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43283

첫 출근 위해 한양으로 향하는데.. 원래 이렇게 눈물이 나나요?

대학 졸업하고 면접보러 돌아다니고.. 그리고 드디어 합격이 되어서 서울로 향하는 촌년입니다..
 
대학생활 할 때도 기숙사에서 살았기에 부모님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때는 하나도 안 슬프고, 마냥 즐겁고.. 보고싶을때 마다 보러오고 그랬는데
 
지금 서울갈 준비를 하면서
 
하나, 둘 짐을 싸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분명 보고싶으면 보러오고, 전화통화도 매일 할껀데...왜 이렇게 슬프죠 가슴이 먹먹하고..
 
부모님께서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원룸도 못보내고 고시원 보낸다고... 말하는데
 
엄마 뭔 소리야~~~ 하고 방으로 들어가서 폭풍오열 하는 드라마같은 상황도 연출하고... 
 
이제는 엄마 아빠 얼굴만 봐도 울음나오네요...
 
원래 이렇게 슬픈가요....첫 사회생활 시작이라는 생각에 긴장되서 그런걸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 seo2h 2017/11/28 18:41

    가지 않아본 길을 가는 두려움..!

    (vXNL95)

  • 오유관찰자 2017/11/28 18:54

    서울 좋아요~ 고시원 생활도 단기라면 할 만해요~
    전 고시원에서 3개월 살아봤는데, 그때 경험이 지금 도움 많이 돼요ㅎ

    (vXNL95)

  • ㅤㅤㅤㅤㅤ늘 2017/11/28 19:17

    성공신화 벜벜장범준님편 2부시작이군요
    첫월급 받으시면 꼬옥 부모님 챙겨드리고
    그날의 일기를 써놓아보세요.
    건강 잘 챙기시고 화이팅!!!!

    (vXNL95)

  • 男中男高工大 2017/11/28 19:33

    건승하세요~ 응원합니다~!!

    (vXNL95)

  • LeJazzHot 2017/11/28 19:37

    이것저것 반 사회인같은 자잘한 알바를 했다가 최근에 정식 사회초년생이 되었어요
    엄마아빠 드리고 싶은 것도 많고 월급받으면 가족들 외식 쏘는데 입에 들어가는 것만 봐도 행복해요
    이게 돈버는 맛인가!!! 싶을 정도로요
    곧 작성자님도 그런 행복을 느끼기까지 얼마 안남으셨어요 눈물 뚝!!! 그치시고 적응 잘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vXNL95)

  • 오늘을위해서 2017/11/28 19:39

    고시원이 겨울에는 좀 추울수도 있으니 전기장판 하나 있으면 좋아요~ 저는 사정상 고등학생 때랑 직장 다니면서 고시원에 몇달씩 산적이 있는데 겨울엔 좀 많이 추운 고시원도 있더라구요

    (vXNL95)

  • ㈜대갈공듀™ 2017/11/28 19:42

    잘하실수있을거에용 화이팅 ^0^♥

    (vXNL95)

  • 방탄중년단 2017/11/28 19:45

    직장일을 열심히 하시되 올인하지 마세요. ㅎㅎ
    본인 능력을 키우는 것에도 꼭 열정을 분배하시길..

    (vXNL95)

  • 고린자비 2017/11/28 19:59

    자신의 두 발로 서야 하니까요.

    (vXNL95)

  • 회사에두고옴 2017/11/28 20:08

    졸업 후 취직과 동시에 독립했는데,
    첫 출근 날 퇴근하고 집에오니 엄마가 김밥과 함께 편지 써 놓고 가셨더라구요.
    어흐~~~ㅠㅠ 울면서 입은 김밥을 씹으며......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엄빠는 여행 외엔 딱 1박2일이 편해요. 내 생ㅎ할이 익숙해져 있어서
    취업. 축하합니다. 우리 회사는 아니겠죠?  ㅎㅎ

    (vXNL95)

  • ★&₩ 2017/11/28 20:46


    이야! 힘내라 너구리도 당신을 응원하네요!

    (vXNL95)

  • 깨있는시민의 2017/11/28 21:12

    저도 대학 졸업하고 회사다닐때 엄마보러갔다가 버스타고 돌아가려면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ㅠ
    취업 축하드려요~!!

    (vXNL95)

  • 우리말쉽게 2017/11/28 21:22

    파이팅.. 여자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취직하면 돈 떠나서 어찌보면 고시원이 필수코스고 괜찮은 면이 있어요.
    일단 고시원은 대부분 회사근처 지하철 환승 없는 곳에 구할 수 있고요. 보증금 스트레스 없이 구할 수 있구여. 방 뺄 때 무지 쉽고요.
    그래서 이 직장이 과연 나한 맞는 직장인지 확인도 해야 하니 무작정 전세/월세로 1년 계약하는 것도 낭패입니다.
    시골출신이라 하셨는데, 아침 꼭 드셔야 하죠? 항상 밥과 김치가 있어요, 고시원에는..
    그리고 방값도 비싸지 않고..
    그러니 고시원에 살면서 이 직장에 나한테 맞다 싶으면 차근 차근 집 구하시면 됩니다.
    파이팅... 촌놈 서울 와서 첫 직장생활 할 때, 그 때는 고시원이 없어서 급하게 옥탑방구했는데 무지 고생했어요ㅡ 교통도 불편했고..너무 추웠어요 겨울에..
    파이팅...!!!!

