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60%가 농업에 종사하지만
국민 절반이 식량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에
한국 농촌진흥청 코피아
(KOPIA,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가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를 설립해
발전된 K-농업기술을
2021년부터 전수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감자 재배에 필요한
씨감자의 생산 및 보급,
'무병 씨감자' 프로젝트이다.
병해충 등의 하자가 없는
무병 씨감자가 농가에 보급되면
재배 시 손실이 감소하고
그만큼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정부도 국책사업으로
무병 씨감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500만 달러에 투자액을
한국과 함께 250만 달러씩 분담했다.
여기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다.
파키스탄에서 쌀, 밀, 사탕수수에 이어
4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식량이 감자인데
정작 감자 재배에 필요한 씨감자를
해외에서 매년 수입하다보니
외환위기로 IMF 구제금융을 받는 등
경제 사정이 어려운 파키스탄으로서는
그 부담이 만만치가 않다.
더욱이 이상기후로 인한
농사 흉작이 거듭되어
식량 안보 위기도 잦아졌다.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
코피아 파기스탄 센터가
2020년 문을 열었다.
무병 씨감자 생산은
수경재배를 통해 이뤄지는데,
땅에 심는 것보다
병해충 감염이 적고
생산성이 뛰어나서 그렇다.
이 수경재배 기술은
한국에서 최초로 실용화시켜
매뉴얼까지 확립했기에
기술 보급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최소한의 인원만으로도
관리와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되는 씨감자의 양과 질 모두
기존의 것보다 우수함은 물론이다.
이렇게 생산된 무병 씨감자는
고랭지에 위치한
농업연구센터 연구소로 옮겨 심어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간다.
농업연구센터에서는
무병 씨감자 재배를 하면서
좋은 씨감자 생산을 위한
연구도 병행한다.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는
일회성 도움에 그치지 않고
파키스탄의 감자 농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파키스탄 농업기술연구원들을
한국으로 연수 보내
기술을 습득하도록 교육시킨다.
이와 같은 일련의 활동을 통해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는
가까이는 파키스탄의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
멀리는 세계 식량 안보의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코피아의 농업기술 협력이
진행 중인 또 다른 품목이 있으니
바로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이다.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 숫자가
인구보다 많다는 파키스탄에서
축산업은 농업의 중요한 축을 구성한다.
파키스탄이 한국의 기술 협력을 받아
젖소의 품종 개량에 나선 것은
파키스탄 젖소 상당수가 순종이 아니라서
우유 생산성이 한국보다 낮은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물소보다도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유의 양과 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우수한 젖소가 생산한 고품질의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 되므로
이 또한 식량 안보에 기여한다.
그런데 축산업 발전에는
가축의 품종 개량과 더불어
가축이 먹을 사료 작물 또한 필요하다.
파키스탄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료 작물은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는
사료 작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농업 기술 프로젝트를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젖소가 좋은 사료를 먹어야
좋은 우유를 생산할 것임은
당연한 귀결.
특히 사료 작물 개발은
의의로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데
파키스탄에서 종자를 생산하는 김에
한국에서 필요한 물량도
겸사겸사 함께 생산해 도입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양국에 상호 호혜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기적인 관계가 된 것이다.
K-농업기술을 통한
파키스탄의 무병 씨감자 프로젝트와
젖소 개량 프로젝트가 소개된
미니 다큐 영상이
농촌진흥청 유튜브에
2024년 11월 14일
업로드 되었는데,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나
2025년 3월 27일자
최신 근황은...
2025년 3월 24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를 비롯해
파키스탄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병 씨감자 대규모 생산단지 준공식이 거행됐다.
그리고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의
초대 소장을 5년 동안 역임하며
무병 씨감자 도입에 헌신한
조경래 소장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파키스탄 총리가 공로패를 직접 수여했다.
후임자 박인태 소장에게
업무를 인수인계한 조경래 소장은
코피아 네팔 센터의 설립을 위해
2025년 4월 20일 네팔로 향한다.
2줄 요약 :
1. 오평파를 위한
2. K-농업기술
이게뭐야
오늘도 평화로운 파키스탄
이제부터는 감자싹을 잘라낸 감자조각에서 길러내는 직접채종법 대신 수경재배로 무병 씨감자를 만들 텐데요
이 방식은 기존 직접 채종법보다 생산량과 병충해 저항이 높죠
그럼 수경재배를 해볼텐데요
촉촉하게 젖은 감자싹이라니
야하죠
오늘은
감자감자감자 포테토스탄
종자가 참..기업이 갖고있으니 어렵네
오늘은
감자감자감자 포테토스탄
이게뭐야
오늘도 평화로운 파키스탄
이제부터는 감자싹을 잘라낸 감자조각에서 길러내는 직접채종법 대신 수경재배로 무병 씨감자를 만들 텐데요
이 방식은 기존 직접 채종법보다 생산량과 병충해 저항이 높죠
그럼 수경재배를 해볼텐데요
촉촉하게 젖은 감자싹이라니
야하죠
오평파
오늘은 코리안-포테이토-형님들이 한수 가르치러 오셨죠
파키스탄의 씨감자 생산은 앞으로 문제 없는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무병묘는 무균실같은 조직배양실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심지어 감자를 수경재배로 하네
평화롭지 않은 패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