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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본 결과.....후기



떄는 바햐흐로 3월 초


평소처럼 쿠쿠양을 보고 있던 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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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쿠쿠양 방송 참 재미있넹!


 

그런데 갑자기 쿠쿠양한테서 DM이?!


일본 버튜버 분들과 합방을 진행하는데


혹시 일본어 통역을 해줄수 있냐는 요청이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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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머머?!

원래는 통역분을 구하셨다는데 여차저차 해서 새로 구해야 했었나봐요

그러다 방송 도중 제가 일본에서 살아봤다는 소리를 기억하시고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신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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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야!

그런데 제가 일본에서 2년 일하고 유학 까지 합쳐서 대충 3년정도 살아봤는데

코로나 이후로 한국으로 돌아와 5년 이상 일본어를 거의 안쓰고 살았거든요


일본어 실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라서

 

순간 걱정을 했죠


"이거 받아들여서 내가 실수하면 혹시 폐를 끼치게 되는게 아닐까?"


 

 

 

하지만 쿠쿠양은 너무 부담갖지 말고 쌀랑이가 정해도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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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양이 도움을 청했고 쌀랑이는 거기에 응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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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습니다 한번 해볼게요!"


그렇게 시작된 합방의 동시 통역 작업


림버스 컴퍼니 라는 게임을 하는 버튜버 들이 모여서


거기에 대한 퀴즈쇼와 토크쇼를 한다는 계획이 였어요


림버스 컴퍼니....


제가 쿠쿠양한테 추천한 게임이 였지만

전 스토리만 즐기는 타입이라서 게임 상세 내용까지는

전혀 몰랐어요


더군다나 그것도 일본어로 명칭을 어떻게 부르는 지도 파악해야했죠


시작 초반에 주어진 정보가 없다보니 찾아 봐야 할것이 많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천천히 했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었음)


먼저 한국에서 쓰는 림버스 컴퍼니 게임 내용에 대해

최대한 읽어보고 부르는 명칭 고유 명사 등장인물들 까지 다 찾아보고


조금 정리 한뒤에 림버스 컴퍼니 일본 위키에 들어가서

 

한국에서 찾아 본것들을 일본어로 다시 찾아보고 명칭이 다르거나 하는 것도

숙지해갔어요


 생각보다 이것저것 그나라에 맞춰서 표기나 부르는게 다른게 좀 있더군요

(예를 들어 료슈의 대,박 을 일본에서는 쿠,헤 뜻이 목을 꺾어버린다고 표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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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 없이 찾아보다 이런식으로 진행하고

이것 저것 퀴즈쇼에 관해서나 정보가 들어와서


거기에 맞춰서 일본어 정보들을 정리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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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떨어진 일본어 능력을 한달간 어떻게든 

 

상승 시켜야 했어요

최소 예전 처럼 감각이라도 살려내기 위해서


한달 내내 일본어 한창 하던 때처럼 하루 종일 듣고 따라했어요

옛날에는 애니를 자주 찾아봤지만 실력이 늘고 나서는 성우들 관련 라디오 듣고 했지요


처음에는"어? 이젠 이것도 제대로 잘 안들리나?"

할정도로 많이 녹슬었구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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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이러다 본방떄 조지겠다.."


불안한 마음에 좀더 열심히 듣고 따라했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하다보니

한창 일본어 하던 옛날 생각이 나더군요

참 즐거웠던 시절이였죠

일본이랑 한국을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면서 일본어 시작했다가

오타쿠가 되어버리다니ㅋㅋㅋㅋㅋ

 

그런 상태로 참가 버튜버 분들 방송도 듣고

일주일 2주일 정도 쭉 듣고 따라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듯 느껴졌어요

그렇게 본방 하기 2주 전쯤인가


 

다들 모여서 오디오 테스트를 해봤어요

엄청나게 긴장되는 순간이였어요

진짜로 일본 버튜버 분들이 있고 모두의 말을 동시 통역해야한다니...


사실 전 과거 2번 정도 동시 통역의 경험이 있었지요


한번은 일본어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해서 시도 했다가 완전 실패 해버렸고


두번째는 첫번째의 경험을 교훈삼아 더 나은 통역을 했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였다고 기억하고 있죠


이게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국어 능력과 기억력 또한 좋아야 하다보니 갈수록 점점 머리가 헤롱헤롱 해져요


 

어쩃든 그렇게 시작된 첫 오디오 테스트 겸 통역 테스트


결과는....


완전히 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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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심각할줄이야


거진 30분도 통역을 제대로 이어서 못했고


다들 계획된대로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하셨죠


그래서 어느정도 분량을 줄이거나 계획 수정에 들어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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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는뎅.....


