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입원했을때도
밤에 병실에서 잠들때도
실감이 전혀 안났는데
좀전에 소변줄이랑 콧줄꼽고
각종 주사 라인 꼽히고 기계 장치들
몸에 부착되니 이제야 실감나네...
걱정해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수술실까지 같이 가줄 가족도 없고
난 항상 외톨이고 외롭고 쓸쓸하고 그러네
조금 있으면 차디찬 수술대 위에
눕혀져서 수술방으로 향하겠지?
요즘 너무 힘들어서 그냥 이번 두번째 여행서
안돌아 오고 다 포기하고 먼길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
사실 나 지금 겁나고 무서워...
나 수술 안받으면 안되나?ㅜㅜ
수술 받기 싫어...살려줘!! ㅜㅜ
힘 내! 돌아와서 ‘겁 엄청 났고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어’라는 글 쓰는 것도 잊지 말고.
살라면 받아야지
힘 내! 돌아와서 ‘겁 엄청 났고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어’라는 글 쓰는 것도 잊지 말고.
살라면 받아야지
넌 괜찮은 녀석이야! 그딴생각하면 유게이들이 가만히 있질않아!
마 돌아와서 유게해야할거 아이가
유게에서 다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