    (vXNL95)

  • 열혈상사맨 2017/11/28 21:26

    그 느낌 잘 알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대학 공부까지 마치고, 운 좋게 서울로 취직되어 올라간게 2010년 가을이니.. 얼추 7년 쯔음 전 기억이네요.
    서울역에 내리면 뙇! 하고 그 위용을 드러내는 옛 대우빌딩.. 지금은 서울스퀘어 빌딩이죠. 그 위세에 덜컥 주눅이 들었지만, 이내 극복하고 뿌듯함과 동시에 스스로에 대견함(?)까지 느꼈었더랬죠.
    이래저래 어려운 점이 많을꺼예요. 서울 지리나 교통편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주변 동료들로부터 무시 아닌 무시도 많이 당했었더랬지요. 그걸 극복하기 위해 참 믾이도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비이크를 탔었기 때문에 그나마 좀 수월하긴 했는데, 서울 25개 구청을 매주 2~3개씩 다니면서 길을 익히고, 해외 바이어 접대를 위한 호텔, 식당 등 정보를 모조리 휴대폰에 저장해서 지금도 폰 전화번호부에 '식당'이라고 치면 35개 정도 식당 정보가 나오네요 ㅎㅎ
    제일 힘들었던건 아무래도 말투인것 같은데.. 경상도 분이 아니시면 그나마 금빙 적응하시더라구요 ㅎㅎ 저는 실패했습니다 ㅋㅋㅋㅋ
    응원합니다. 신나고 열정 넘치는, 그래서 후회없을 청춘시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vXNL95)

  • 폰보다는책 2017/11/28 21:34

    저같은 경우는 이젠 부모님과 같이 살날은 특별한 경우외엔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조금 눈시울이 붉어 졌던듯해요. 힘내시고.  미래의 희망이 있으니끼요. 잘하시겠죠. ^^

    (vXNL95)

  • 왼손의지배자 2017/11/28 21:40

    처음엔 회사도힘들고 고시원도 답답할거에요. 단돈 500이라도 모아서 월세가고 또 2년지나서 대출끼고 전세가고 하는거죠.
    사회의 첫발 응원해요!

    (vXNL95)

  • 참맛우유 2017/11/28 21:42

    처음엔 거기가면 내가 죽는것도 아닌데 막 눈물나요.
    전 나름 대기업 취직이였는데도 혼자 짐싸면서 울었음.
    근데 한번쯤 울어볼만해요.
    이때 아니면 언제 그렇게 울어보겠어요.
    힘내요! 항상 즐겁게 살고!!!

    (vXNL95)

  • freeeeeee 2017/11/28 21:55

    저도 서울 맨땅에 헤딩했어요ㅎㅎ 처음 면접 연락받고 덜컥 서울올라가 다음날 바로 일시작하기로 한 바람에 동생에게 부탁해서 여행가방에 옷넣은가방 받고 고시원에서 그렇게 서울 생활시작했죠 동생이 짐 갖다주고 바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던 그때가 아직도 쓸쓸하고 가슴이 텅~하네요ㅎ 지금은 어엿한 6년차ㅎㅎ 잘살고있습니다 집도 오피스텔로 옮겼구요

    (vXNL95)

  • 야~~생마생마 2017/11/28 21:59

    근 20년전에 저도 30만원들고 상경해서
    고시원에서 시작했었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참 후회됩니다.
    수험공부를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지만
    직장다니며 생활을 위해서라면 고시원은
    좁아서 생활이 너무 힘들고,
    개인 사생활도 어렵고 주말에 쉬어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몸이 망가질수도 있어요.
    직장 재직증명서 떼서 전세자금 대출이라도
    받아 오피스텔이나 투룸 정도 전세 얻으세요.
    월급 아껴서 대출금 갚아나가는게 저축이랍니다.
    길가다가 맥날을 지나가면서 저 햄버거 하나
    사먹으면, 이번달 고시원비 제외하고 남은
    생활비가 얼마인데 다음끼를 건너뛰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고민하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힘내시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직장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vXNL95)

  • 라고말했다 2017/11/28 22:02

    저도 직장은 아니지만, 대학을 서울로 가게 되서 새벽에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을때 눈물이 찔끔 났던 기억이..ㅎㅎ
    내가 익숙했던 환경과 멀어지고, 이제 갓 스무살이 된 학생이 보기에는 정말 어마어마했던 서울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홀로 던져지는 기분?ㅎㅎ
    힘내세요! 곧 적응하실거에요^^

    (vXNL95)

(vXNL95)