그래서 이 다음으로는 좀더 일본어 감각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거의 2주간 디스코드를 이용해서 일본 분들을 찾아 직접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듣고 따라하기와는 다르게 직접 회화를 하는 것 또한

느낌이 많이 다르죠


착한 고등학생 일본인,한류가 좋은 여고생,게임하는 청년 등등

많이 만나서 이야기를 했어요


생각보다 말이 나온다고 느낀 동시에

"평소에 일반적으로 쓰는 단어들을 정말 많이도 잊어 먹었구나" 라고 느꼈죠 

(이야 날짜 세는 것부터 시작해서 숫자 관련된건 거의 다 까먹었고 일상 용어들도 기억이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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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힘내자!)

그래도 많이들 도와주셔서 감각이 돌아온 느낌이였어요

 

 

말하기가 훨씬 편해지더군요



그렇게 대략 합방 1주일 전 쯤

방송 내용 관련 컨텐츠들을 받아서 그 안에 있는 내용들에 관해서 집중하고


어느정도 이렇게 진행할것이라고 하는 대본도 받아서 일본어로 말해보는 연습도 참 많이 했어요

"생각보다 잘 말하는데?! 나쁘지 않을지도?"

이때 좀 자신감이 좀 생긴거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시작 마지막 오디오 테스트는 대략 2시간정도 했는데

 

2시간 정도를 쉬지 않고 통역을 하다보니 머리에 또 한계가 와버리더군요


그래도 "저번보다 훨씬 나아졌어"

어느 정도 노력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게 느껴졌지요

원래는 문장을 너무 길지 않게 좀 끊어서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말을 하다보면 그것에 신경쓰지 못하고 문장이 길어지는데 그상태에서도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 통역을 한것을 보고 그래 할수있어 할수있어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모두와 이야기를 한번 더 해보고 본방 시작 날이 됬어요


 

방송 진행 예정 2시간이지만

중성마녀가 말했던것처럼



인생이란 원래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란다.

그래서 인생이 재밌는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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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4시간 반정도의 방송이 되버렸답니다.


초반에는 아직 멀쩡한 상태로 통역을 진행했지요

(배부르면 졸리거나 할거 같아서 저녁 안먹고 진행) 


중반쯤 가니까 말 표현이 좀 어지러워지고

(정확한 표현이 아닌 조금 더 단순한 표현)


후반쯤에는 기억력의 한계에 말 내용을 축약한게 많았던거 같아요

(무..문장이 너무길어유!!!!)


그래도 퀴즈쇼 같은 부분에서 일본 분들이 알만한

재미있는 네타 라던지 말투 표현 같은걸 조금씩 곁들여서 했더니

다들 많이들 좋아해주시거 같더라구요

(다들 틀딱 옛날 소재 아니냐 하는데 2~30대가 아는 소재면 괘..괜찮지 않을까요?!)


우당탕탕!!

한일 림버스 컴퍼니 합방

 

 

다들 림버스 컴퍼니에 대해 많이들 좋아해주시고

 

 

또 다들 언어의 장벽에 가로 막히지 않고

림버스 컴퍼니라는 게임으로 이어진 동료 들이기에

의기 투합해서 즐겁게 방송 하셨지요.


거기에 제가 도움이 됬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합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다들 저에 대해서 감사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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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없었다면 이번 합방이 성사 되지 않았을 거다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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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떄 좀 울뻔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았고 그 노력에 대해 모두가

고마움과 감사를 표해주시다니


저 또한 새로우면서 즐거운 경험을 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될수있어서 참 기뻤습니다.

정말 뿌듯하더군요


그렇게 합방이 끝나고 마저 남아서 일본 분들과 마무리 이야기하면서


쿠쿠양의 방송 마무리를 보고 있는데



(조금 김)

저에 대한 감사와 울어주시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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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이잇 쿠쿠양 쌀랑이 울리지말라구"

 

 



그리고 쿠쿠양을 알게 된 노래를 여전히 기억해주고

불러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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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건 도저히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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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참 기분 좋은 눈물이였네요


누군가 나를 위해 노력해주고 누군가 나를 위해 울어줄수있고

누군가 나를 위해 즐겁게 해주고 누군가 나를 위해 아껴줄수있고


항상 쿠쿠양에게도

같이 봐주시는 쌀랑이들에게도

항상 꼬마워용!


정말로 보람찬 쌀랑이 쌀생 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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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왜 이렇게 버튜버에 대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냥 가치코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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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그렇게 갈줄은 몰랐거든요

있을때 좋은 말 착한 말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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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는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해줄려고 해요



 










댓글
  • 샤아WAAAGH나블 2025/03/31 16:44

    글 두번올린거같은데?

    (HdQgkK)

  • 아프리카외노자 2025/03/31 16:47

    방송 재밌었음요

    (HdQgkK)

(HdQ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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