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2월 13일 15시1분
훈련 후 귀환 중이던 F-5A 전투기 두 대가 공중 충돌한다.
3번기의 한호승 대위(교관)는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나
이상희 중위(23세)기체에서는 비상탈출이 없었다.
결국 이상희 중위는 인근 미나리밭에 추락해 기체와 함께 산화했다.
사고 후 찾아낸 블랙박스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아, 전방에 민가가 보인다. 탈출 불가."
비상탈출 후 기체가 인근 마을에 추락할 경우 큰 인명피해가 예상됐고
이상희 중위는 이를 막기 위해 비상탈출 대신
끝까지 조종간을 놓치않고 기체와의 산화를 선택했다.
영웅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아, 전방에 민가가 보인다. 탈출 불가."
너무 숭고하고 가슴 아픈 말이다
영웅
기름에 물탄 그 사건인줄 알았는데
다른거군
정말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지니신 참 군인이신듯.
"추락한다. 탈출하겠다.
아, 전방에 민가가 보인다. 탈출 불가."
너무 숭고하고 가슴 아픈 말이다
이젠 기술력때문에 긴급탈출에 고도가 필요 없어지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