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격의 거인 처음 알게 된 순간 아직도 기억나는게
진격거 애니화 직전에 만화방 가서 뭐볼지 고르고있다가 갑자기 만화방 사장님이 진격의거인 추천하면서 이거 요즘 인기많은 만화고
애니화 예정인데 이거 백프로 뜬다 한번 보라고 해서 알게된 만화였음.
진격의거인 맨날 작화병단이 캐리한거라고 원작 많이 내려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애니화 한참 이전부터 인기 존나 많았다.
실제로 존나 재밌어서 애니 기대하다가 한 1년지나서 애니 나오니깐 거의 사회현상급으로 대박 터지게 되고
서코의 절반은 리바이 엘렌이 신나게 서로를 물고 빨고 굴렀음.
그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가 요즘도 그렇지만 이제 일본만화나 애니가 인기 끌면 반드시 나오는
시시콜콜 일본 우익 역사와 결부시켜서 생트집 잡는 아저씨 줌마들이 초치기 시작하고
아직 과다한 국뽕에 대한 경계가 별로 없던 시절이라 점점 진격의거인은 일본 극우 전범세력의 메시지를 대변하는 만화다란 루머가 퍼짐.
그러다가 작가가 조선일보와 인터뷰, 작가인지 불확실한 트윗 내용으로 진격의거인은 그대로 극우 전범미화 만화 애니가 되어버리고
트위터,그리고 여기에서 아예 볼드모트 처리 되어버리는등 씹덕판에서 에르디아인이 되어버림.
게다가 월간 만화 특성상 애니화를 위한 분량이 덜 쌓이고 제작진 스케쥴 문제로 다음 시즌 텀이 점점 늘어져버리는데
아무리 대성공한 애니라 해도 그 세월을 견뎌내기 어려워서 점점 인기 떨어지다가
중앙헌병단과 왕정과 싸우기 시작할때즈음엔 일본과 해외에서도 이런 아포칼립스 물에서 뻔히 보이는 인간대인간 구도로 간다고 민심 안좋아짐
팬덤이 대거 이탈하기 시작함. 지금보면 전혀 버릴거 없고 중요 떡밥 거기서 대부분 해결되긴 했지만 어쨌든 그땐 그랬음.
한때 일본 BD 판매량 역대 10위안에 들었던 시즌 1과 다르게 시즌3는 분량압축 bd 5천장대 판매로
진격거 그 거밍아웃 우익 만화 망한거 아니냐? 소리 들을정도로
진격의거인이란 만화,애니는 한때 잘나갔던 흔하디흔한 분기 ㅊㄴ 로 전락할뻔했는데
2부 들어오면서 완전히 뒤집혀버림.
세계관의 진실이 밝혀지고 쏟아지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 팬덤들 정신 없어하면서 뭐임 이게 뭐임이 진행됨.
그렇게 지지부진했던 만화가 갑자기 대격변을 하니깐 다시 관심이 돌아오고
애니가 나오게 되는데 어떻게 한국에선 다시 예전처럼 인기가 돌아오게 되냐면
밈적인 요소 덕분이라 생각함.
여기서 언급을 하면 안되는 '그양반'과 합친 지크 예거와 무지성거인 투하 밈이 대박터지면서
진격의 거인? 그 퇴물만화에서 지금 어떻게 전개된거임? 하면서 궁금증 가진 사람들이 다시 보게 되면서 역주행 하게 되고
질질 늘어지거나 작가의 전개미스 인줄 알았던게 전부 떡밥인게 밝혀지면서 한국에서 다시 예전의 인기와 위상이 돌아오게 됨.
한때 진격의거인 극우라 까던 여기도 이쯤오면 고집 부려봤자 의미 없다는거 알게되고
칸코레발 우익 논란에 피로감을 느껴서 결국 다시 언급할수 있게 됨.
어떻게 보면 진격의 거인이 한국에서 다시 인기 오르게 된게 정말 길고도 복잡한 여정이였던거 같음.
아직도 이악물고 우익이라고 하는 놈들 많음ㅋㅋㅋ
만화 다보면 그냥 모든 요소가 다 있던데 지들 보고싶은것만 보고서는ㅋㅋㅋㅋㅋ
아직도 이악물고 우익이라고 하는 놈들 많음ㅋㅋㅋ
만화 다보면 그냥 모든 요소가 다 있던데 지들 보고싶은것만 보고서는ㅋㅋㅋㅋㅋ
뭐 사실 지켜봐줘! 하는 지크 쪽은 만화 인기보단 그냥 밈 자체 인기다보니까 그걸 떡상의 기초로 보기엔 묘하긴한데
한국 한정으론 지크 덕분에 떡상한거 맞음.
하도 커뮤에서 의 안락사 드립이나 주옥같은 멘트가 많아서 그걸로 바이럴 잘됨.
내가 생각했던 것 : 꿈도 희망도 없는 타이탄아포칼립스
실제로 나온 것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온갖 인간군상들의 증오가 가득한 군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