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의 완결성, 늘어지지 않는 호흡도 좋지만

어스파는 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저 수많은 스파이더맨 중에 샘스파 어스파(영화) 홈스파가 있다면?'
'그들이 토비 맥과이어 / 앤드류 가필드 / 톰 홀랜드의 얼굴로
넌 그웬/스테이시 경감/벤삼촌 죽게 냅둬야 하고, 그들을 살리려면 막을거다'
라고 한다면?
이란 부분이,
좀 풀어보자면 결국 '다른 스파이더맨들은 운명에 굴복한 자들이며 주인공은 그들과 다르다' 라는 테마 자체가 미묘하게 거슬리던 테마였던듯.
물론 개봉 전 걱정처럼 '주인공만 멋지고 나머진 다 등신이다!' 까진 아니었지만
'주인공만 다르고 나머진 대부분 좀 거시기하다' 는 얼추 맞았으니.
사실 마일즈도 삼촌 죽어서 소중한 주변사람 상실이란 조건은 이미 클리어 했음
거기에 더해서 아빠까지 죽는다고?를 받아들여라 하는게 문제
'티라노 스파이더맨 나옴'
나도 1편이 2편보다 나은데 이유는 좀 다른게 어차피 2편은 작중 나오는 논리라던지(운명을 잘못 뒤틀면 더 많은 사람이 휘말려드니 태생적으로 선함이 디폴트인 스파이더맨들이 생명을 저울질하지 못하는건 그럴수 있다고 보고 마지막 추격신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전후사정을 다 알고 완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추격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관리직을 맡은 캐릭터가 저거 잡으라고 해서 잡으러 갔던거 같은데) 배경같은건 그냥저냥 봤는데 1편은 그래도 자체적으로 완결성이 있는 영화였다면 2편은 너무 대놓고 3편을 위한 빌드업 영화라 좀 벙쪘음, 아니... 다음편 나오는데 몇년이 걸리는데 여기서 끊는다고? 앤드게임도 이거만큼 악랄하진 않았어
개쩌는 추격전 때문에 어크로스가 좋음 ㅋㅋ
'티라노 스파이더맨 나옴'
그래서 저들 전부가 나서서 도와주는 엔딩을 기대했는데...
스파이더우먼은 임산부 상여자 이미지로 첫인상은 좋았는데 엔딩 이전까진 그냥 미겔 따까리 수준으로 행동함.
그러니 소니는 당장 3편을 내놓아야함
솔직히 말하면 난 비욘드도 잘 모르겠음
어지간히 잘 만드는게 아니라면 '아 그럼 스테이시 경감이 죽으니 경감 아니면 되네? 아 그거 몰라서 그동안 캐넌 이벤트 지킨다고 몇이나 죽였어?' 소리 못 피한다고 보거든.
사실 마일즈도 삼촌 죽어서 소중한 주변사람 상실이란 조건은 이미 클리어 했음
거기에 더해서 아빠까지 죽는다고?를 받아들여라 하는게 문제
나도 뉴유니버스는 스파이더맨 중에 최고로침 크로스는 그냥 잘만든 정도로 생각함
블루아키이브의 선생처럼 어느 세계관이라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않는 모습이 멋지긴하지만 저것 또한 멀티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기도하지. 우리가 봐온 주인공을위해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한 장치
MCU에서 주로 써먹는 시니스터 스트레인지 등등 다른 닥스들이 있지.
다만 난 '모든 멀티버스 안에서 우리 세계의 누구가 최고이며 다른 세계의 누군가는 모자라다'는 전개는 스파이더맨에 그닥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음.
주인공보고 너는 자격 없다 너는 오리지날 뭐시기다 하는데 웃긴게 마일즈 삼촌의 다른 차원 빌런이 이미 한명 더있음.
그놈은 마일즈 스파이더맨 대뷔하면서 나온 빌런이라 그 빌런 다른 차원에 있는거면 또다른 마일즈 스파이더맨도 있다는 소리라서 마일즈 하나만 뭐라고 하는것도 이상함 ㅋㅋ
가장 중요한 테마가 ‘펑크‘인데,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부모님을 부정하는 전개가 아니라 그렇게까진 생각 안 한듯
나도 1편이 2편보다 나은데 이유는 좀 다른게 어차피 2편은 작중 나오는 논리라던지(운명을 잘못 뒤틀면 더 많은 사람이 휘말려드니 태생적으로 선함이 디폴트인 스파이더맨들이 생명을 저울질하지 못하는건 그럴수 있다고 보고 마지막 추격신도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전후사정을 다 알고 완전히 이해한 상태에서 추격하는게 아니라 일종의 관리직을 맡은 캐릭터가 저거 잡으라고 해서 잡으러 갔던거 같은데) 배경같은건 그냥저냥 봤는데 1편은 그래도 자체적으로 완결성이 있는 영화였다면 2편은 너무 대놓고 3편을 위한 빌드업 영화라 좀 벙쪘음, 아니... 다음편 나오는데 몇년이 걸리는데 여기서 끊는다고? 앤드게임도 이거만큼 악랄하진 않았어
3편..나와줘...
뭐랄까 마일즈만 우쭈쭈 해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