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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추미애는 생각할수록 보배네요.

박지원이 정청래보고 반말하는 것을 봤는데



추미애는 여자라서 그런 게 안먹히고

나름 강단이 있어서 자잘한 정치공학 수작도 안먹히죠.

(물론 옆에 이해찬등 진짜 정치9단들이 있기도 합니다..)



추미애를 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 역시도 좋게 봅니다.

대선국면에서 1등공신이었고

이후에도 당 정 청이 하나되어

이 어려운 난국을 이끌어갈수 있게 해주었죠.



청와대의 문재인

내각의 이낙연

민주당의 추미애 이해찬

사실상 민주당 역대최고의 라인업이라 봅니다.



안희정이 엊그제 헛소리를 했는데

얘는 기본적으로 부패정치인이에요.

떡만지다 떡고물 쳐묵한 아이에요.

노무현 졸개였다라는 직함 하나로 도지사도 날로 해먹었죠.

일을 얼마나 잘했는지 저는 모릅니다.

시도지사를 평가한다는 것이 현행제도상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선유력후보인 안철수조차도 제대로 검증을 못(안)해내는게

현 언론검증 수준이니까요.



다만, 중앙정치라는 것은 충남에서 깔짝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순식간에 바닥이 드러납니다.

문제는 안희정이 바닥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안희정이 당대표가 되서 민주당을 후루룩 말아쳐먹으면

민주당과 문재인정부가 망가진다라는거죠.

따라서 안희정이 당대표가 된다라는 것은 있을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다라고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얘는 국회의원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얘뿐 아니라 이광재니 서갑원이니 친노팔이하는 불량종자들 모두요.



얘가 대연정타령하면서 적폐청산에 극도의 거부감을 보이는

이유가 거창한게 없어요.

본인이 적폐(돈 먹고 사법처리 당한)기 때문이구요.

본인이 적폐인데 적폐청산하자고 하면

무슨 협치가 되고 그 전에 자신의 정치외연 확장이 가능하겠어요.

그래서 어줍잖은 휴머니스트처럼 서로 사랑하자타령 하는 건데

김대중 노무현때 적페청산 안하고 관용 베풀고

인정청산 대신 시스템구축으로 나아갔다

9년간 어떤 개판 일어났는지 민주당 지지자중에 모르는 사람 있나요.

안희정이라고 그걸 모를까요.

하지만 본인이 이미 머리에 주홍글씨 박힌 적폐라

문재인 코스프레할순 없기에 저러고 있는거죠.

그러니 할 수 있는게 친문성향 유권자들에게 어줍잖은 훈계밖에는 없는것이구요.



호남토호들이 민주당 기어들어오는 것 막는 것도 중요하고

개헌정국에서 혼합정부제로 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추미애 이후 민주당이 

계속 올바로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거라 봅니다.

비판적 지지? 180대 0으로 수구세력에게 다구리당하는 형국입니다.

문재인이 잘못해서 다구리를 당하고 있나요.

너무 잘하니까 이대로 망가뜨리지않고 그냥 놔두면

민주당 장기집권 길 열릴까봐 저 난리를 치고 있는거죠.

그런데 그 180대 0 다구리 상황에

민주당 지지자까지 나서서 맹목적지지말고 비판적지지를 해야합네

하면서 설쳐대야 속이 시원해요?



이미 문재인지지자들 상당수는

단순한 관전자에서 

행동하는 양심가

전략적 판단가로 전환한지 오래입니다.

촛불시위를 나가면 누구는 단상에 나가서 연설을 하고

누구는 맨앞에 나가서 정치인들을 만나 악수를 청하지만

어떤 사람은 맨뒤에서 조용히 쓰레기봉투를 들고 땀 흘리며 휴지를 줍고

마지막 1명이 떠나갈때까지 기다렸다

뒷 정리를 하고 지하철 막차를 타고 귀가합니다.

왜.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땀 흘리며 노력한

민주주의발전을 위한 노력이

몇몇 사람들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 때문이죠.



그게 민주주의시대 김대중 노무현을 거쳐 진화한

민주당 3기정부 문재인지지자들의 실체에요.

그리고 앞으로 4기 5기 계속 진화되어 나아갈겁니다.

누가 맹목적 지지를 요청한다고 

누가 계몽하려든다고 혹은 현혹하려든다고

넘어가기에는 거친 가시밭길을 오랫동안 피흘리며 걸어온 사람들입니다.

그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희정? 인간적으로야 왜 밉겠어요.

하지만 맹목적 친노 맹목적 민주당지지자가 아니기에

안희정은 깜이 아니라고 보는겁니다.

인간적으로만 본다면야 문재인옆에서 맨날 뽀뽀하게 해주고 싶고

거창한 자리 몇개 챙겨줬으면 싶죠.

하지만 사람에 매몰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과

앞으로 태어나고 커나갈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그런 패거리적 감정을 누르고 매몰차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을뿐입니다.



댓글
  • windmaker7 2017/11/30 03:03

    방향성에 동의합니다. 지지층의 관전자에서 참여자로의 전환.
    노무현 서거, 이명박근혜 정권,그리고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시민들의 의식 변화가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대의제 하에서 단순한 투표자 수준에서 일상에서의 적극적 참여. 앞으로의 긍정적 변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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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아칸 2017/11/30 03:05

    [리플수정]그럼 추미애 다음은 누가 당대표 될까요?
    님 의견에 동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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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제이 2017/11/30 03:57

    사람들이 친노 친문이란 친하고 가까웠던 사람이 아니라
    같은 사상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을 말하는 걸 알아야겠죠..
    노무현 정신. 정신적 동지는 누구일까요....
    전 추미애가 여자 노무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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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그렇게 2017/11/30 04:11

    시아칸// 이 말로 답변을 대신하고 싶네요.
    1-0.15=2
    1+0.5=0.5
    1에서 적폐 0.15를 도려내면 2가 됩니다.
    1에서 적폐 0.5를 받으면 1.5가 아니라 0.5로 찌그러들죠.
    저 공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이 당대표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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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왁덕시글 2017/12/01 09:07

    언론에서 왜곡질하는 정치인 가운데 추미애도 있죠. 노무현도, 문재인도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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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이니 2017/12/01 17:51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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