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집어넣은 동성애자 캐릭터

 

 

 

도리안

 

마법제국의 명망한 귀족가문 자제

 

어째서인지 집을 뛰쳐나와 당시에는 사이비, 교황 살인범으로 의심받던 주인공 일행에 합류

 

쾌활하고 농담 많이 치는 능글맞은 아저씨인데 어째서인지 자기 나라에 대해 별로 좋은 말은 안함

 

 

 

 

이후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기 아버지가 몰래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내고

 

주인공은 도리안과 만나게 만남을 주선해 주는데...

 

 

 

 

 

...아버지

 

 

 

 

 

도리안...부탁이다 네가...

 

 

 

 

...난 남자를 좋아해, 하지만 아버지는 그게 싫으시지.

 

 

 

 

 

(그게 큰 문제가 됨?)

 

 

 

 

 네가 절대 불가능한 기준에 맞춰 살아야한다면 말이지.

 

내 나라에서 모든 귀족들은 완벽한 마법사를 정제하기 위해 결혼하거든.

 

완벽한 몸, 완벽한 정신! 완벽한...리더 말이지.

 

그 말은 어떠한 오점도 부끄러움으로 여겨지고 감춰야만 하지.

 

 

 

 

 

 

 

도리안...부탁이다 부디 내 말을 들어주...

 

 

 

 

 

 

왜요? 더 거짓말을 늘어놓으시게요?

 

 

 

 

 

 

 

 

 

아버지는 당신의 소중한 상속자가 그의 남은 일생동안 이성애인 척을 하길 거부하자

 

바로 뭘 하셨죠?

 

 

 

 

 

 

 

 

 

아버지는 절...바꾸려 하셨어요! 

 

(여기까지 계속 화를내다 목소리가 갈라짐)

 

*아버지는 혈마법을 이용했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운 좋게도 실패함.

 

 

 

 

 

 

 

 

난 그저 네가 최선으로 잘 되길 바랬을 뿐이다.

 

 

 

 

 

 

 

 

 

내가 아니라 당신의 최선이었겠죠! 당신의 빌어먹을 유산을 위해서 말이지. 

 

 

 

 

 

 

 

 

 대체 왜 여기 오신거죠?

 

나 때문에 네가 인퀴지션(주인공 단체)으로 갈 줄 알았다면...

 

 

 

 

 

 

당신 때문이 아니에요! 내가 인퀴지션을 들어간건 그게 올바른 일이기 때문인거지.

 

예전의 아버지라면 그걸 아셨을 텐데 말이죠.

 

 

 

 

 

 

예전엔...날 믿어주는 아들이 있었지.

 

내가 그 믿음을 저버렸지만 말이야.

 

난 단지 다시 한번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

 

 

 

 

 

이후 옆에 있던 주인공은 자리를 피해줌.

 

 

 

나중에 다시 돌아와 얘기를 들어보면 도리안은 아직 아버지를 불편해하지만

 

전처럼 증오는 버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