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경도
조선시대 조상들이 즐겼던 보드게임의 일종
게임의 구성은 종9품 부터 시작하는데 문과,무과 ,잡과를 선택할 수 있고,
붕당에 가입하고 상대방에게 카운터를 먹여 파직이나 귀양, 사약을 먹일 수 있고,
당할 수도 있으며, 지부상소를 올려서 혼자 원맨쇼 하다
파격승진 or 사형크리등의 도박?도 가능하며,
사화를 일으켜 상대 붕당을 단체 관광 시키는등 별에별거를 다 할 수 있다
마지막에 정1품 승록대부가 되면 게임엔딩
말그대로 당대 정치 시뮬레이션의 끝판왕이다
만든사람은 하륜이라고 전해진다
이거 현대화 시키면 재밌겠네요 +_+
소생 하륜이라 하옵니다
룰북은 경국대전인가요?
아이고 조상님.
인생은 하륜처럼
그래서 우리가 게임의 민족이 될수 있었던거야!
정부 시스템에 대한 공부도 겸할 수 있어 교육적이라더군요
게임에서 반정 일으키면 역모죄로 사형인가요?
좀 검색 해봤는데, 승경도 이전에 중국에도 "승관도" 라는 같은 컨셉의 보드 게임이 있었는 모양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Shengguan_Tu
당나라 부터 있었다는 듯 하네요. 당나라 사이즈에 어울리게 보드도 엄청 복잡하네요.
하륜은 당나라때부터 있던 승관도를 한국 정치상황에 알맞게 리어레인지 해서 승경도로 재탄생 시키셨던 모양입니다.
이집트 20각형 주사위 기원전 보드게임용.
어떤새끼가 압정박았냐!!!
인간의 오락거리에 대한 갈망은 시대를 불문하고 있어왔군요 싱기방기
역시 내가 겜창인 건 DNA탓이야
이거 어렸을 때 저희 집에 있어서 이 놀이 많이 했어요.
다 한자라 옥편 찾아보며 했던 기억이 있네요.
윷놀이처럼 하는 건데요.
제 기억엔 도가 세 번 정도 연속으로 나오면 징역가고 정말 재수 없으면 사약도 받아요.
근데 그런 경우 한번도 없었어요 ㅎㅎㅎ 확률이 로또 확률인듯
처음 생원, 진사 이런 걸로 관계 진출.
중앙 관료로 계속 승진하면 좋지만 지방 관료로 나가면 바깥으로만 빙빙 돌아야 되는 경우도 생겨요.
어렸을 때라 영의정 뭐 그런 거보다 세자사부 관직 따면 젤 좋았고 마지막엔 원로자문직? 으로 보이는 영중추 같은 걸 하면 놀이가 끝나요.
재미있는 게임이어요.
ㅋㅋㅋ 조선의 마블
이거 한글로 컨버젼해서 진짜 보드게임처럼 만들어서, 학교에서 교육용이나 아니면 조선시대 교보재 같은걸로 이용해도 좋을것 같은데요?
해보고싶다....
겜덕후 민족이 또...
다만 愷侍(편안할 개 모실 시)를 안사면 愷侍質을
많이 한 선비는 이기기 힘든것으로 아뢰오
만인의 승경도 for 嘉家五(아름다울 가, 집 가, 다섯오)
.
인생게임 원조인가??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