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밖에서
- 내가 기대했던 것
길을 따라 뒤뚱뒤뚱 귀엽게 걸어가는 아기
- 그러나 현실
길을 가는 행인에게 위협적으로 달려가는 아기
2) 계단에서
- 내가 기대했던 것
처음 대하는 높은 계단에 겁을 먹어 내 손을 꼭 잡고 한 칸 한 칸 조심스럽게 오르내리며 꺄르르 웃는 아기
- 그러나 현실
내 손을 뿌리치고 달려가서 계단을 사족 보행으로 마구 기어 올라가고, 또 내려올 때는 배를 대고 텅텅텅 미끄러져 내려오는 아기. 신나서 나오는 돌고래 소리는 덤
3) 나의 커피
- 내가 기대했던 것
바깥 세상을 탐험하는 아기를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마시는 커피 한 잔
- 그러나 현실
첫 탐험에 흥분해서 날뛰는 아기를 전전긍긍 쫓아다니는 사이 벤치에서 식어가는 커피 한 잔
역시 육아는 절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힘들 줄은 알았지만 정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익스트림!! 사정이 있어 친정에 와 있는데 남편이 정말 그립네요.
ㅠㅠ

사진 처음 올려보는데 이상하게 보이네요 ㅠㅠ 어쩌면 좋아 ㅠㅠ
애들 크는거 금방이네요.. 당시에는 힘들수도 있지만... 지나가면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네요..
ㅋㅋ
내가 기대한 걸어가는 아기
뒤뚱뒤뚱
현실
비틀비틀 걸어가다 철퍼덕..
후에 일어나지 않고 바닥에 개미를 만짐
결국 안아야함
내가 기대한 아기
엄마손잡고 아장아장
현실
엄마손 안잡으려 떼쓰고 손 놓으니 차도로 ㅠㅠ
내가 기대한 아기
해주는 밥 잘먹는 아기
현실
나의 어린시절 미니미ㅠㅜㅠ
다행히 글쓴님의 기대하는 아기 모습은 보여줍니다?!
사족 보행 ㅋㅋ 완전 공감합니다...ㅋㅋ
전부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힘내세요!!!
이제 서랍장 열고 올라갈수 있는 만큼 어디든지 높이 기어올라가서 위에있는 물건 다 떨어트리고...휴...
밖에서 위험한데 손도 안 잡을라해요
그런데 말이입니다
남편은 지난 밤 뭘하고 있었을까요?
ㅋㅋㅋ
걸음마 막 시작했을때가 젤 힘듭니다..
절대 한눈 파시면 안됩니다.
이시기엔 순간이동도 축지법도 염력도 쓰는 시기에요!!!!
지나가는 사람한테 삿대질좀 하지마..ㅠㅠ
지나가는 할줌마한테 할머니라고 단정지어 부르지도 마..ㅠㅠ
아기가 걸어다니면 손에 잡히는 모든것은 다 바닥에 내팽계쳐집니다
아기가 걷기 시작했을때,
눈감고 3초만 세려보면,
아이가 사라짐니다.
혼자 엘레베이터도 막타구요, 계단도 막내려가구요, 마트에서는 직진본능. 자동문 닫히는 중에 빠져나가 차도로 질주...........
에효... 손이라도 꼭쥐고 있으세요. 정말 위험한시기 입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아버지들을 존경합니다 ㅠㅠㅠㅠ
헉 베오베라니 역시 상상과 현실의 괴리감은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
그나저나 정말 밖에서 걷게 하니 생각보다 너무 빠르고 위험한 것도 확 느껴져서 엄청 조심하고 다니고 있어요 ㅠ 덧글들 보고 정말로 단 한시라도 눈&손을 떼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더 굳건히 하게 됩니다 ㅠㅠ
작은 아가들 큰 아가들 (100개월 300개월 600개월 등등... ㅋㅋㅋ) 두신 모든 분들 오늘도 육아 화이팅이에요!! ❤️⭐️❤️
애기가 조용하면 사고치거나 자고있는거...
윗댓글의 이야기처럼
아이들이 걷기시작= 달린다= 날아다닌다= 공간이동 과 같더군요.
그래서 아이에게 삐욕삐욕 신발을 신겼습니다.
위치 파악과 속도감지에 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