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특정 에고 기프트에 심각한 버그를 발견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저희 방송의 하루님께서 방송 중 발견하신 버그입니다.

때문에 증거 상황 역시 방송 녹화본에서 발췌했다는 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경멸의 시선의 경멸이라는 에고 기프트가 있습니다.

거굴철 3호선 팩에서만 입수할 수 있는 에깊으로 효과는 보시다시피,

풀강 기준 1번과 6번에 편성한 아군에 한정하여 타겟팅한 적의 공격 스킬에 비례해 가하는 피해량을 올려주고

동시에 2개 이상의 공격 스킬 타겟이 되었다면 그 수만큼 체력과 정신력 피해를 최대 10까지 줍니다.

즉, 1번과 6번 인격에 한정하여 자신을 타겟팅한 적들에게 최소 2, 최대 10의 체력 고정 피해와 정신력 피해를 주는 거죠.

만약 하나의 적이 한 명한테 2개 이상의 스킬을 타겟팅했다면 그 적에게는 최소 4의 피해가 들어가는 거고요.

그런데 이 효과에 심각한 버그가 있었습니다.

해당 버그를 확인한 당시 방송 상황

보시다시피 풀강화가 되어 있는 경멸의 시선의 경멸이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컨텐츠 자체가 LCCB 인격만으로 무거던을 클리어하는 챌린지라 출전 멤버는 저렇게 3명 뿐

이 때 당시 8층의 육참골단 BokGak 팩에서 보스방, 즉 김삿갓을 상대하기 위해 진입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경멸의 시선의 경멸의 정신력 피해 효과가 김삿갓과 역시너지를 내는 걸 확인하고 저걸 파훼하기 위해 한 번 나갔다가 다시 들어가는 상황

지금 저 편성 순서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진입하고 난 뒤의 타겟 상황

보시다시피 1번에 배치한 이스마엘은 타겟팅이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 하루님은 아예 이스마엘의 공격 자체를 일방공격으로 돌려 경멸의 시선의 경멸 효과를 원천 차단하고자

이렇게 합을 지정하고 전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전투를 시작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

보이시나요?

나와서는 안 되는 경멸의 시선의 경멸 효과가 5개나 뜨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김삿갓의 정신력은 -32

처음 전투 시작 상황에서 -6이었던 정신력이 무려 26이나 깎여나간 겁니다.

1번에 배치한 이스마엘은 단 하나의 스킬도 타겟팅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저 버그로 인해 도저히 합을 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서 결국 저 스테이지에서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정리를 하니

해당 에깊의 효과가 배치와 상관없이, 타겟팅 스킬의 수에 비례해 중복해서 발생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림버스 컨텐츠 종료 후 이상의 녹화본을 확인하고 하루님이 방송에서 상황 설명을 하면서 그림판으로 간략하게 정리한 겁니다.

위 상황에서 료슈가 3개, 로쟈가 2개의 스킬이 타겟팅된 상황이었고

그래서 료슈한테 3x2, 6의 정신력 피해가 3번씩 들어가 18,

로쟈한테 2x2, 4의 정신력 피해가 2번씩 들어가

총합 26의 정신력이 깎인 거였죠.

저 피해 산출 공식이 의도한 거였다고는 해도 2번과 3번에 배치했던 료슈와 로쟈까지 저 에깊의 효과를 누리는 것은 명백한 버그일 겁니다.

해당 에깊 자체가 효과를 받는 대상도 제한적인데 키워드도 없는 범용 에깊이고

거기에 특정 팩에서만 등장하는 한정 에깊인데다

합으로 타겟을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상황에서 저렇게 한 명의 적이 서로 다른 두 대상에게 중복 타겟을 하는 상황이 거의 없다보니

이런 버그가 있는 줄도 몰랐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어쨌든 버그니까 제보해야죠.

하루님도 나름 도파민 터지면서 잘 가다가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챌린지 스탑을 하게 되어서 어이가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