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스라고 거의 확신했다면 독심술을 쓸 수 있는 녀석과의 대화가 위험하다는 건 알고 있을 텐데
너도 타인에 의해 고향을 빼앗긴 기분이 어떠냐고 묻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이렇게 털어놓음으로서 조금은 죄악감에서 벗아나고 싶었던 걸까?
어쩌면 우로스가 진심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바랬던 걸지도 모르지.
그게 설령 헛된 기대라고 할지라도.
그런데 이 독사 자식이 참회는 안 하고 공격하네?
오냐. 죽여주마.
....라는 의식의 흐름이 아니었을까?
긁어서 긁히면 넌 우로스다(?)
디아나가 겉으로는 너희 마을 애들 그냥 불태웠음이라고 말하고 속으로는 잔혹하게 죽였다라고 생각한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도 듬.우로스가 독심술을 쓸줄 안다고 디아나는 알고 있으니 속을 읽었다면 상대 반응을 예상 가능 했을거니.슈로가 분노해서 디아나의 별칭인 고라니를 써버려서 디아나가 확신 해버렸을 가능성도 있음.
암만 상대가 우로스여도 자신에게 적의가 있어야 폭력을 행사할때 조금이라도 맘이 덜 아프니 일부러 도발한듯
우로스의 냄새가 난다며 벨라를 공격하려다가도 포기하고 엉엉 울어버린다거나
슈로가 맞다가 저항의 의지를 잃어 버리자 눈물 뚝뚝 흘리면서도 의무감 하나로 폭력을 행하는거 보면 디아나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폭력을 행할뿐이지 결코 누굴 해치고 싶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