀신들이 널려 있는데 내가 하늘(천자)을 속이고 공갈을 쳤으면 왜 그 귀신들이 하늘에 내 잘못을 고해서 나를 벌주지 않고 있겠느냐"
= 욕하는 수준 ㅉㅉㅉㅉ
명태조와 조선태조의 위엄넘치는 대화 ㅋㅋㅋㅋ
이거말고도 많음 ㅋㅋㅋㅋ
서로 욕하는데 결국 말싸움으로만 끝남 ㅋㅋㅋ 말그대로 키배
1:1 맞다이는 이성계가 이길걸? 통솔말고도 개인무력도 인간흉기급임
당시 상황상 이성계가 진짜로 빡돌아서 주원장 찢어 죽인다고 쳐들어오면 북경이 따일 확률도 적지 않아서ㅋㅋㅋㅋ
주원장 성격에 저걸 듣고 넘어가네
밑에놈들 숙청하느라 바빠서 그랬나
이성계도 만만찮은 강자라 그런가봄..
이거 보니까 본인 조정 신하들 듣는 데서만 욕하고 차마 저렇게 앞담화는 못한 거 같은데
임진왜란 전까진 고려-조선 자체가 수나라 박살낸 고구려의 계승자로 인지하고있었으니
주원장 성격에 저걸 듣고 넘어가네
밑에놈들 숙청하느라 바빠서 그랬나
이성계도 만만찮은 강자라 그런가봄..
당시 상황상 이성계가 진짜로 빡돌아서 주원장 찢어 죽인다고 쳐들어오면 북경이 따일 확률도 적지 않아서ㅋㅋㅋㅋ
둘이 붙으면 누가 이겼을까
그러니까 군재로 말고 결투
1:1 맞다이는 이성계가 이길걸? 통솔말고도 개인무력도 인간흉기급임
ㄷㄷ
결투면 당연히 이성계가 바르지... 세력으로 다이다이 뜨면 지겠지만
임진왜란 전까진 고려-조선 자체가 수나라 박살낸 고구려의 계승자로 인지하고있었으니
1593?
사실 둘 다 장수로서는 괴물급들이었지만 (중국 역사상 유래가 드문 남방거점 중원통일, 고려말 최강의 방패) 정치가, 군주로서는 서로 까일 거리도 많고 해서 걍 또이또이 성질 비슷한 인간들끼리 키배 하는 거라
중국통일이 좀 늦어졌으면 아주 볼만했을듯
이성계가 저 말 써서 주원장한테 보낸 거임?
대놓고 보내진 않고 신하들 앞에서만 하는거지.
이거 보니까 본인 조정 신하들 듣는 데서만 욕하고 차마 저렇게 앞담화는 못한 거 같은데
키배라길래 뭔가 이상해서
애당초 이성계가 아무리 주원장한테 쌓인 거 많았어도 대놓고 맞다이 신청 자체는 명으로부터 책봉받는 입장서 불가능함. 키배라는 거 자체는 그냥 유머니까 쓴 표현이겠고.
그래도 둘다 이성은 있는 인간들이라 키배로 끝난거지
둘중하나가 똘게이 였으면 전쟁나서 엄한 백성들만 죽어나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