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여럿 죽일뻔한 트윗

트위터는 원래 그런 곳이죠. 심각하게 틀렸거나 반만 틀렸거나, 하지만 정정 트윗은 원 트윗에 비하면 10분의 1도 퍼지지 않고.

실제 공황장애 치료중인데요
저도 이것저것 검사 다해봐도 정상나와서 마지막으로 정신과가서 공황장애 진단받았습니다.
흉부, 내과쪽 검사 다 해보고 정상나오면 정신과가야지
무턱대고 정신과가면 어떡하나...으이구...
정신과적 질병이 내과질환이랑 공통되는 부분이있어서
처음엔 판단하기 힘들고 뒤늦게 정신과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일이 많고 바빠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는경우ㅡ 피곤이 쌓여 그런걸로판단)
정신과는 심리상담이랑 검사지에 대부분 의존해서 판단을하게 때문에
무턱대고 정신과부터가면...(절레절레)

트인낭...그들만의 리그 혹은 우물

어떤 개소리를 써도 나만의 짹짹이 우민들이 수백수천번 복창해주니 그게 맞는줄 아네...
근데 진짜 트위터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단순 트위터의 문제가 아니라 질병 등의 의학적인 질문을 병원이 아닌 인터넷에 하고 거기에 비전문가들이 본인이나 주변의 경험에 빗대어 어줍잖은 조언을 해주는게 문제에요. 답변중 많은 내용이 위험한게 많아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는진리입니다

요새같은 겨울철에 한번도 겪어본 적 없는 흉통 오면 흉부외과있는 종합병원으로 바로 직행해야합니다
가서 "가슴이랑 그 주변이 엄청나게 아파요" 라고 한마디만 하면 주위의 모든 의료진이 당신에게 달려옵니다

흉통이면 무조건 응급실 가서 흉통 있어요 하면 간호사 의사 다 달려옵니다 정말 정말 위험해요 왜 트인낭 트인낭 하는지 다시금 깨닫네요

사람 잡지 말고 그냥 본인 인생만 낭비해라...

저 글을 그대로 믿을 수준이면, 진짜로 정신과를 가보는게 나을수도....?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통증이 느껴질 때, 정신적 문제를 의심하는게 타당하지요.

트위터는 아니지만
친구가 이거 맞냐고 카톡으로
그림을 보내준 적 있었는데요
-심정지시 응급조치법-이러면서
심장이 멈췄을 때는 기침을 크게하면 가래가 빠져나와서 도움이 된다(?) 이런 개소리였는데
삽화가 친절하게 첨부되어 있고
출처가 서울아산병원 으로 되어 있어서
많이들 속았더라구요
기침연습하고 있었다며
실제 의료지식과 엉터리를
마구 섞어서 그럴듯하게 만든 자료가
SNS에 무지 많아요 많이들 속으시더라구요

퍼거슨 다사 살아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