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적화는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편은 아님
사양 공개되고 발적화 걱정이 많았고
기자단 베타에서도 이 부분을 까는 기사를 보았기때문에 걱정이 많았으나
내 컴 사양 기준, 3070에 5600x으로 매우 높음(최상옵 바로 아래)에서
중간에 프레임 드랍이 발생하긴 하지만 크게 문제되는 정도까진 아니었음
다만, GPU로드율이 90퍼센트를 상시 넘어가고
확대하면 프레임 드랍이 더 심해지고, 줌아웃 시엔 프레임 드랍이 덜해졌음
모드를 통한 컨텐츠의 자유로운 확장도 중요하게 작동하는 본 장르 특성 상 현재 바닐라 기준으로 이정도면
아직은 괜찮아도 본격적으로 모드판이 활성화 된 후엔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어보임
2. 컨텐츠는 얼엑임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보여준듯
(아직 만 하루를 못파먹은 상태에서 작성하는 만큼 구석구석 파묘해본건 아니라는점을 감안)
컨텐츠를 올릴 기본 게임의 뼈대가 괜찮게 뽑혔음
보는 맛, 하는 맛이 준수하고 매력있음
다만, 많이들 언급하는대로 아직 그 위에 실제 살덩어리를 형성하는 컨텐츠의 볼륨은 아직 덜 붙어있는데,
사실 이건 스크립틀 짜서 올리면 되는 문제라 얼엑임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 같음
컨텐츠 자체로 평가하자면 솔직히 구성 및 작동 방식이 심즈를 거의 복붙한 느낌이라
크게 이질적인 것도, 신선할 것도 없다고 봄
근데 사람들도 뭔가 심즈와 엄청난 차별화를 두거나 모험수를 두는걸 원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함
(심즈도 시리즈를 거듭해가도 기본 틀이 바뀐건 딱히 없고 특별한 변화에 대한 집착은 장르 특성 상 오히려 몰입을 깰수도 있다고 봄)
살만 착실하게 붙여주면 충분할듯하다고 봄
3. 눈에 띄는 버그와 미진한 시스템들
3-1. 길에서 만난 사람과 연락하려는데 헤어스타일 로드가 안되서인지 UI 상에 몇 명이 빡빡이로 나옴;;;;;
3-2.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상사인 냥냥이가 카르마 관리 안하면 너 시말서 쓴다? 이러는데
카르마 관리 창에 가서 불량행동을 통해 카르마 나락가는 애들 빠따쳐줘야함;;;;;;
왜 유저한테 그걸 시키는지 모르겠음;;;; 필멸자 하나, 혹은 가족 하나의 인생을 즐기는데,
생판 모르는 남의 잘잘못을 계몽시켜줘야한다는 점에서 몰입이 깨짐;;;;;
해당 장르에 어울리지않는다고 봄
3-3.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주문하고 식사하는 시스템이 아직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이용할수가 없었음
3-4. 현관문을 지인 출입으로 걸어뒀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이 일단 선출입하고 다시 나간 뒤에 문 밖에서 기다리는 괴랄한 방식
스크립트가 좀 꼬인듯
3-5. 각종 욕구를 띄우는데(케잌먹고싶다, 어묵먹고싶다 등등) 대응되는 행동을 하기 위한 방식에 대한 접근이 어려움
총평
아직 볼륨에 있어 부족한 게 많지만 될 성 부른 나무라고 보여지고,
(솔까말 컨텐츠는 걍 심즈 복붙해도 불만 가질 사람 없을듯....이 장르에서 보여줄수 있는 컨텐츠가 그만큼 거기서 거기라...)
빠르고 꾸준한 업뎃으로 흥행몰이를 정식출시까지 얼마나 잘 끌어갈수 있을지가 관건인듯
좀 더 꽉 찬 상태로 즐기고 싶다면, 할인할 때 사서 묵혀두는걸 추천함
해상도가 어떻게됨? 나는 동사양인데 렉걸림
매우 높음 프리셋으로 맞추고 했음
심즈와 수평선에서 경쟁할 작품이면 충분할듯
심즈보다 아주 뛰어날 필요까진 없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