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영웅들의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그들은 이야기 중간에 고난과 역경을 경험합니다.
굳이 영웅이 아니라 해도 살다보면 누구나 고난과 역경은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물론이지. 그 역경을 극복 하고 더 나은 존재가 되느냐 좌절하고 무너지느냐에 따라 사람의 역량을 파악할 수 있고.
바로 그렇습니다.
SRT의 한 소대원이 있었습니다.
그 소대원은 뛰어난 능력으로 훌륭하게 성과를 달성하고 더 높은 위치에 올랐지만...
하지만 그런 소대원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시기하는 무리도 있었습니다.
본인 얘기 아니죠, 시치도 양?
아니거든요?
그 시기의 방법으로 그 소대원의 속옷을 몰래 숨긴다던가.
쪼잔해!!
정리한 자료를 망치기 위해 얼토당토 않는 데이터로 수정해서 곤란에 빠뜨리게 하거나.
심지어 그 소대원이 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식의 소문을 퍼뜨려 음해 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어떻게 대처했대?
평범한 사람 같았다면 저기서 이미 좌절을 했겠지만, 그 소대원은 달랐습니다.
속옷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여분의 속옷을 직접 챙기면서 곤란한 상황을 해결했고,
본인이 기입한 자료는 전부 머리속에 기억하여 상대의 사보타주를 무의미하게 만들었고,
좀 치는데?
선생님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은...
소문을 기정사실로 만들어서 음해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엘리트 소대장이 되었죠.
내가 이상한 소릴 들은 거 같은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엘리트 소대장이 되었다?'
그거 말고
'소문을 기정사실로 만들었다?'
그래 그거!!!
아...!
'선생님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을 기정사실로 만들어 음해에 맞서 싸우고 있다.'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군요. 시정하겠습니다.
음... 음해잖아!!!
FOX 1, 역경을 극복하고 더 나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계획대로
계획대로
바로 그거야
발키리! 발키리! 이머젼시!
또 여학생을 홀렸습니까, 선생님? 이리 오시지요, 제가 직접 취조 하겠습니다. (철컥)
내 속옷도 훔쳐갔으면서 뭘 더 훔칠려는거야!
선생님의... 마음?
마음은 페스캐급의 성능을 가지고 실장하면 자연스럽게 훔칠 수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