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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전철에서 본 풍경..

아침에 전철(뉴욕)을 타고 출근하는데
남자 한분이 목발을 짚고 힘들게 타더라구요.. (원래 장애인은 아니고 깁스를 한걸 봐서 다리가 다쳐서 깁스 할동안만
목발을 짚고 다니시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전철이 출발하고 조금있다가 기관사 한명이 그 남자한테 오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서 내리는지를 묻고 가더라구요..
여기서 설명을 조금 덧붙이자면 뉴욕 지하철은 기관사가 두명인데 제일 앞에 타는 기관사는 전철 운행을, 중간쯤 타는 기관사는
전철 출입문 개폐를 담당해요.. 문마다 센서가 달려있긴 하지만 여기선 중간에 있는 기관사가 일일이 눈으로 확인하고 문을
닫더라구요..
다리 다친 남자한테 왔던 기관사가 바로 그 중간에 타는 출입문 개폐를 담당하는 기관사였는데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문을 닫는
시간내에 내리지 못할까봐 그 남자가 내릴역에서 그 남자가 완전히 내리길 기다려주려고 물어본거였더라구요..
뭐 아무것도 아닌거긴한데.. 그냥 맘이 따뜻해졌네요.. ^^

댓글
  • DAL.KOMM 2017/11/30 02:29

    우와 뉴욕 ㄷㄷㄷㄷㄷㄷㄷㄷ

    (0iT49J)

  • 이름없는작가 2017/11/30 02:31

    작은 배려가 큰 감동이 되는 순간

    (0iT49J)

  • 사슴전병1500원 2017/11/30 02:33

    우리도 이래야하는데 아니면 최소한 일본전철처럼이라도 되야하는데 현실은 역무원에서 몇명 앉아있고 역사에는 아무도없고 그러면서 무임승차때문에 적자라고하고

    (0iT49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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