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 이 게임 최고의 머저리

스카이림의 아이바스테드(Ivarstead) 마을에 가면

근처에 장막 덮인 무덤 (Shroud hearth barrow)라는 고대 노드 유적이 있다.

마을 사람들에게 저 무덤이 뭐냐고 물어보면 유령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여관 주인 윌헴(Wilhelm)은 1-2년 전쯤 저 무덤을 조사하러 갔던 윈델리우스(Wyndelius)라는 사람이 그대로 실종되었다고 경고해준다.

무덤에 들어가보면 유령 하나가 떠나라고 경고를 한다.

무시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 유령이 공격하는데, 죽여서 조사해 보면 유령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 정체는 다름아닌 여관주인이 말했던 윈델리우스다.

윈델리우스의 저널을 읽어보면 무덤을 조사하러 들어왔다가 무덤의 잠긴 문을 열고 싶어서 유령 행세를 했음이 밝혀진다.

다른 사람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겁을 줘서 쫓아냈던 것이다.

그런데 무덤 안에서 지내는 동안 정신이 이상해져서 결국 주인공에게 토벌당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

여튼 이 정보를 여관주인 윌헴에게 알려주면

"윈델리우스 그새끼 안보인다 했더니 그짓하고 있었음?

여튼 조사해줘서 고마워. 이건 보답이야."

하고 뭔가를 준다.

이때 받는게 사파이어 용발톱인데, 이게 장막 덮인 무덤의 열쇠다.

돌판 몇번 돌린 다음 이거 갖다대면 그대로 열린다.

즉 윈델리우스는 여관주인한테 열쇠를 달라고 하거나 훔쳤으면 바로 해결될 문제를

혼자 틀어박혀 난리치다 죽어버린 것이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윈델리우스가 죽기 전 쉐오고라스의 축복을 받았으니(=미쳤으니)

사후 쉬버링 아일즈에 갔을 거라는 사실이다.

거기서 광인들과 부대끼다 보면 억울해 할 여유도 없을테니 잘됐군 잘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