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실제로 존재했던 캠핑용 헬리콥터

 

 

1970년대에 만들어진 헬리 홈 Heli home

캠핑카 제작으로 유명한 위너베이고 Winnerbago에서 만든 캠핑 핼리콥터 헬리홈임

당시 위너베이고는 상당히 유명한 RV카 회사였는데

 

무슨 RV카를 만들었느냐?

 

 

 

바로 요놈임

옛날 영화나 올드 캠핑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봤을 요놈이 워너베이고의 엄청난 인기를 끄는 주력 상품이었음

그리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위너베이고는 계속해서 

 

새롭고 놀라운 RV 모터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그 와중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곳이 있었는데 올란도 헬리콥터 에어웨이 라는 회사였고

에어웨이의 프레드 클라크가 새로운 캠핑용 이동수단 아이디어를 생각해냄

그렇게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둘이 모여 합작을 하니 

 

바로 위에 보여준 캠핑 헬리콥터인 핼리홈 아이디어가 나옴

당시 상황도 딱 맞물렸는데 마침 군용 대형 헬리콥터가

 

민수용으로 개조 후 민간으로도 팔리기 시작했을 때임

헬리콥터 중에 눈에 띈 것이 바로 H - 19 (혹은 S -55) 와  후속작인 S 58 헬기가 있었는데

시코르스키 사에서 만들었고 전쟁중 정찰과 보급을 담당했던 파워와 조종성이 좋은 헬기였음

그렇게 헬리홈을 제작하기 위해 H 19를 구매했는데 

 

나름 싼 가격에 구매했다고 하는데 아마 전쟁중에 몇번 심하게 피격을 당한 뒤 수리한 중고라 그런듯

 

( 구매한 S 55 N62254에 대한 기록에 따르면 실제로 피격을 당했음 )

제작은 올란도 핼리콥터 에어라인에서 맡아 

 

속을 완전히 개조해 캠핑카 같은 내부를 만들었다고 함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에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예 큰 침대도 있고

 

 

 

 

 

전화기

스토브와 작지만 잘 작동하는 냉장고 까지 다 달려 있었음

 

 

영상이나 사진은 많이 부족하지만 대충 침실은 이렇게 생겼고 6명이 잘 수 있었다고 함

 

이 사진 속 침실 겸 거실은 크기가 작은 S 55의 실제 내부 모습임

이외에도 컬러 TV, 화장실, 냉수 온수 다 되는 샤워실, 에어컨, 

 

스테레오 오디오, 3.5kw 발전기, 2개의 물탱크 등등이 있음

물론 S- 55와 s -58의 크기도 좀 차이가 나고 추가 옵션에 따라 다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함

 

엔진도 바꿔서 600마력 엔진으로 바뀌었고 

 

이외에 1500kg 정도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었던듯 함

 

항공유  918 리터 완충 기준으로 3.5 시간 정도 날아갈 수 있고 

 

시간당 약 165 km 정도를 날아갈 수 있었음

 

이정도면 거의 서울에서 논산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음

그렇게 시제품이 완성되었음

새로운 캠핑 핼리콥터을 엄청 홍보하며 차와 달리 

 

간단하게 날아서 사람이 가기 힘든 고산지나 강 근처에 내려

그대로 책상 좀 내리고 옆에 달린 천막을 펴주고 하면 바로 캠핑장이 된다는 점을 홍보함

아쉽게도 첫짤과 같은 수중 착륙형은 물론 나오지 않았음

 

 

 

물론 매우 잘 날았음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핼리홈의 가격은 최대한 낮춰서 팔았고 가격은 약 3만달러 였다고 함

 

..? 3만? 개 싸잖아? 

 

싶겠지만 지금의 가치로 환산해보면 약 1백만 달러 정도 되고 한화로는 약 13억이 훌쩍 넘음

 

거기다 유류비에 세금에 정비 관리비에 대형 헬리콥터 조종사에...

 

진짜 찐 부자도 고민할만한 상황이라 사람들이 선뜻 다가오지 못했음

 

당시 가치로도 매우 비쌌다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찐 부자에게나 팔렸겠거니 싶었지만

 

위너베이고에선 아예 판매를 못했고 올란도 핼리콥터 에어라인을 통해  s 55 딱 1대만 팔렸다고 함

 

캠핑카의 과도기 시대에 나왔던 만큼 참신했지만

유지 비용과 파일럿의 필요성이라던가 관리 문제나

 

' 이런거 살 바에 차라리 대형 요트나 주차장 완비된 산장을 사고 말지 '

 

라는 현실이라는 벽에 안타깝게 사라진 아이디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