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좀 많으신 분인데 항상 몸이 아주 많이 뚱뚱해서 군대 안갔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때 친구들이 뚱땡이라고 놀려대서 군대 가려고 필사적으로 감량해서 갔다고 하셨더라고
지금도 엄청 많이 먹는데 군대에서는 많이 못먹어서 힘들지 않냐고 했더니 군대썰 푸셨는데 생각보다 그시절 군대는 좀 많이 미쳐있더라
근데 큰아빠는 다른 가혹행위는 싫었는데 악기바리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함
근데 선임 지갑 한번 완전 텅텅 빌때까지 몇번 먹고 나서는 자기한테는 악기바리 안시켜서 안타까웠대
어이 선임
겨우 그정도인가
악기바리하면 막 벌레같은것도 먹이는거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진짜로 메뚜기같은거 잡아서 먹으라고 했었다는데
옛날 시골은 원래 벌레 잡아먹었고 큰아빠 원래 메뚜기 먹는거 되게 좋아했어서 그것도 넙죽넙죽 받아먹으니까 그 뒤로 다시는 뭘 주질 않았다더라 ㅋㅋㅋ
애초에 악기바리 자체가 자기 귀한 돈, 시간 쓰면서 사람 괴로워 하는 거 보려는 꼬라지인데 아, 너무 맛있다 하면서 문제없이 해치우면 저 새낀 제외 이랬을거임 ㅋㅋ
큰아빠는 지금 70세 다되가시는데도 "저런걸...먹는다고?" 싶을정도로 별걸 다 드시는 분이라 이분이 싫어할만한 음식이 상상이 안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